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토성고려약수출품공장은 동맥경화를 막고 혈액과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뛰어난 한약인 ’청혈환’을 개발했다고 북한 주간지인 통일신보 최근호(8.16)가 전했다.

18일 북한 온라인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신문은 이 한약이 “핏속의 콜레스테롤을 정상으로 낮추고 피를 맑게 하는 특이한 작용을 한다”며 “피의 늙음을 막기 위해 피를 세척하거나 기계적 방법을 쓰지만 청혈환은 생리적 작용으로 피를 맑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 한약은 어린 순을 나물로 먹기도 하는 다년생 식물인 궁궁이를 비롯해 당귀, 단너삼, 숙지황 엑스, 향부자 등을 가공한 것.

토성고려약수출품공장의 김영권 지배인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35세 이상이면 피가 걸어지고(걸죽해지고) 콜레스테롤이 보통 190∼590까지 높아지는데, 청혈환을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120∼140 정상으로 떨어지며 걸어진 피가 어린이의 피와 같이 맑아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뇌혈전, 뇌출혈로 입이 찌그러지거나 말이 굳은 것, 팔다리 마비가 온 증세도 인차(금방) 회복될 뿐 아니라 어혈, 노화반점, 검버섯, 펠라그라, 냉증, 각종 암 초기, 순환기 장애 등 그 치료범위가 매우 넓다”면서 “경험에 의하면 봄, 가을에 한두번 쓰면 10년 이상 젊어진다”고 말했다.

통일신보도 “조국(북한)을 방문한 기회에 청혈환을 써서 효과를 본 해외동포들은 놀라운 약효에 매혹돼 ’뭐니 뭐니 해도 우리 민족 전통의 고려약(한약)이 제일’이라며 민족적 자부심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청혈환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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