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경제 전반에 대한 기술개건사업의 일환으로 컴퓨터 등 정보기술 관련 전자, 전기제품의 생산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내각의 전자공업성(상 오수용)은 경제부문 전반을 현대적인 기술로 개건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성(省) 간부들을 산하 공장.기업소에 파견, 정보산업 발전에 필요한 여러가지 제품을 생산, 보장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8.28)가 전했다. 민주조선은 전자제품개발회사에서는 성 간부들의 지휘아래 현재 성능 높은 현대적인 컴퓨터들과 교육용 텔레비전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달 26일 찾은 북한 강원도 법동군의 울림폭포는 물줄기가 75m나 되는 웅장한 폭포인 것으로 전해졌다. 초당 20∼25㎥의 물이 떨어지는 이 폭포는 폭이 20m에 이르며 폭포물이 떨어져 만들어진 웅덩이는 수심 3.5m나 된다. 폭포의 특징은 마식령산줄기(산맥)의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물이 합쳐져 흘러 내려 사계절 물이 마를줄 모른다는 것이다. 폭포소리로 폭포가 어딘가에 있다는 사실 자체는 알려져 있었으나 워낙 험준한 깊은 산속에 위치해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강원도의 깊
◇ 평안남도 온천군 '금성간석지'의 저어새떼. 북한 천연기념물 37호 '덕도바다새번식지'로 지정된 온천군의 금성리 덕도에는 저어새,갈매기 등의 바닷새들이 서식한다.남한의 시민ㆍ환경단체들이 `저어새보호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갖고 남북한 저어새 공동조사를 추진키로해 저어새의 북한 지역 서식 현황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 희귀종인 저어새는 중간기착지 겸 월동을 위한 집결장소로 남한의 강화도 남단 갯벌을 이용하고 일부는 제주도에서 월동하고 있으며 북한에서는 황해남도와 평안남도 일부 지역을 중간기착지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
13일 북한지역의 해발 1000m 이상 고산지대에 서리가 내릴 것이라고 조선중앙방송이 12일 예보했다. 중앙방송은 일기예보에서 '내일 아침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서리가 내릴 것이 예견되므로 농업부문에서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세워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방송은 이어 북부지방에 걸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12일과 13일 북한 전역이 `갠 날씨'를 보이면서 평양지방은 27도까지 올라가겠다고 덧붙였다./연합
◇ 컴퓨터를 다루고 있는 북한 과학원 연구사들. 북한은 인터넷 개방에 대비한 기술적 준비를 거의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이 인터넷 접속을 위한 준비를 거의 마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인터넷으로 접근할 수 없는 세계 유일의 국가이다. 북한의 과학잡지「과학의 세계」작년 5호엔 평범하게 보이지만 의미심장한 한 그림이 실렸다. 이 잡지 60쪽에 실린 ‘인트라네트’(intranetㆍ내부망)란 제목의 그림은 ‘방화장벽’(fire wall)이 ‘인터네트’(internet)와 인트라네트 사이 중간에 설치돼 인터넷 정보를 거르는 체계를 담고 있
경남 하동군 진교면 양포리앞 무인도에서 최근 대형 공룡발자국과 공룡알 화석이 발견됐다고 경남지구과학연구회와 경남향토자연연구회가 지난 3일 밝혔다.1억2000만년전 중생대 백악기때의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 발자국 화석은 길이가 133㎝로 국내에서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남한에서는 지금까지 △고성-진주-마산 단지 △부산-울산단지 △창녕-합천 단지 △대구-경산-영천 단지 △의성-군위 단지 △전남단지 등 6대 공룡유적지에서 1만2천여개의 공룡발자국을 발견했다. 북한에도 공룡발자국 화석이 존재하고 있다. 지난 87년 착공
북한은 해방이후 현재까지 모두 45차례에 걸쳐 행정구역을 개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의 개편으로는 직할시이자 경제무역지대였던 라진-선봉시를 함경북도에 소속된 시의 하나로 편입시킨 것을 들 수 있다.북한의 행정구역 개편 목적은 크게 두가지로 지적된다.사회주의체제 기반 강화문제와 관련, 중앙집권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 첫번째 목적이었다.1952년 12월 기존의 도(道), 군(郡)ㆍ시(市), 면(面), 리(里)의 4단계행정구역체계를 면(面)을 제외시킨 3단계 행정구역체계로 개편,군(시)을 행정단위의 중심으로 삼은 것이 그 대표적인
