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이 비밀 핵개발 계획 추진을 시인한 것과 관련, 북한과 협상할 수 없다고 미국의 한 고위 관리가 16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이달초 북한을 방문했을 때 지난 94년 제네바 핵합의에 따라 금지된 핵개발 계획의 증거들에 대해 북한과 마찰을 빚었다고 전했다. 북한의 핵개발 계획은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해 수년전부터 시작됐다고 이 관리는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와 테러 지원 등과 같은 문제에 있어 개선된 행동으로 응하면 경제.정치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북한이 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가동해왔음을 미국측에 시인하고, 미국의 부시 행정부가 이를 ‘제네바 합의의 심각한 위반’이라고 규정하면서,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중단하는 등 일련의 긍정적 움직임을 보일 경우 대북 관계를 획기적으로 진전시키려던 정책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선언했다. 미국 국무부는 16일 밤(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제임스 켈리(Kelly)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대표단은 (이달 초 방북 때) 북한이 (핵 개발을 동결하는 대가로 경수로를 제공받기로 한 1994년 미·북 사이의) 제네바합
미국이 북한의 새로운 핵 의혹시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큰 파장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미국 정부는 17일 오전 9시(한국시간) 북한의 새로운 핵 의혹시설 포착에 관해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도 같은 시각 우리측 입장을 발표한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이 북한의 새로운 핵 의혹을 발견한 것으로 안다'면서 '미국측의 공식 발표가 나오는대로 관련대응책이 모색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북한이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북-미-중 3자회담에서 핵무기 보유를 시인하고 가까운 장래에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며 미국과 중국을 위협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25일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CNN 방송은 3자회담 미국측 대표단에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 "북측 대표인 리 근 외무성 부국장이 `북한은 핵무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시인한 뒤 제임스 켈리 미국 대표에게 `그에 관해 미국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고 보도했다. CNN은 또 "리근 대표는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약속하는 안보문서에 서명한다면 북한이 핵개발계획
스웨덴 국제평화연구소 보고…美군비지출 7천110억달러"북한,핵 능력 보여줬으나 핵무기 확인 정보 없어"미국, 중국 등 8개 핵보유 국가들이 올해초 현재 핵탄두 1만9천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또 미국은 한해 7천110억달러(약 840조원)의 군비를 지출해 세계 2위 군비지출국가인 중국에 비해 군비지출이 5배 이상 많았다.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4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세계금융위기에 따른 군비삭감으로 2011년 군비 지출이 2010년에 비해 0.3%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핵보유국들은 핵전력의 현대화를 계속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