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대전지사는 추석을 맞은 실향민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다음달 30일 당일 일정으로 개성을 다녀올 수 있는 '고려 500년 도읍지 개성기차여행' 상품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오전 1시15분 강경역에서 출발하는 이 열차를 타면 황진이가 머리카락을 붓 삼아 바위에 시를 쓸 정도로 절경이 아름다운 박연 폭포, 국보문화유물 125호로 지정된 관음사, 정몽주의 선혈이 얼룩진 선죽교,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와 다양한 청자 및 생활유품 등이 전시된 고려박물관 등을 관람하고 놋쇠그릇에 맛깔스럽게 담긴 13첩 반상을 받아볼 수 있다.

요금은 1인당 24만5천원이며 논산, 연산, 조치원, 계룡, 흑석리, 가수원, 서대전, 신탄진, 부강, 청주역에서도 탑승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 및 예약은 전화(☎ 042-221-5585 또는 042-259-2244~5)로 하면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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