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회민주당의 김영대 위원장은 14일 일본이 지난달 29일 실시한 신형 로켓 H2A 시험발사와 관련, 아시아국가에 대한 일본의 침략과 해외팽창 야망이 극도에 달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담화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면서 '나는 일본당국과 집권당들이 무모하게 감행하고 있는 책동을 조선인민의 자주권과 민족적 존엄에 대한 모독으로, 정의와 평화 자주성을 귀중히 여기는 인류의 양심에 대한 도전으로 낙인하면서 조선사회민주당 전체당원들의 이름으로 준열히 규탄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5일 보도했다.

그는 '일본이 과거를 깨끗이 청산하고 적대시 정책을 중단함이 없이 우리 공화국과의 관계개선을 운운하는 것은 넋두리에 불과하다'며 과거 죄행을 사죄ㆍ보상하고 대북(對北) 적대시 정책과 적대행위를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일본당국자들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계속하면서 우리를 표적으로 한 대형운반로켓 발사시험까지 한 이상 우리 공화국의 위성발사 정지와 관련한 종래의 입장을 고려하며 강력한 자위적 조치를 강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강조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