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즈펠드(Rumsfeld) 미국 국방장관은 17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해 강한 불신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북한이 핵 개발 계획을 시인했는데, 북한은 미국의 선제공격 대상이 아닌가?“대통령과 의회, 국민들에게 물어야 할 질문이다. 북한은 제네바 합의, 핵확산금지조약(NPT),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조치협정, 남북 비핵화 공동선언 등 4개의 협정을 정면으로 위반했다. 미국은 동맹국과 사태의 심각성을 논의할 것이다.”―북한에 핵 사찰 수용을 요구할 때가 아닌가?“사찰 방안은 해당 정부가 협력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대체로 북한의 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핵무기 개발 시인으로 인해 상당기간 동안 한반도에서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본지는 6명의 한반도 전문가들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향후 복잡하게 전개될 미·북, 남·북, 한·미 관계를 전망해 보았다. 다음은 인터뷰 요지.◆ 돈 오버도퍼(Oberdorfer)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교수북한이 농축 우라늄 핵개발 사실을 미·북회담 첫째 날에는 부인했다가 둘째날 시인한 과정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직접적인 결정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서해교전에 대해서도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7일 북한의 우라늄농축 계획 가능성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면서 북한과 미국 양측에 이에 대한 정보제공과 설명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이날 밤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위한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고 미 국무부가 보고했다는 정보와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이러한 매우 심각한 주장을 IAEA가 확인할수 있게" 관련 정보를 제공해주도록 북한과 미국 양 측에 긴급히 요청한다고
러시아 언론은 18일 북한 핵무기 개발 계획 시인 파문과 관련, 말의 와전 가능성과 발표 시점상 문제 등을 들어 아직 단정할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간 코메르산트는 외무부 산하 외교아카데미 아시아.태평양 연구소의 블라디미르 리 소장의 인터뷰를 토대로 `미국, 힘없는 북한 이용해 세계 협박'이란 기사를실었다. 리 소장은 신문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밀 핵무기 개발 계획 추진 사실을 시인했다는 미국 발표를 믿을 수 없는 3가지 이유를 제시했다.그는 먼저 미국의 발표 시점상 문제를 지적했다. 제임스 켈리 아.태 담당 미 국무부 차관보가
이준(李俊) 국방장관은 18일 북한의 핵개발 의혹과 관련, "북한의 소위 우라늄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이미 한미 양국이 협의해온사안"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북한이 지난 94년 제네바 합의 이후에도 핵개발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은 한미 양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계속 관심을 가져온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한미 정보당국은 제네바 핵합의에 의해 일단 봉쇄된 플루토늄 생산관련 시설 이외에 우라늄 농축방법을 이용한 핵개발 관련첩보에 주목해 왔으며, 이와 관련해 최근 특히 긴밀한
알렉산드르 야코벤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8일 러시아가 북한 핵무기 개발 계획을 도와줬다는 일부 서방 언론 보도를 일축했다. 야코벤코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서방의 일부 언론은 최근 러시아와 중국이 북한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고 보도했다"면서 "그러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그는 "핵비확산조약(NPT) 가입국인 러시아는 조약 준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있다"면서 "1993년 북한이 NPT 탈퇴를 선언한 이후 모든 핵 분야 협력을 중단시켜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강조했다./모스크바=연합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미국에 시인했지만 이는 외교적 술책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핵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평양의 익명의 전문가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타르타스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타르타스는 익명의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북한이 미국에 대해 핵개발계획을시인한 것은 "외교적 술책"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같은 술책이 미국과 북한중 어느측에 의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채 외교관및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북한이 필요할 경우 장차 핵실험을완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할 경우 세계언론에 의해 야기될 소동은 북한의
존 볼튼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 담당 차관이 북한 핵개발 문제 논의를 위해 다음주 모스크바를 방문한다고 주러 미국 대사관이 18일 발표했다. 대사관은 "볼튼 차관은 이번 방러 기간 이라크 사태와 북한 핵문제 등 주요 국제 현안을 조율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논의의 초점은 북한 핵 개발 계획에 맞춰질것"이라고 말했다. 대사관은 또 "북한 핵 문제는 이제 최대 국제 현안이 됐다"면서 "이 문제는 볼튼 차관의 중국과 러시아, 영국, 프랑스, 벨기에 순방 일정에서도 핵심 의제가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볼튼 차관은 21-22일 모스크바에 머물
일본은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무력을 행사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이 18일 밝혔다. 가와구치 외상은 이날 "미국은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국제 사회가 함께 (논의)해야할 문제이며 일본도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면서 "우리는 미국이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처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가와구치 외상은 중국에 이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제임스 켈리 미국 국무부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회담(여부)가 여전히 조정중"이라고
