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이 1994년 체결된 제네바 핵기본합의서를 위반하고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추진을 시인함에 따라 북한에 중유(重油) 공급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미 정부 소식통들이 18일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미 행정부가 한국과 일본 정부와 논의를 거친 후 중유 공급을 중지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오는 20-21일 일본을 방문해 중유 공급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막일인 오는 26일 한.미.일 3자 정상회담에서
외교압력 동원해 北 핵기술 확산저지미국은 북한이 1994년 체결된 제네바 핵기본합의서를 위반하고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추진을 시인함에 따라 북한에 중유(重油) 공급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미 정부 소식통들이 18일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미 행정부가 한국과 일본 정부와 논의를 거친 후 중유 공급을 중지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오는 20-21일 일본을 방문해 중유 공급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막일인 오는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19일 "북한과의 협상이 시작되기 위해선 북한이 먼저 핵개발 프로그램을 청산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켈리 차관보는 이날 오후 우리 정부와 북핵 문제에 대한 공동대처 방안을 협의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93-94년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지 않는한 새로운 협상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켈리 차관보는 이어 북한이 핵개발계획을 시인한 의도에 대해 "대화의지로 보지 않는다. 대화 의사가 있었다면 여러가지 다른 방법을 통해 할 수 있었
제임스 켈리(Kelly) 미국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19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과의 협상이 시작되기 위해선 북한이 먼저 핵개발 프로그램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다음은 켈리 차관보와의 일문일답.―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제거하는 대신 자국의 체제인정 등을 요구했다는데.“북한이 유사한 내용을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요구사안이라고는 할 수 없다. 북한은 현안들에 대한 협의가 먼저 있은 뒤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관한 사항도 논의할 수 있다고 했지만, 그런 주장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미국이 북한에 제시한 핵개발 정보는
미 의회의 민주당 주요 의원들은 백악관이 북한 핵개발 계획을 이라크에 대한 무력 사용을 승인한 후까지 숨기다가 공개한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민주당 상원의원 보좌관들은 신문에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지난 16일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 시인 사실을 언론에 흘리기 3시간 전에 열린 상원 비공개 브리핑에서도 이를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소 2명의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로부터 이에 대한 개별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한·미 양국의 ‘북한 핵개발 시인’ 발표와 관련, 만 하루가 지난 18일 오후까지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들은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방한(19~20일)을 지켜본 뒤 북측 반응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미 양국의 입장에 따라 대응을 결정할 것이란 지적이다.그렇다고 북측이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적으로 핵개발을 시인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일부에선 북한의 반응이 지난 7일 외무성 대변인이 켈리 차관보의 방북(10월 3~5일) 결과에 대해
북한의 전격적인 핵 프로그램 시인으로 사실상 파기 위기를 맞고 있는 지난 94년의 북미 기본합의는 당초부터 허점을 안고 있었다고 뉴욕 타임스가 16일 비판론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타임스는 우선 북한이 영변 원자로에서 사용된 핵연료봉을 국내에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을 명시하지 않아 합의가 파기될 경우 곧바로 이를 핵무기 제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허점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지난 94년 제네바에서 체결된 북미 기본합의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 포기를 대가로 3단계에 걸쳐 미국과 동맹국들이 북한에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
북한이 핵무기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시인 한 것과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 문제는 북한과 미국이 계속 대화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문제라고 영국 총리 대변인이 17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총리 대변인은 북한과 미국간에 '대화가 진행돼 왔으며 기본합의안이 마련돼 있다는 점에서 (이라크 문제와) 차이가 있다'면서 '(북한의) 이 같은 선언은 두나라간에 대화가 존재하기 때문에 생긴 결과'라고 논평했다. 그는 이어 '이라크의 상황은 매우 분명하다'면서 '사담 후세인은 유엔 결의안들을 수 없이 위반하고 있으며
북한은 "소수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17일 밝혔다.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은 지금까지 핵무기를 보유하고자 하는 북한의 야욕을 우려해왔다"면서 "미국은 지난 1990년대 초이후 정보분석을 통해 북한이 1개 또는 2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평가해왔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그같은 분석은 정보당국의 평가에 의한 것"이라면서 "본인은북한이 소수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럼즈펠드
미국은 17일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더라도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스트로브 국무부 한국과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핵무기를 2기 보유했다는 보도와 관련 "이런 얘기는 최근에 몇번 나왔다"면서 "내가알기로는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이 문제를 언급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어도 북한과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는 16일 성명에서 북한의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달 17일북일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핵능력에서) 우위인지 핵전쟁을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발언했다고 산케이(産經) 신문이 미일 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18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당시 회담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핵에 관한 국제적 합의를 전면 준수할 것을 요구하자 "일본과는 관계없는 일이며 핵은 북미간의 문제"라고 반발했다. 그는 이어 고이즈미 총리가 "핵능력에서는 미국이 훨씬 우위"라며 핵사찰 수용을 요구하자 미국과의 핵전쟁을 암시하는 발언을 하면서 미
