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신흥고 역사교사 조재승(조재승·43)씨는 15일 “김 대통령의 평양 도착 장면을 교실에서 TV로 보다 교가와 같은 군악대 연주곡이 나와 학생들과 함께 따라 불렀다” 고 말했다.
1900년 설립된 신흥고 교사(교사)에는 1910년대 이 학교에 재직했던 최남식 교사가 고른 이 곡에 김진상 교사가 가사를 붙인 것으로 기록돼 있다. 조 교사는 “당시 우리 학교의 여러 선생님이 민족의식 강한 정주 오산학교와 평양 숭실학교 출신이었고, 이 분들이 독립군과 직·간접으로 연결돼 있어 독립군가가 교가로 도입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주=김창곤기자 cgki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