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1일 전방지역에 배치돼 있는 인민군 제821부대와 제368부대를 시찰하고 제757부대의 염소 및 토끼목장을 둘러봤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2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이날 제821부대 전방지휘소에 올라 지형지물과 병력배치 상태, 부대의 임무수행 실태를 파악한후 부대장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았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김 총비서는 또 이곳 군인들에게 부대의 전투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중앙방송은 밝혔다.

그는 군인회관, 침실(내무반), 취사장 등을 둘러본 뒤 이 부대 산하 중대원들의 예술소품공연을 관람했으며 쌍안경과 자동보총(자동소총)을 선물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김 총비서는 이어 제368부대의 군인회관, 교양실, 내무반 등을 살펴보고 자동보총을 선물했으며 기념촬영했다고 중앙방송은 소개했다.

또 제757부대의 염소목장과 토끼목장을 찾은 김 총비서는 이들 목장의 군인들과 노동자들이 각종 유제품을 비롯해 토끼고기와 털가죽제품을 군인들에게 많이 공급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으며 전국이 이곳 군인들을 따라배울 것을 지시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 4월 16일에도 이 부대의 염소목장을 다녀갔다.

이날 김 총비서의 전방부대 시찰에는 리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군 대장들이 수행했다고 중앙방송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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