미국이 북한의 새로운 핵 의혹시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큰 파장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미국 정부는 17일 오전 9시(한국시간) 북한의 새로운 핵 의혹시설 포착에 관해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도 같은 시각 우리측 입장을 발표한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이 북한의 새로운 핵 의혹을 발견한 것으로 안다'면서 '미국측의 공식 발표가 나오는대로 관련대응책이 모색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북한이 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가동해왔음을 미국측에 시인하고, 미국의 부시 행정부가 이를 ‘제네바 합의의 심각한 위반’이라고 규정하면서,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중단하는 등 일련의 긍정적 움직임을 보일 경우 대북 관계를 획기적으로 진전시키려던 정책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선언했다. 미국 국무부는 16일 밤(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제임스 켈리(Kelly)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대표단은 (이달 초 방북 때) 북한이 (핵 개발을 동결하는 대가로 경수로를 제공받기로 한 1994년 미·북 사이의) 제네바합
미국은 북한이 비밀 핵개발 계획 추진을 시인한 것과 관련, 북한과 협상할 수 없다고 미국의 한 고위 관리가 16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이달초 북한을 방문했을 때 지난 94년 제네바 핵합의에 따라 금지된 핵개발 계획의 증거들에 대해 북한과 마찰을 빚었다고 전했다. 북한의 핵개발 계획은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해 수년전부터 시작됐다고 이 관리는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와 테러 지원 등과 같은 문제에 있어 개선된 행동으로 응하면 경제.정치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이태식(李泰植) 외교부 차관보는 17일 '우리는 어떠한 북한의 핵 개발에도 반대한다'면서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제네바 기본합의와 비확산 협정,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모든 의무를 계속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보는 이날 북한의 핵개발 의혹과 관련, 우리 정부의 입장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보는 그러나 북한의 핵개발 의혹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어 '북한의 핵 문제를 포함한 모든 문제는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이를 위해 한.미
이태식(李泰植)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17일 북한 핵개발 의혹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어떠한 핵 개발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강조했다. 다음은 이 차관보가 발표한 정부 성명 전문이다. 『우리 정부는 최근 미 특사 방북시 제기된 북한의 핵 개발 의혹을 통보받고 한미일 3국간의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북한의 어떠한 핵 개발에도 반대하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했다.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북한이 제네바 합의, 비확산 협정 및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에 따른 모든 의무를 계속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 북한 핵 문
정부는 북한이 새로운 핵개발 의혹을 시인한 것과 관련해 17일 오후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임성준(任晟準)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밝혔다. NSC 상임위에선 북핵 문제와 관련한 한미일 3국의 공조방안과 함께 오는 26일(현지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 대처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을 방문중인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전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북한이 핵개발을 추진중이라는 사실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17일 일 언론에 따르면 아미티지 부장관은 이 회담에서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한 핵무기 개발을 추진중임을 인정했다'면서 '이는 북미 기본합의에 위반되는 것으로 미국은 중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아미티지 부장관은 이와 함께 미 정부가 북한 핵개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존 볼튼 국무 차관과 제임스 켈리 차관보를 한국, 일본, 중국에 파견키로
북한이 이달초 방북한 미국의 켈리 특사에게 핵무기 개발 계획을 시인함에 따라 관련시설 현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방부 군비통제관실에 따르면 북한은 플루토늄(PU) 추출에 필요한 일체의 시설(흑연 감속 원자로와 재처리 시설)과 기술을 확보했으며 여러 경로를 통해 북한의 PU 추출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92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때도 북한은 '소량의 PU 추출에 성공했음'을 시인한 바 있고 여러 귀순자들도 이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PU 확보량은 여러 정보를 종합할 때 핵탄 1-2개 제조가 가능한 10-12㎏ 정도로 추정
북한이 비밀 핵무기 개발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을 미국측 에 시인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16일 공식 발표했다.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시인함으로써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제네바 핵합의를 '실질적으로 위반했다'고 숀 매코맥 백악관 대변인은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미국이 이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 등 우방들과 우선적으로 협의하고 다음 조치로 미국 의회 의원들과도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상황의 평화적인 해결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이 지역의 모든 사람들이 이 문제에 이해관계가 걸려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어
제임스 켈리 동아태 담당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이달초 방북 당시 북한이 최소한 핵무기 2개를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보유했다는 증거를 북한 당국에 제시했다고 CNN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CNN은 켈리 차관보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북했을 당시 강석주(姜錫柱)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회담을 갖는 동안 이같은 증거를 제시했으며 북한측이 이를 시인했다고 전했다./연합
북한이 1993년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한 뒤 미국과북한이 협상에 돌입, 94년 10월 21일 체결된 합의서로 4개 분야 13개 항목에 걸쳐 북한 핵문제 해결 방안을 담고 있다.요지는 북한의 핵개발계획을 동결하는 대가로 북한에 경수로 2기를 건설하는 것이다. 다음은 합의문 내용을 간추린 것 ① 흑연 감속원자로 동결및 해체,경수로 원자로 발전 지원: 미국은 2003년까지 2000㎽급 경수로를 북한에 제공하고, 미국은 국제컨소시엄을 대표해 북한의 흑연감속 원자로 동결에 따라 상실될 에너지를 보전하기위해 경수로 1기가 완공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