과학기술부는 30일 북한의 과학기술 정보를 인터넷으로 알 수 있는 전문 사이트를 구축, 올해 12월부터 시범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과기부는 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해외 과학기술정보 네트워크와 연계해 북한이 발간하는 과학기술 분야의 정기 간행물, 보고서 등을 수집해 데이터 베이스에 저장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이 사이트에는 북한의 과학기술 용어를 비롯해 북한 과학자들의 인적사항과 연구성과, 과학기술 관련 제도 등이 포함되며 동영상을 통해 북한의 과학기술 상식과 국내의 북한 연구 학술자료 등이 제공된다.과기부는 또 향후
북한지방은 최근 보름간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았으며 다음주 중반까지도 거의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북한의 기상관계자가 예측했다.북한 기상수문국 중앙예보연구소 정용우 부소장은 28일 조선중앙TV에 출연, '지난 8월 14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뒤로는 오늘까지 15일간이나 대부분 지방들에서 거의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정 부소장은 이어 '앞으로 8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예견되는 날씨를 보면 주로 조선동해 북부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반적 지방에서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견된다'면서 '다만 8월 30일과 9
북한에서도 처서(處暑)를 고비로 무더위가 수그러들었으며 앞으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북한 기상수문국의 리재일 처장은 24일 조선중앙텔레비전과 가진 인터뷰에서 '24절기 중에 처서는 더위가 가셔지고 점차 서늘한 날씨가 시작된다는 뜻을 갖고 있다'면서 '실제로 어제(23일)부터 날씨가 서늘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올해 여름철 장마도 끝나고 서늘한 가을철에 들어서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기후조건에 맞게끔 신체관리를 잘해 모두가 건강한 몸으로 강성대국 건설에 적극 이바지해 나가도록 하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함남 흥남시 소나무동에 위치한 흥남 반송. 흥남 반송은 북한 천연기념물 제252호로 지정되어 있다.북한의 주요 비료생산지인 함경남도 흥남시 소나무동에는 421년생 반송(盤松)이 자라고 있다.반송은 일반 소나무처럼 줄기가 위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땅으로 뻗으면서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24일 이 반송이 심은지 30년이 되던 1610년에 현재의 자리로 옮겨 심어졌다고 전했다.중앙TV는 또 옆으로 뻗어나간 이 반송의 면적이 20㎡에 달하며 '우리 나라에 단 1그루밖에 없는 천연기념물이고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
북한의 조선말대사전에서 맞춤법이 틀리거나 한자어가 잘못 표기된 어휘가 26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글학회 사전편찬원을 지낸 정재도(76)씨는 최근 펴낸 「국어사전 바로잡기(고침판)」에서 '조선말대사전(1992년판)에 수록된 어휘 가운데 맞춤법에 어긋나거나 한자어를 잘못 쓴 것이 260여개'라고 밝혔다.남한사전은 사물을 많이 벌이어 놓은 모양새를 `벌임새'라고 제대로 표기하고 있지만 북한 사전은 `벌림새'로, 옹성의 한자도 남한사전에는 `甕城'인데 북한사전은 `擁城'으로 적혀 있는 것 등이 정씨가 지적한 잘못 표기된 사례이다
북한 함경남도 함흥시 흥남구역이 최근 함흥시에서 분리돼 흥남시로 승격한 것으로 밝혀졌다.북한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호(7.25)에서 '7∼8월 해양체육월간' 사업에서 모범을 보였다는 각급 학교들의 경험사례를 보도하면서 강원도 원산중등학원, 자강도 강계시 공귀고둥중학교와 함께 '흥남시 서호고등중학교'를 소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노동신문은 8월 12일 자에서도 함흥-마전 사이에 해수욕 전용열차가 개통됐음을 전하면서 "우리나라 계절에서 무더운 삼복기가 오면 해마다 공업도시 함흥시와 흥남시 안의 근로자들은 휴식일을 리용하여 마전해
