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9일 개성을 방문해 내달 개성 관광 개시를 위한 세부 사항을 북측과 논의했다.

현대아산에 따르면 윤만준 사장 등 현대아산 고위 임원들은 이날 북측의 명승지 종합개발지도국 관계자들과 만나 개성관광 코스, 일정 그리고 대가 등에 대해 조율했다.

당초 윤 사장 일행은 오는 12일께 북측과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북측이 조속히 개성 관광을 매듭짓자고 요구해 방북 일정이 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내달 개성 관광을 앞두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으며 특별히 결론난 것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향후 몇차례 추가 협의를 통해 이달 말까지 모든 사안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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