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김책공업종합대학 전자도서관에서 컴퓨터 도서검색 중인 북한 대학생들./연합자료사진

북한의 명문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정보기술교육의 질 향상”을 목표로 삼고 화상.음성처리를 비롯한 정보처리 기술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7일 전했다.

조선신보는 북한이 최첨단 과학기술에 기초한 경제부흥을 지향하고 있다며 기술인재 양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김책공대가 정보기술 실천.실기교육을 강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대학이 컴퓨터와 결합한 CPLD(복합 프로그램 가능 논리소자) 등 첨단 실험장치를 갖추는 한편, 경제건설 현장에 연구인력을 파견해 현지의 기술적인 문제를 풀고 있다며 이를 “실천.실기교육의 경험과 토대를 구축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학의 홍서헌 총장은 “정보산업혁명의 개척자들을 키워내는 원종장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사업 설계를 하고 있다”면서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교육내용과 방법을 부단히 혁신할 것”과 함께 “우리는 새해 정보기술교육의 질 향상에 박차를 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신보는 이와 함께 김책공대 대학생들이 지난해 대학생프로그램전시회, 나노과학기술전시.발표회에서 특등과 1등에 올랐으며, 교직원들은 멀티미디어 교수안을 만들고 원격교육 홈페이지까지 개설했다면서 “나노기술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강령과 교수내용을 높은 수준에서 재구성하는 작업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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