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헌혈자 모집과 혈액 확보를 “국가의 중요 보건시책”으로 삼고 이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전했다.

중앙통신은 북한 보건성과 세계보건기구(WHO), 적십자 및 적반월회 국제연맹이 이날 ’세계 헌혈의 날’(6.14)을 맞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면서 “조선(북한)에서는 자원 무보상 급혈자(헌혈자) 대열을 늘리기 위한 활동이 다양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에서 “국가적인 수혈봉사 체계”를 세우고 수혈 책임자를 양성하는 동시에 출판물과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귀중한 혈액을 무보상 원칙에서 자원적으로(자발적으로) 기증한 사람들에게 긍지와 영예감을 더해주고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북한 당국은 또 매년 ’세계 헌혈의 날’을 맞아 전역에서 헌혈자 확보를 위한 캠페인을 펴고 있는데 올해는 ’정기 자원급혈은 안전한 수혈의 담보’를 주제로 여러 가지 행사를 개최했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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