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정보기술)부문 벤처회사인 ㈜하나비즈 닷컴(대표이사 문광승)이 북한의 평양 정보센터와 합작으로 오는 10일 중국 단둥(丹東)에 컴퓨터 및 산업용 소프트 웨어를 개발하는 '하나 프로그램센터'를 설립한다.1일 하나비즈 닷컴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월말 남북 IT협력사업단으로 평양을 방문한 문광승 대표는 북측과 200만달러를 공동투자, 중국 단둥에 하나 프로그램센터를 설립키로 합의서를 체결했다.하나비즈와 평양 정보센터의 투자비율은 각각 6대 4이며, 하나 프로그램센터의 초대 회장은 박경윤 금강산 국제그룹 회장이 맡을 것으로
북한의 대표적인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기관인 조선콤퓨터쎈터는 최근 300여종의 서체(書體)를 개발했다고 이 기관 관계자가 29일 밝혔다.조선콤퓨터쎈터 최윤철 기사장은 이날 조선중앙TV에 출연, 체계프로그램(operating system) 서체실에서 `조선글 컴퓨터 서체' 개발에 집중해 '수령님과 장군님이 높이 평가해준 서예가들의 서체를 비롯해 300여종의 컴퓨터 서체와 5천여종의 각종 컴퓨터 기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300여종의 컴퓨터 서체는 모양에 따라 크게 청봉체, 고직(고딕)체, 광명체, 율동체, 동심체, 필기체,
'과학과 기술, 콤퓨터(컴퓨터)를 모르면 전진하는 시대의 낙오자가 된다.' 북한의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는 최근호(4.11)에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현 시대는 과학과 기술의 시대, 콤퓨터 시대입니다'라고 말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컴퓨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청년전위는 특히 '과학과 기술의 시대인 현 시대에 전반적인 과학기술 연구분야에서 첨단과학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콤퓨터가 빨리 발전하고 있다'고 정보화 시대의 흐름을 거론하면서 청년들의 컴퓨터 교육이 시급한 상황임을 지적했다.이는 `2
북한 최고의 명문 김일성종합대학은 과학기술 발전 추세에 발맞춰 과학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박관오 총장이 최근 밝혔다.19일 입수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4.6)에 따르면 박 총장은 지난 5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0기4차 회의에서 김일성종합대학에서는 노동당의 `과학기술중시노선'에 적극 부응, 지난해 생명과학ㆍ정보과학과 관련된 새로운 과목을 추가하고 20만여건의 과학 성과물과 첨단 기술자료를 강의에 반영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자연과학 계열은 물론 사회과학 관련 학과 학생들도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도록 교육
북한의 우수 과학자를 양성하는 대학으로는 평양시 과학단지에 위치한 리과(理科)대학과 보통강구역의 평양콤퓨터기술대학이 손꼽히고 있다.리과대학 졸업생들은 북한의 첫 인공위성으로 알려진 `광명성 1호' 개발에, 평양콤퓨터기술대학 졸업생들은 산업 전산화에 각각 `막대한 공헌'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조국' 4월호는 평양발 기사로 이들 대학의 현황을 상세히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의 인터넷판에 실린 이 잡지 기사에 따르면 리과대학은 평양시내에서 평안남도 소재지인 평성시
◇ 조현정 비트컴퓨터 사장이 지난 2월 1일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북한 IT 전문가 5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국정원이나 통일부가 문제 삼지 못하게끔 모든 것을 도와줄테니 말만 하라.”5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북측의 연기로 결렬돼 남북 관계가 다시금 냉각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해 있던 지난 3월 말에 방북하고 돌아 온 기가링크 김철환 사장의 말이다. 그는 IT 부문에서 실적을 내려는 북측 관계자들의 지원으로 지난 2월 초 첫 방북이었음에도 북한 당국과 초고속통신망 시범 구축에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사장은