북한은 최근 남포시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구내에서 용출량이 많은 약수를 새로 발견했다고 평양방송이 14일 보도했다.북한은 이 약수를 `천리마약수'로 명명했는데 광물질 총량이 357.36㎎/ℓ로서 만성위염. 만성건염, 대장염, 비만증, 피부염 등의 치료에 효과가 크다고 평양방송은 전했다.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는 대동강과 서해를 낀 남포직할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간 강철생산량은 76만t으로 그 가운데 특수강이 30만t을 차지하고 있다. 압연강재 생산능력은 55만t 상당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편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지난 6월 평양시민들
북한 평양지역이 폭우로 인해 수돗물 공급이 일시 중단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북한 기상수문국 관계자가 밝혔다.14일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 소리 방송'에 따르면 기상수문국 관계자는 이날 이타르 타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남부 지역이 큰 소나기 해를 입었다'면서 '개성시를 비롯한 여러 지역들에 600-700mm의 비가 내렸으며 그로 인하여 큰물(홍수)이 났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수도 평양에서는 소나기로 인하여 수돗물 공급이 일시 중단되었고 정전과 전화망의 일시적인 중단이 발생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폭우가 내린 시기는
북한 남포시 강서구역의 태성호에서 최근 여름철에 소낙비가 내릴 때 드물게 볼 수 있는 큰 돌개바람과 같은 위력을 가진 용권 현상이 발생했다고 12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이재일 북한 기상수문국 처장은 이날 중앙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8월4일 오후 2시30분부터 발생한 용권이 천천히 북동쪽으로 이동하다가 20분만에 사라졌다면서 '이 때 태성호 상공에서 발달한 소낙구름으로부터 갑자기 굵은 띠가 태성호하고 연결되면서 이 용권이 있었다'고 전했다.이 처장은 용권현상에 대해 '여름철에 소낙비가 내리는 구름밑에서 깔때기 모양으로 아래로 축
북한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보기술(IT) 발전을 위해 컴퓨터통신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열악한 통신 설비로 인해 컴퓨터통신망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북한의 통신기반 시설 현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북한 통신산업은 공공 및 군사분야의 통신망 확충에 힘써 왔던 정책적 특성 때문에 개인간 통신망 구축은 상대적으로 뒤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북한 당국은 지난 80년대부터 국내외 통신시설 확장 및 현대화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89년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과 91년 라진ㆍ선봉 자유경제무역
중국 장백산(백두산)의 한 광천수 분출지역이 `광천수보호구'로 지정됐다고 중국 국제방송이 10일 보도했다.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중국 지린(吉林)성 정부가 최근 `장백산 천연광천수 정우보호구' 지정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정우보호구'는 장백산 지역에서 지정된 첫 `천연광천수 보호구'로, 이미 성분에 대한 중국 정부와 지린성 정부의 검정이 끝났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국제방송은 이어 이 보호구 안에서 47곳의 광천원이 발견됐으며 그 중 19곳에서는 하루 300t이 넘는 광천수가 솟고 있으며, 광천수가 5000t에서 1만t에 달하는
황해북도 봉산ㆍ은파ㆍ서흥군에 걸쳐있는 서흥호는 규모가 매우 커 `산중(山中)의 바다'로 불리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7일 보도했다.서흥호는 멸악산줄기의 서쪽 비탈면에서 발원, 서남방향으로 흘러 재령강에 합류하는 서흥강을 막아 만든 인공호수로서 1961년 7월 완공됐는데 호수의 면적은 16.83㎢, 둘레는 91.3㎞라고 평양방송은 전했다.폭의 경우 가장 넓은 곳은 4.5㎞, 좁은 곳은 0.5㎞이다.서흥호의 물은 1200㎞의 물길을 따라 황해북도 봉산군과 사리원시, 연탄군, 은파군, 송림시, 황주군 등 수만 정보의 농경지에 관개용수를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