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강원도와 평안남북도, 황해남도에서 지난 1-3일 사흘간 지역에 따라 150~30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렸으며 10여개 시, 군에서는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관측됐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1일부터 3일 사이 조선(북한) 대부분 지방에 무더기비(집중호우)와 폭우가 내렸다"며 "이번에 또 다시 내린 무더기비와 폭우로 해당 지역의 농업부문을 비롯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과 인민생활에 적지 않은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또 2일 하루 동안에만 강원도의 세포, 회양, 고성, 평강, 황해남도의 배천, 연안 지방에 내린 강수량은 322㎜, 303㎜, 244㎜, 225㎜, 224㎜, 177㎜이고 "이날 0~3시, 12~15시, 15~18시 강원도의 금강, 세포와 평안남도의 성천 지방에 127㎜, 120㎜, 108㎜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통신은 집계했다.

특히 강원도 금강군에서는 9시간동안 폭우가 계속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지난 7월20일과 21일, 24일, 25일에도 "조선의 전반적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렸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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