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황해남.북도에서 18일 오전 100㎜ 이상의 폭우가 내렸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전했다.

이들 방송은 이날 오전 9시까지 개성시를 비롯해 황해남도 연안, 배천, 청단, 해주, 황해북도 장풍에서 100~142mm의 많은 비가 내렸다면서 특히 장풍군에서는 6~9시 사이 112mm의 강한 폭우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또 같은 날 평양에서 남서풍이 초속 7~10m로 불고 오후와 밤에 비가 내리겠다며 각지 비 소식을 전했다.

이어 전 해상에 최고 15m의 바람과 3m의 파고를 동반한 “해상경보”를 발령하고 “오늘(18일)과 내일 동서해안 일부 지방에서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야겠다”고 당부했다.

방송은 이날 밤과 19일 동해 북부 해안에서 50~70cm의 해일을 예보하기도 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