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계 여성동맹과 청년상공회, 청년동맹, 유학생동맹 등 4개 단체는 지난 14일 도쿄에서 합동모임을 갖고 민족교육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조선신보가 20일 보도했다.

조총련 조령현 부의장, 배익주 교육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모임에서 4개 단체 대표자들은 '새 세기 민족교육 사업의 강화발전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전했다.

이들은 특히 조총련계 학교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캠페인이나 민족교육에 대한 세미나를 열어 교육 지원금을 마련하는 데 힘을 기울여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여성동맹이나 청년상공회 등 단체별로 `학교 사랑하는 운동', `학령전 어린이 찾기 사업', `토요아동교실', `모교 사랑하는 운동'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합동모임에 참석한 조령현 부의장도 현 시점에서 학생 수를 늘리고 학교 운영을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여러 단체들이 민족교육 사업에 관심을 갖고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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