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집단체조인 아리랑 공연을 소개하고 참관할 관광객을 모집하는 인터넷 사이트(www.dprk-tour.com)가 최근 개설됐다.

재미교포로 약 20년간 대북사업에 관여해온 김자연 전 중국 중앙민족대학 객원교수가 만든 이 영문 사이트에는 아리랑 공연의 유래.의미 등과 함께 오는 8~10월 사이 아리랑 참관을 포함한 4박5일 및 7박8일 짜리 북한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사이트는 아리랑 공연이 춤과 노래를 즐긴 고구려인의 풍속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북한의 과거와 현재를 서사적으로 묘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북한의 지도사상인 주체 사상의 의미, 북한 정부 조직, 북한 애국가와 인공기에 대한 설명, 북한의 역사와 식생활.복식.주거양식.풍습 등도 사이트에 소개돼 있다.

작년 10월 제2차 남북정상회담 기간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참관해 관심을 모은 아리랑 공연은 연인원 10만명이 출연하는 매스게임의 일종으로 2002년 창작됐다. 1시간20분 길이의 이 공연은 작년 8월 세계 최대규모의 집단체조로 인정받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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