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북한 핵개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 중국 정부는 북한핵개발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수단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있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날 존 볼튼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 담당 차관과 제임스 켈리 동아시아 담당 차관보가 중국 정부 관계자와 북한핵 문제를 포함, 현안에 대한 논의를벌였다고 전하고 "이번 회담은 건설적이고 유익했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양국간 상호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시인해 미국을 경악케 한이후에도 워싱턴에서 북한에 대한 공격 논의는 전혀 제기되지 않고 있어 대량살상무기가 없다고 스스로 밝힌 이라크에 대해 전쟁준비를 차곡차곡 진행하고 있는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18일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이라크와는 달리 북한을 공격하지 못하는, 또는 공격하지 않는 것은 국제적 압력을 수용하는 북한의 자세와 이미 확보된 북한의 군사적 억제력, 북한의 경제적 곤궁 등 여러가지 이유로 풀이될수 있다고 밝혔다. 타임스는 우선 이웃국가들이나 자국 내에서 화학무기를 비롯한
핵개발 시인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 전문가들은 북한 당국의 전격적인 핵무기 개발프로그램 공개는 미 공격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18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타임스는 이날 분석기사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뭘 생각했었을까'라며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백악관이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시아ㆍ태평양담당 차관보의 최근방북시 북한이 비밀 핵무기 계획을 실토했다고 전격 발표한 이후 한국과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깜짝 놀랄 만한 북한의 시인을 음미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같은사실을 고백케 한 동기가 무엇인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18일 미국 정부가 북한 핵개발 사실을 밝힘으로써 촉발된 북한 핵위기를 "관련국들"이 최우선 과제로 해결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 장(Hua Jiang) 유엔 부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전날 북한이 비밀리에 핵무기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힌 데 대해 아난 총장이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하고 "만약 북한 핵개발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북한은 핵 비확산 조약을 포함, 국제적인 의무들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핵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대량파괴무기를 제거하려는 국제사회의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은 18일 북한과이라크는 테러조직과의 관계나 외부 원조 필요성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상원 레이번 빌딩에서 가진 연설에서 북한과 이라크의 공통점은 대량파괴무기를 보유하거나 개발하고 있다는 것과 테러범들과 교류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차이점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특정 테러단체와 관계를 맺고 있는 정도와 미국에 분명한 적의를 표명하는 수준으로 볼 때 양국은 큰 차이가 있다면서 "내가 알기로는 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9.11테러를 공개적으로 찬양한 유일한 지도자"라고 말
미국 국무부는 18일 존 볼튼 차관과 제임스켈리 동아태담당 차관보의 중국 방문은 유익했으며 중국도 한반도 핵무기 존재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볼튼 차관과 켈리 차관보가 중국에서 가진 대화는 매우 유익하고 생산적이었다"면서 "우리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 중국과 오랜 협력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양측은 그런 협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정부도 한반도에 핵무기가 출현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우리와공유하고 있다"며 "이같은 우려를 바탕으로 우리는 중
北核 해결안되면 수교교섭도 중단일본 정부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시인한것과 관련,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진행해 온 대북 경수로 건설 사업을 일시동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9일 말레이시아에서 재개되는 북한과의 국교정상화 교섭을통해 북한측에 핵무기 개발의 사실관계를 직접 확인한 뒤, 한국 및 미국측과 협의를거쳐 경수로 사업의 중단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동아시아.태평양담당)는 19일부터 한국과 일
북한의 핵 개발 시인으로 불거진 파문은 한국,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들을 총동원한 외교압력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뉴욕 타임스가 18일 사설을 통해 촉구했다. 반면에 월 스트리트 저널은 핵을 담보로 한 협박을 달래려 하는 빌 클린턴 전(前) 대통령 정부의 정책은 재고돼야 한다면서 정부에 강경책 마련을 요구했다. 타임스는 "외교에 한가지 접근법만 있는 것은 아니며 북한 문제는 그에 맞는 방법으로 풀어가야 한다"면서 "현재의 미 행정부가 이해하고 있는대로 이 문제에 대한해법은 강경한 다자간 외교가 첫걸음"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구
미국 정부는 이달초 제임스 켈리 대통령특사 방북 며칠 뒤 한국측에 대해 북한이 우라늄 농축 실험을 해 온 장소로 평양시 외곽 국가과학원과 양강도 영저동, 자강도 하갑 세곳을 통보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미국측이 지난 10일께 한국정부에 북한 핵개발 계획을 상세히설명한 것으로 안다"며 "미국이 이 가운데 평양시 은정구역의 국가과학원 실험실을가장 유력한 우라늄 농축 실험 장소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우리가 알 수도 없는 것"이라면서 미국이 유력한 우라늄 농축실험장으로 과학원 등 3곳을 지목
새롭게 불거진 북한의 핵 개발 문제가 향후 한반도 정세의 결정적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오는 27일 멕시코의 로스카보스에서 열리는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제 10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로스카보스에서 3국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인 조율에 나서기 때문이다. 임성준(任晟準)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9일 "3국 정상회담에선 북한의 핵 개발문제에 대한 심도
