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10∼11월 국토관리총동원기간을 맞아 수해지역에 대한 “혁명적 개선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5일 전했다.

이 신문은 ’국토관리사업은 만년대계의 애국사업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는 큰물 피해를 가시기 위한 사업에 기본을 두고 가을철 국토관리사업을 그 어느 때보다 혁명적으로 벌여나가야 한다”며 “큰물 피해를 입은 지역과 대상들 뿐 아니라 국토관리사업과 관련한 자기 단위의 실태를 전반적으로 검토해보고 혁명적인 개선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전국이 떨쳐나서 큰물 피해를 가시기 위한 전투를 벌여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피해가 커 아직도 방대한 과업이 남아 있다”며 “제방을 하나 다시 쌓고 강하천을 정리해도 앞날을 내다보면서 어떤 무더기비와 큰 물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를 잘하고 최상의 질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특히 수해예방을 위한 식수사업을 강조하면서 “산림을 대대적으로 조성하는 것과 함께 심은 나무들에 대한 보호관리 사업을 잘해야 한다”며 “큰물에 의한 피해를 받을 수 있는 곳부터 집중적으로 나무를 심으며 필요한 나무모를 자체로 생산 보장하기 위한 사업을 계속 힘있게 내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또 홍수 예방을 위한 하천 정비의 필요성도 강조하면서 “강바닥 파기와 물줄기 바로잡기, 동둑쌓기, 개버들 심기, 돌과 잔디 입히기를 질적으로 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국토환경보호사업에서 관련 공무원들과 노동당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매 단위들에서 가을철 국토관리사업과 관련하여 분담받은 과제들을 어김없이 수행하도록 당적으로 적극 밀어주고 조건보장 사업을 잘 따라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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