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항공여행사는 6월 평양골프관광과 8월 평양 아리랑축전 관광을 신중히 추진하기로 했다.

평화항공여행사 관계자는 21일 연합뉴스 기자에게 "6월과 8월의 평양관광은 준비하는 기획 단계"라면서 "아직 통일부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향후 북측과의 협의에 따라 통일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양관광의 예약 상황에 대해 "우리 여행사를 통해 그동안 평양을 방문한 사람이 3천명을 넘는다"면서 "이 사람들 가운데 재방문 희망자들이 2005년 평양관광 이후로 꾸준히 선예약을 하고 있어 현재 3천여명의 예약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평화항공여행사는 남부지방의 경우 부산에서, 수도권 및 충청 지역은 서울에서 전세기를 띄워 평양으로 바로 들어가는 방안을 기획 중이다. 이 계획대로라면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평양까지 한번에 관광을 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셈이다.

이를 위해 평화항공여행사는 이미 지난해 천일고속관광에 부산 지역의 모객을 맡겼으며, 해외교포의 한국 방문과 연계한 평양관광도 유관기관 및 여행사와의 협조를 통해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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