북핵 문제에 대한 한미 양국의 공동대처 방안을협의하기 위해 이달 초 부시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제임스 켈리 미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19일 오전 방한했다. 켈리 차관보는 이날 오후 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 특보, 임성준(任晟準) 외교안보수석을 잇따라 만나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 시인에 따른 공동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이날 협의에서 즉각적인 핵개발 프로그램 폐기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 수용을 북측에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한.미.일 3국을 포함한 국제공조 강화
병행전략-압박.외교-일괄협상 당사자 3국 `대화우선' 공통 중.일.러 주변국 대북설득 변수한미 양국이 19일 제임스 켈리 미 국무차관보의 방한을 계기로 북한 핵문제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공조해 나갈 지 주목된다. 한미 양국은 `평화적 해결'을 대내외에 표명하고 있어 `대화'를 통한 북한 핵문제 해결전망을 높여주지만 양측의 대북 전략이 일부 달라 다소의 마찰 가능성도 없지 않다. 우선 한국측은 국제적 협력을 통해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다뤄나가야 한다는 방침 아래 남북 대화와 한미일 공조 등을 동시 추진해 나가는 `병행전략'을 취하
미국은 북한의 농축 우라늄 연구개발 실험장소로평양시 국가과학원과 량강도 영저동, 그리고 자강도 하갑 등 3곳을 거론한 것으로전해졌다. 국가과학원을 제외한 나머지 두 지역은 90년대 후반부터 핵.미사일 개발 의혹이제기돼 서방의 눈길을 받아왔던 곳이다. 연합뉴스 `북한연감'과 북한의 백과사전출판사가 발행한 `조선대백과사전', 국가정보원 발간 `북한지역정보' 등을 바탕으로 이들 세 지역.기관을 알아본다. ▲자강도 하갑 = 자강도 희천시에 위치한 하갑지역은 세세한 군사작전지도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지역으로, 자강도 희천시와 묘향산 사이에
지난 93년, 94년 핵위기를 방불하는 상황이 재연되고 있다. 북측의 핵무기 보유 절대불용이나 강제적이고 즉각적인 사찰 실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심지어 전쟁 불사론까지 공공연히 거론되는 현재 상황은 마치 시계바늘이 되돌려진 것처럼 몇 년 전과 흡사하다. 그런가 하면 그때와는 확연히 다른 내부 분위기도감지된다. 북측이 핵무기개발 계획을 시인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어제국내 증시는 폭등세를 보였다. 정치권이나 정부의 긴박한 움직임과는 대조적으로 일상생활에서는 별다른 동요나 긴장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남북 장관급 회담이 예정
한나라당은 19일 북한의 핵개발계획 시인과 관련, 금강산 관광 등 대북 현금지원 사업의 중단과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제안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이 후보간 회담 수용을 정부에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또 외교부를 통해 이날 방한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와의 면담을 주한미대사관측에 요청하는 한편 당내에 특위를 구성해 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선거전략회의에서 "지금까지 북한에 12억8천만달러 정도가 지원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북한은 이 돈을 갖고 파키스탄에서 가스원심분리기를도입한 것으로
국제사회를 깜짝 놀라게 했던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 시인에 따른 공동 대응책 마련을 위해 한미 양국이 19일 무릎을 맞댔다. 이달 초 부시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방북, 평양 당국의 기류를 읽은 제임스 켈리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의 방한을 통해 이뤄진 이날 협의에서 양국은 북핵 문제 대처방안의 윤곽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양국은 이미 부시 행정부가 이미 밝혔듯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해결한다"는 원칙에는 공감한 상태이다. 양국은 이같은 차원에서 이날 협의가 끝난 뒤 군사적 대응방안은 배제한 채 북한 스스로의 핵개발 프로그램 즉각
북한이 미국에 핵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인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과거 플루토늄(Pu) 재처리를 통한 핵 개발을 추진하던 북한이 농축 우라늄 방식으로 전환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핵무기 확산 문제 전문가인 게리 밀홀린 `위스콘신 핵무기 프로젝트' 소장은 이와 관련, "플루토늄 재처리 과정에 필요한 원자로가 은닉하기 어려운 반면 농축 우라늄 방식은 은닉이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라늄 농축 방식에 의한 핵 개발 과정에는 천연 우라늄으로부터 핵무기 제조에필요한 무기급 우라늄을 추출해 내기 위해 원심분
민주당은 19일 북한의 핵개발계획 시인 파문과관련, "한나라당이 정략적 접근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반격에 나섰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시인했지만미 행정부는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한나라당은 `대통령이 사과하라'느니 `대통령과 단둘이만 만나야겠다'는 등오만하고 속좁은 아집을 부렸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미국도 저렇게 신중히 접근하는데 민족의 생존이 걸린 문제 앞에서 한나라당만 정략에 집착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한나라당과
태국 신문들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시인함으로써 국제사회 참여에 한발짝 더 나서게 됐다고 평했다. 영어 신문 네이션은 19일 북한의 핵무기 개발 시인은 지난번 일본인 납치 시인과 마찬가지로 외교의 상식을 뛰어 넘는 극적인 것이었다면서 북한은 미국이 어떤방법으로 든 핵무기 개발 사실을 탐지하게 될 것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깨끗하게시인하고 여기서 이득을 챙기는 편을 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을 경우 외국투자 유치와 대외개방이 더 수월해질것으로 보이며 북한이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아무도 모르는 한 이것은 터무
한미 양국은 19일 북한의 비밀 핵개발 프로그램 시인과 관련, "북한 핵문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한미 양국은 이날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와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간 협의를 통해 "북한의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핵 개발계획 포기조치를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양국은 또 "한반도 비핵화가 반드시 조속히 실현돼야 한다"는 원칙아래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토록 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을 포함한 국제 공조를 강화키로 했다. 켈리 차관보는 이와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