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법 위반 혐의로 국제 수배를 받아온 에미코는 18일 베이징을 경유, 일본에 귀국할 예정이다. 요도호 납치범의 부인이 일본에 귀국하는 것은 처음이며 경찰은 귀국 즉시 구속할 계획이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 88년 에미코 등 요도호 납치범 부인 5명이 북한 공작원과 접촉했다는 이유로 여권 반납을 명령했으나 당사자들이 거부하자 93년 6월 국제 수배령을 내렸었다.
에미코의 경우 자신이 접촉한 공작원은 '북한 외교관'이라며 반납 명령을 거부하다가 지난 해 말 도항증 발급을 신청한 후 올 7월 여권을 외무성에 반납했다./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