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객 피격사망 사건에 따른 금강산 관광 중단 등의 영향으로 지난 7월 대북 관광객이 전달에 비해 62%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일부에 따르면 7월 대북 관광객은 전달인 6월의 5만6천776명에 비해 62.2%,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9.1% 감소한 2만1천445명에 그쳤다.

특히 금강산 관광객은 전달에 비해 77.9% 감소한 9천838명에 불과했고 개성 관광객도 전달 1만2천161명에서 4.5% 정도 줄어든 1만1천607명으로 집계됐다.

7월 남북간 교역액은 1억8천74만8천 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달 1억8천356만4천 달러에 비해서는 1.5% 감소하고 6월 1억4천653만8천 달러에 비해서는 23.3% 증가했다.

거래 유형별로 보면 개성공단 등 상업적 거래는 1억7천438만7천 달러로 작년 같은 시기 1억3천536만7천 달러에 비해 28.8% 증가했다.

반면 대북지원과 사회문화 관련 거래 등 비상업적 거래는 636만1천 달러로 작년 같은 시기 4천819만7천 달러에 비해 86.8%가 줄었다.

특히 대북지원액은 476만3천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2천629만8천 달러에 비해 81.9% 감소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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