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가 입수한 유태준씨의 기자회견 장면.

▶ 유태준 기자회견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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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피랍돼 처형당한 것으로 알려졌던 탈북자 유태준(33)씨가 북한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MBC가 30일 보도했다. MBC는 유씨가 지난 14일 평양에서 가졌던 기자회견 장면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를 입수했다면서 한국에 있는 그의 가족들이 이 테이프를 보고 유씨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으나 테이프 입수경위 등은 밝히지 않았다. 북한의 TV를 비롯한 공중파 방송에서는 일체 보도되지 않은 상태다.

유씨의 어머니 안정숙(58)씨는 "세계 인권단체가 노력해서 피랍된 아들을 제3국으로 불러내 자유의사를 확인하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미영기자 miyo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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