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비서는 이날 제535군부대 예하 구분대를 찾아 `기술상학'(무기ㆍ전술 등을 익히는 학습) 실태를 알아본 후 군인들이 전투기술에 정통하고 전투기재를 능숙하게 다루고 있는 사실을 높이 평가했으며 군을 강화발전시키기 위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그는 또 부대의 내무반, 양어장, 축사 등을 둘러보고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자동보총(소총)을 선물하고 군인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중앙방송은 소개했다.
이어 `오중흡 7연대' 칭호를 받은 제211군부대를 시찰한 김 총비서는 '울창한 수림으로 뒤덮인 병영주변과 공원과 같이 깨끗하게 조성된 구내를 보고 애국심의 표현'이라고 말했으며 사회주의건설에 기여한 부대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고 방송은 밝혔다.
`오중흡 7연대'란 김일성 주석의 항일투쟁때 일본군의 공격으로부터 김 주석을 구했다는 부대로, 북한은 각 군부대에서 이 연대를 따라배우는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모범부대에게 `오중흡 7연대' 칭호를 수여하고 있다.
김 총비서는 또 부대의 식당 등을 살펴본뒤 김정웅 군관(장교)을 비롯한 부대 지휘관들이 군인들의 생활을 위해 노력한 것을 치하했으며 이들을 군부대 뿐 아니라 사회가 따라 배울 것을 지시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이날 이 부대 예하 중대에서 군인들의 예술공연을 관람했다.
김 총비서의 군부대 시찰에는 리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군 대장, 김국태 당중앙위원회 비서, 리용철ㆍ장성택 당중앙위 제1부부장 등이 수행했다고 중앙방송은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