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철도 종착역인 연천군 신탄리역 인근과 고대산이 관광지로 개발된다. 고대산은 정상에서 철원평야와 백마고지 등 북한 땅을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연천군은 남북화해 분위기 조성으로 관광객이 늘고 있는 이 곳에 문화의 거리와 심신단련 시설 등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78억원을 들여 휴게소, 특산물 판매소, 토속음식점 등을 포함한 문화의 거리를 마련한다. 또 수련원, 야영장,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등도 설치한다. 96년 9월 개방된 고대산 정상엔 평일 500여명, 주말 2000여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 지역을 통일관광지로 조성해 실향민 뿐 아니라 북한에 관심있는 국민들이 통일을 염원하는 장소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이종혁기자 chlee@chosun.com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