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내달부터 소학교(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시작하는 컴퓨터와 영어 수업 준비가 끝났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30일 전했다.

신문은 “올해 1월부터 교육성 주관 하에 전국(북한)의 소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컴퓨터와 영어에 대한 교육강습이 수차에 걸쳐 진행”됐고 소학교 3학년용 컴퓨터, 영어 교과서가 편찬됐으며 각 학교에 컴퓨터학습실이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평양 서흥소학교는 컴퓨터 기초교육을 위한 “평양시 본보기 단위”로 지정됐는데 학교에서는 컴퓨터와 함께 ’종합사무처리프로그램’, ’민속유희집 프로그램’, ’타자능력 양성 프로그램’ 등 각종 소프트웨어를 준비했다.

학교는 또 “투영기와 녹화기, 환등기 등 직관(영상)교육 설비도 마련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은 2008학년도 2학기가 시작되는 내달부터 기존 중학교(중.고등학교)에서 실시하던 컴퓨터와 영어교육을 2년 앞당겨 소학교 3학년부터 가르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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