컴퓨터 서적이 인민대학습당 대출 순위 2위북한 최대 도서관인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컴퓨터 관련 서적이 대출 순위 2위인 것으로 전해졌다.근래 이 곳을 다녀 온 국내 인사들에 따르면 북한의 IT 열품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3천만권이라는 엄청난 장서 규모를 자랑하는 인민대학습당에서 컴퓨터 관련 서적이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노작에 이어 가장 많이 대출되고 있다고 한다.한 경제전문가는 “미국에서 나온 컴퓨터 잡지를 보니 발간된 지 6개월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너덜너덜해져 있었다”며 컴퓨터 관련 서적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북한은 현재 제한적이나마 전자 공격과 방어가 가능한 전자전(Electronic Warfare)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10일 군당국이 입수 공개한 `제인스 인텔리전스 리뷰' 최신호는 '북한은 대규모 컴퓨터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킹기술 및 컴퓨터 바이러스 주입 능력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이 잡지는 '북한의 통신망이 광케이블로 대체되고 있고, 군부대간 또는 정부 부처간 컴퓨터망이 상호 연결돼 있다'며 '조선컴퓨터센터와 평양프로그램센터에서 그같은 정보기술(IT) 분야를 개발하고
북한 각지 공장 기업소 등 전 생산현장에 컴퓨터를 통한 과학기술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지난 3월23일자 노동신문만 보아도 4면에 컴퓨터를 도입, 기술혁신을 꾀하고 있는 각지 기업소 공장에 관한 기사를 4건이나 게재, 북한이 과학 기술혁신의 중요성을 얼마나 강조하는지를 짐작케 한다.북한 전체 생산현장에서의 과학기술혁신 바람은 과학원 산하 컴퓨터 과학연구소에서 주도하고 있다.노동신문에 따르면 이곳 소속 컴퓨터 연구원들은 자체 연구뿐 아니라 북창화력발전소 등 5~6곳의 주요 공장 기업소에 직접 나가 해당 산업체의 근로자들과 함께 ' 생산
북한 과학원 컴퓨터과학연구소 소속 연구원들이 각지 공장 기업소 등에 파견돼 컴퓨터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노동당 기관지 최근호(3.23)는 이들이 컴퓨터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프로그램과 장치들을 가지고 각지 공장 기업소에서 '생산기술공정, 경영활동, 생산지휘의 컴퓨터화를 실현하여 자력갱생의 위력을 떨치고 있다'고 보도했다.북창화력발전소에 파견된 연구원들은 '초음파를 이용하여 고온 고압상태에서 발전소 보이라 물탕크안의 수위를 콤퓨터로 측정할수 있는 새로운 장치를 연구 도입하기 위한 사업에 열정을 다 바치고 있다'고 이
"단순히 북한을 몇 번 다녀온다고 해서 북한사업이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북한 평양에서 컴퓨터 모니터 생산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고 있는 IMRI의 유완영 회장은 『당장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 북한의 어려운 점을 감싸안으면서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설사 지금 당장은 손해를 보면서도 장래에는 서로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평양을 방문 중이다.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 상하이를 방문하고 돌아온 후부터 신기술 개발을 부쩍 강조하는 분위기라고 유 회장은 전
북 컴퓨터반 신입생, “꿈나라 와 있는 듯”북한에서는 지난 1일 새학년도를 시작함에 따라 각급 학교가 이날 일제히 개학했다. 이날이 일요일인데도 학생들이 모두 등교한 것이 이채롭다.북한 언론매체들은 “평양으로부터 백두산 밑 산골마을과 외진 등대 섬을 비롯한온 나라의 학교들에서 우리 조국의 미래인 학생 소년들이 앞날에 대한 희망과 포부를 안고 새 학년도에 들어섰다”며 새 학년도 개학 모습을 생생하게 전했다.특히 조선중앙방송은 이번에 ‘콤퓨터 수재양성기지’로 선정된 평양의 금성 제1고등학교의 컴퓨터반에 배정된 학생을 인터뷰해 눈길을 끌
남북 간의 정보기술(IT)분야 협력사업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 남측 자본과 북측 인력을 결합해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공동개발하는 방식에서 최근에는 평양이나 중국 단동(丹東)에 ‘IT단지’를 조성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29일 “㈜하나비즈닷컴이 최근 북측과 중국 단동에 남북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고, ㈜엔트렉도 평양에 ‘고려기술개발제작소’(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큐벡테크와 우암닷컴, 허브메디닷컴 등은 북측과 화상통신이나 한의학 소프트웨어 개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삼성전
