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러시아 고전 발레학교를 평양에 세우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6일 문화계 소식통의 말을 빌어 전했다.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은 이에 따라 모스크바내 여러 발레학교를 방문, 구체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구상은 지난 7, 8월 러시아 방문 기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발레 `실피다'를 관람한 뒤 본격화됐다고 문화계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러시아 무용수들의 기량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모스크바=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