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군사적 우위를 통한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할 목적으로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을 파기하려 하고 있다고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이 7일 주장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이 ABM협정을 파기하려는 것은 `방위' 때문이 아니라면서 그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과거 냉전시기 군비경쟁을 통해 소련을 무너뜨린 미국이 ABM협정을 파기, 러시아를 군비경쟁에 끌어들여 '강력한 국가건설을 지향하는 러시아의 잠재력을 크게 약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은 우주군사화를 다그침으로써 대국들을 견제하고 지배권을 확고히 틀어쥐고 비틀거리는 저들의 경제에 활력을 부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타산하고 요격미사일제한조약(ABM협정)을 파기하려는 데로 노골적으로 나가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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