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문화활동을 소개하는 장으로 활용될 평양문화교류센터가 최근 세계 각국에 잇따라 설립되고 있다.

평양방송은 18일 러시아에 평양문화교류센터가 설립됐다고 밝히고 이 센터는 앞으로 여러 계기들에 북한의 도서, 사진 및 수공예품 전람회와 영화 및 음악감상회, 강연회, 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북한과 러시아의 친선협조관계를 강화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지난 5일 모스크바주 고르스크시 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이 센터 설립모임에서 센터 운영및 활동계획이 토의되었으며 센터 책임자로 포포프 솔레츠노 고르스크시 시장이, 부책임자로 월요스미요크 시행정부 문화국장이, 서기장으로 시 문화회관 관장이 각각 선출됐다고 소개했다.

월요스미요크 문화국장은 모임 연설에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북-러 두나라 사이에 친선협조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이르고 있는 때에 평양문화교류센터가 설립된 것은 큰 의의를 가진다고 말하고 앞으로 이 센터의 활동을 적극화해 나갈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과 8월에도 인도 동남부 타밀나두주와 남미 가이아나 수도 조지타운에 평양문화교류센터가 각각 설립되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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