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중동정세가 이스라엘의 `영토팽창' 정책 때문에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최근호(9.16)에서 중동지역의 정세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악화되고 있는 것은 '영토 팽창을 노리고 팔레스티나(팔레스타인)에 대한 무장공격을 계단식(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침략책동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팔레스타인 행정건물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팔레스타인해방인민전선의 고위지도자를 사망하게 하는 등 최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군사행동을 지적하며 '이번 사태로 중동지역에서는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 사이의 분쟁이 전쟁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주목되는 것은 시리아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테러국가의 전형'이라고 비난한 사례와 같이 아랍권 국가에서 `반(反)이스라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아랍나라들의 이러한 조치는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기 위한 긍정적인 움직임'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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