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江澤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3일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했다고 북한 방송들이 이날 보도했다.

장 주석은 이날 방북 첫 일정으로 수행원들과 함께 금수산기념궁전을 방문, 김 주석의 입상에 헌화한 뒤 그의 시신에 '가장 경건한 심정으로 인사를 드렸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이날 전했다.

장 주석은 이어 이곳의 일부시설들을 둘러 본뒤 방명록에 '위훈이 탁월하고 위업이 영원하리 강택민 2001 9월 3일'이란 친필을 남겼다고 이들 방송은 밝혔다.

이날 북측에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태복 당중앙위원회 비서, 조ㆍ중친선협회 중앙위원장인 김수학 보건상, 중국주재 최진수 대사 등이 장 주석과 동행했다고 이들 방송은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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