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투데이는 이날 '중국, 북한에 경제개방 촉구'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장 주석이 3일 북한에 도착해 이 고립폐쇄된 국가에 중국의 선례를 따라 경제를 대외개방토록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장 주석의 방북에 앞서 북한당국이 남북회담 재개 제의를 한데 대해 '북한의 그같은 제의는 평양측이 부시 대통령이 제시한 미-북대화 재개 제안을 수용할 용의가 있음을 보여주는 시사로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문은 '장 주석의 방북은 지난 10년여 동안 중국 주석이 평양을 방문한 것으로는 처음'이라고 지적, 특히 장 주석의 평양방문 하루 앞서 북한이 한국에 대해 남북회담 재개를 제의한 것은 주목할만 일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6개월전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정책에 반발, 이의 일환으로 남북대화를 중단한 바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장 주석은 이에 앞서 3일 북한을 방문,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 위원장과 북-중 정상회담을 갖고 전통적인 북-중우호관계 강화방안을 비롯, 남북관계 등 한반도및 동북아 정세 전반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장 주석의 평양 방문은 그가 지난 90년 3월 공산당 총서기자격으로 방북한 이래 11년여만에 이뤄진 것으로 외교적으로는 김 위원장의 지난해 5월과 올해 1월 중국 방문에 대한 답방의 성격을 띠고 있다./워싱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