북한의 핵무기 개발 시인은 조지 W.부시 미 행정부의 대외정책에 또 다른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17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지적했다. 타임스는 이날 워싱턴발 '북한 비밀 핵무기프로그램 실토' 제하 기사를 1면 머리기사로 전하면서 불안정한 아프가니스탄, 쿠웨이트와 예멘에 이어 최근 발리 나이트클럽 폭탄테러 등 알 카에다의 테러공격 재개 등에 맞서고 있는 미 행정부가 이라크 응징과 더불어 또 하나의 숙제를 안게 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인용된 미 정부의 한 관리는 북한이 무기계획을 고백한 이유는 모르지만 "매우 심각하면서도 합의된
일본 정부는 오는 29일 콸라룸푸르에서 재개되는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에서 핵개발을 즉각 중지할 것을 북한에 요구키로 했다고일본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일본은 특히 북한이 안전보장 문제에서 아무런 양보를 하지 않을 경우 수교교섭중단도 불사한다는 각오로 이번 교섭에 임할 방침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7일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외상을 총리 관저로 불러 북일 수교교섭을 예정대로 29일 재개하도록 지시하면서 이같은 기본 방침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수교교섭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등 안전 보장 문제를 최우선
북한의 농축우라늄을 이용한 핵무기 개발계획시인은 위협이라기 보다는 협상용이라고 영국 BBC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북한의 핵개발 시인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악의 축"이라고 표현한 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군사행동 가능성을 높였으나 전문가들은 이같이 풀이하고있다고 전했다. 런던정경대의 마이클 야후다 국제관계학 교수는 중요한 사실은 "경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위원장이 이끄는 북한이 시인을 했다는 것이라며 "북한은 이를 시인함으로써 미국으로부터 무엇인가를 얻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것이 바로
북한의 핵무기 개발 시인으로 인해 한반도가새로운 위기국면으로 향하고 있는 듯 하며 북한이 미국의 이라크 다음 표적이 될 가능성을 높였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7일 서울발 기사로 보도했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및 동남아시아의 테러조직을 추적하고 이라크와 대결하고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사태발전은 북한이 미국 정부의 국제안보 관련 우려대상에서몇단계 더 올라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망했다. 신문은 또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 활동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은 대량파괴무기 개발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불량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위해 최근 몇년간 파키스탄으로부터 우라늄을 핵무기로 농축할 수 있는 가스 원심(遠心)분리기 등의 장비를 구매해왔고, 지난 7~8월쯤에는 북한내 한 비밀시설에서 농축우라늄 제조실험까지 했으며 이같은 사실이 미국 정보기관에 포착됐다고, 한국 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17일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같이 밝히면서 “제임스 켈리(Kelly) 특사가 이달 초 방북했을 때 이를 비밀 핵개발 프로그램의 증거로 제시했던 것”이라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켈리 특사가 방북 첫날인 3일 김계관(金桂寬) 외무성 부상에게 이 사실을 증거로
미국 국무부의 리처드 바우처(Boucher) 대변인도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관련 사항에 관해 많은 문답을 주고받았다. 다음은 그 요지. =북한이 핵개발을 위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보유를 시인한 데 대한 미국의 정책은 무엇인가? “우리는 우방과 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결정할 것이다. 우리는 또 북한이 우리가 요구한 대로 확인 가능한 방법으로 핵 프로그램을 제거할지 여부를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다.” =북한 경수로 건설지원과 중유(重油) 공급은 어떻게 되는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동맹국들과 협의 중이다.” =제
미국은 지난 94년 제네바 기본합의 체결이후 지금까지 최소한 4차례에 걸쳐 북한의 핵무기 개발시도 계획에 대한 결정적 증거를 포착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특히 미국은 제네바 기본합의 다음해인 지난 95년 북한이 5000만달러를 들여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플루토늄 완제품 구입을 시도하는 계획을 포착한 뒤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확신했다고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농축우라늄을 활용한 북한의 핵개발 계획은 지난 98년 이후미국 정보당국에 포착됐으며, 미 정보당국은 이외에도 이달 초 미 특사가
정부는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 시인 파장에 따라 대북 경수로 제공사업 지속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수로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집행이사국인 일본,유럽연합 등이 북한의 핵 개발 시인에 우려를 표명하고 일부는 재정지원 재검토를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제임스 켈리 미국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중국 베이징(北京) 방문을마치고 방한하는 19일 이후에야 경수로 사업의 향방에 대한 대략적인 방침이 정해질것으로 관측된다. 18일 정부 당국자는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의 중단 여부는 KEDO 집행이사
17일 불거진 핵개발 의혹으로 인해 북측 경수로운영요원의 11월초 남한 방문교육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경수로 기획단 관계자는 "북한 경수로 운영요원 123명 가운데 일부가 11월초부터 울진과 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실무교육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현재로선 결정된 바없다"고 18일 밝혔다. 북측 경수로 운영요원들은 6월 5일부터 5개월동안 신포 금호지구에서 경수로 운영에 대한 이론교육을 받았고 11월초부터 분야별로 나눠 남측에서 8-20주 과정의 현장교육을 받을 계획이었다. 이 관계자는 "19일 방한할 켈리 미국무 차관보와 우리 정부 당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