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4일 비공식 논평을 통해,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미북 대화 재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은 국제사회의 대북포용을 환영한다”면서 “우리는 깊은 관심을 갖고 장 주석의 북한 방문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장 주석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남북대화와 미북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언론 보도에 고무돼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연내 서울 답방을 추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이어 “우리는 이미 거듭 밝혔듯이 북한과 언제, 어디서든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진지하게 논의할 용의가 있다”면서 “북한은 우리의 제의에 긍정적인 반응을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주용중특파원 midwa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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