북한에 micro계열의 pc가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1979년경이 아닌가 생각된다. 처음으로 들어 온 pc는 불가리아에서 생산된 M-80 이라는 컴퓨터로 기억된다. ◇ 평양의 한 대학에서 컴퓨터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들.이전까지 북한이 추구한 컴퓨터는 MICRO 계열이 아니라 MINI 계열의 개발과 도입이었다.북한에서는 MINI 계열의 컴퓨터를 극소형 전자계산기로 부르고, MICRO 컴퓨터를 초소형 전자계산기라고 부른다.북한에 도입된 대표적인 MINI계열의 컴퓨터는 최초의 것으로는 알골-60 이라는 폴란드산 이었고, 그후 업그레이드
북한은 27일 대표적 컴퓨터 소프트웨어 행사인 제12차 `전국 프로그램 경연 및 전시회' 개최와 관련한 계획을 발표했다.북한 과학원 컴퓨터프로그램 과학기술지도국 윤창화 부국장은 이날 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출연, 오는 9월경 열릴 것으로 보이는 이번 경연 및 전시회가 '인민경제의 전반을 현대적 기술로 개건하고 나라의 프로그램 기술을 하루빨리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목적'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또한 '새로 개발한 조선어 정보처리 프로그램, 우리 식의 프로그램 개발도구를 비롯해 프로그램 기술발전 계획과제로 개발된 프로그램, 인민
북한 교육성은 한국의 사단법인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이사장 곽선희·郭善熙 목사)과 공동으로 평양에 정보과학기술(IT)대학을 설립하기로 하고, 이 대학 설립총장에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 총장인 재미교포 김진경(金鎭慶)씨를 임명했다.김총장은 “북한당국이 지난 98년 ‘간첩죄’를 적용, 40여일간 구금하고 추방했던 나에게 직접 IT대학 설립을 요청한 것으로 미루어,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대단한 것같다”고 말했다.―평양IT대학을 어떻게 꾸릴 구상인지.“정보통신공학부, 생물화공학부, 상경학부 등 3개 학부로 운영하되, 우선 내년 9월 ‘
'북한에서도 스타크래프트(약칭 스타크)를 할까?' 이는 오랫동안 게임매니아들 사이에서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찾을 수 없는 최대의 수수께끼였다. 장기는 할 줄 몰라도 가상전쟁 전략시물레이션게임인 스타크를 모르는 청소년은 거의 없다고 할 정도이기에 신세대 사이에서는 최대의 관심사가 될법도 하다. 최근 신세대들의 북한에 대한 관심증대현상은 '북한에서도 스타크를 할까?'라는 천진난만한 궁금증에서도 시작된다. 정상회담을 전후로 통일관련 설문조사가 있을 때마다 남한 어린이들의 최대희망은 북한 어린이들과 스타크를 해보는 것이었다.하지만, 북한
“북한의 창의성과 남한의 정보력이 결합되면, 정보통신분야에서 세계시장에 내놓을 만한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지난달 27일부터 닷새간 북한의 정보통신업계 현황을 조사하고 돌아온 리눅스원 김우진 사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의 리눅스(북한에서는 리낙스) 실력이 아주 뛰어나고, 얘기로만 듣던 정보통신분야 실력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김 사장은 “북한의 일부 젊은 정보통신인들사이에서도 남한에서 인기가 높은 온라인게임인 스타크래프트를 즐긴다고 (안내원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처음에는 안내원의 말을 의
북한이 오는 5월7일부터 10일까지 각종 컴퓨터 소프트웨어(SW)와 산업설비를 전시하는 ‘평양국제전시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4일 대북 교역업체 기업인들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평양국제전시회 개최를 준비중에 있으며, 올해 전시회에는 중국 이외에도 독일, 호주 등 서방국가의 주요 IT(정보기술)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북한은 평양국제전시회에 자체 개발한 류경(바둑 소프트웨어), 창덕(문자편집프로그램) 등 각종 소프트웨어와 산업설비를 전시할 계획이며 특히 이 전시회에 남한IT기업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국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에 기초과학센터가 신설된 것으로 알려졌다.백 철 김일성종합대학 부총장은 3일 중앙방송에 출연,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과학발전에 기울인 노력을 소개하면서 '(김 총비서가) 최근에는 우리 대학에 세계적인 기술자 양성과 최첨단 과학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초과학쎈터를 내올 데 대한 혁명적인 조치도 취해주었다'고 밝혔다.백 부총장은 이어 김 총비서가 일찍이 이 대학 물리학부 응용학과 등에 『과학발전은 우리 생명의 담보이다』라는 친필 서한을 보내는 등 과학기술을 중시했다면서 기초과학센터 설립에는 '우리 과학기술을 하루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