河英善/서울대 외교학과 교수·국제정치학아시안게임에 참석했던 북한 응원단의 화려한 모습이 우리의 기억에서 채 사라지기 전에, 우울한 북한 핵개발 의혹 문제가 새롭게 등장했다.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지난 10월 초 평양에서 열린 북·미 회담 때 북한이 1994년의 제네바 기본합의를 어기고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우라늄 농축 계획을 갖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을 인정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뒤늦게 발표했다.아직 부시 행정부의 성명에 대한 북한의 공식 대응이 알려지지 않은 시점에서 문제의 성격과 전개 방향을 읽어내기는 어렵다. 그러나 문제의 잠
북한이 지난 94년 미국과의 기본합의서를 위반하는 핵무기 개발계획을 가지고 있음을 시인함에 따라 양국간의 관계가 냉각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계획 시인은 북한이 미국 및 이웃나라들과의 화해를 위한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 예상치 못한 시기에 나왔다고 지적했다. 미국도 제임스 켈리 국무부 차관보를 평양에 파견하는 등 화해를 추구하려는 노력을 보였다고 신문은 말했다 북한은 숙적인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역사적 제스처의 일환으로 일본인 납치를 시인했으며 부시 행정부의 종전
재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7일 미국 정부가 북한이 켈리 특사 방북 때 핵개발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미국이 (우리나라가) ‘핵개발을 시인했다’거나 ‘제네바합의 불이행’을 밝혔다고 정보를 흘리고 있다”며 “아직도 이 정보의 맥락은 확실하지 않고 정확한 사정은 시간이 지나야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신문은 “미국이 저들의 의무를 실행하지 않고 일방적인 요구만을 되풀이하는 것은 통할 수 없다”며 “미국이 적대적 의사를 버리지 않으면 대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신문은 또 “켈리 특사의 평양방문은 조·미대화 재
북한이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북-미-중 3자회담에서 핵무기 보유를 시인하고 가까운 장래에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며 미국과 중국을 위협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25일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CNN 방송은 3자회담 미국측 대표단에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 "북측 대표인 리 근 외무성 부국장이 `북한은 핵무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시인한 뒤 제임스 켈리 미국 대표에게 `그에 관해 미국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고 보도했다. CNN은 또 "리근 대표는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약속하는 안보문서에 서명한다면 북한이 핵개발계획
스웨덴 국제평화연구소 보고…美군비지출 7천110억달러"북한,핵 능력 보여줬으나 핵무기 확인 정보 없어"미국, 중국 등 8개 핵보유 국가들이 올해초 현재 핵탄두 1만9천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또 미국은 한해 7천110억달러(약 840조원)의 군비를 지출해 세계 2위 군비지출국가인 중국에 비해 군비지출이 5배 이상 많았다.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4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세계금융위기에 따른 군비삭감으로 2011년 군비 지출이 2010년에 비해 0.3%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핵보유국들은 핵전력의 현대화를 계속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