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정치·외교·군사
1호행사 가장물 크게 달라졌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1.09.0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김일성화 김정일화 목란 등장


◇ 3일 북한을 방문한 장쩌민 주석을 환영하는 평양시민들. 북한의 국화인 목란을 흔들고 있다.

평양시민들이 길거리에 늘어서서 뭔가 ‘가장물’을 들고 흔들며 환호하는 것을 연도행사라 부르는데 이번에 평양을 방문한 중국 장쩌민 주석 연도행사는 유독 화려했다. 특히 진달래꽃으로 보이는 붉은색 꽃술을 일제히 흔들었던 작년 남북정상회담과 달리 이번에는 91년 북한의 국화로 공식 지정된 "목란", 인도네시아 수카르노 대통령에게 선물받아 명명했다는 "김일성화", 일본 원예학자가 개발해 주었다는 "김정일화" 등의 다양한 조화가 등장해 이채를 띠었다.


◇ 3일 장쩌민을 환영하며 붉은 색의 김정일화와 자주색 김일성화를 흔들고 있는 평양시민들.

김정일이 등장하는 1호행사는 평양시내에서도 엄선된 "1호행사대상자"들만이 참가한다. 행사가 있기 1주일 전에는 지방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평양으로 들어와 행사 준비에 들어간다. 각자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역할과 서 있을 위치를 지시받는데, 가장물을 흔들도록 돼 있는 사람들은 구역 인민위원회(구청이나 시청) 행사과에 가서 종이, 물감 등의 재료를 받아와 함께 모여 각자 자신이 들 것을 만든다. 행사일정이 촉박하면 밤을 새서 만드는 일도 흔히 있다고 한다.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당기관에서 검열을 받고 나서야 행사장에 들고 나간다. 행사때는 지휘자가 마이크로 흔드는 시점을 알려주면 일제히 소리를 지르며 흔들게 된다.
/김미영기자 miyoung@chosu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  Tel : (02)724-6650,6523  |  E-mail : nkchosun@chosun.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SITE_MANAGER
Copyright © 2013 NK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