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발행하는 월간잡지 `조국' 10월호는 라선시가 직할시라고 밝혔다. 라선시는 최근 행정구역이 재조정되면서 일반 시로 격이 낮아져 함경북도에 편입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잡지 '조국'은 '라선시는 우리나라의 동북쪽에 있는 직할시'라면서 '1993년에 라진시의 일부 지역과 선봉군의 대부분 지역, 은덕군의 일부 지역을 합쳐 라진ㆍ선봉시를 내오면서 이때부터 직할시로 됐다'고 밝혔다. 잡지는 이어 지난해 8월 라진의 '라'와 선봉의 '선'을 따 라선시로 이름이 바뀌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북한 백과
평북 신의주 등 북한의 일부지방에서는 4일 밤과 5일 오전 눈이나 비가 오겠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일기예보에서 약화되는 고기압과 중국 발해만에서 이동해 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늘 밤과 내일 오전 신의주, 평성(평남), 남포, 사리원(황북), 해주(황남), 개성, 강계(자강도), 혜산(량강도) 지방에 비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평양지방은 4일 밤과 5일 오전 비가 오겠으며 4일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 보다 5도 낮은 영하 2도였다고 방송은 전했다. 중앙방송은 4일 동ㆍ서 해상은 5∼8m의 바람이 불고
백두산 일대에는 겨울철에도 얼지않는 온천구역이 약200㎡에 이르며 대표적인 온천인 백두온천의 규모는 길이가 약 930m, 너비가 10∼15m나 된다고 4일 평양방송이 밝혔다. 평양방송은 이날 백두산의 손꼽히는 명소들을 소개하는 프로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백두온천의 용출량은 백두산 천지의 물 보충량의 약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온도가 73도이고 수소탄산나트륨 이온이 많이 포함된 온천으로서 '겨울철의 눈속에서 온천을 하고 나면 그 상쾌감은 천지를 알 것만 같다'고 소개했다. 방송은 이어 백두산의 명소로 알려진 높이 40m의 백두밀
2일 북한 평양의 아침기온이 서울의 2.8도 보다 낮은 0도를 기록,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나타냈다. 이날 평양의 최저기온은 1일 보다 6도가 더 내려갔으며 평년에 비해서는 3도 정도 낮았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중앙방송은 또 이날 최고기온이 서울의 14도에 비해 3도 가량 낮은 11도로 예상된다며 북한 전역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개겠다고 예보했다./연합
「함북 금강」으로 불리는 칠보산은 요즈음 온통 타는 듯한 단풍으로 물들어 황홀경을 이루고 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칠보산은 함경북도 명천군, 화대군, 화성군, 어랑군 등 4개군을 끼고 있으며 내칠보, 외칠보, 해칠보 등 3개 구역으로 구분되는데 '상매봉(1천103m)을 주봉으로 해발 1천m 안팎의 산봉우리들이 이어간 칠보산의 계곡과 산지들은 온통 타는듯한 단풍으로 물들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또 '오랜 세월 비바람과 파도에 씻기고 깎여 기묘하게 생긴 절벽들과 바위들,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맑은 물,수
평양의 1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보다 5도 가량 낮은 영상 6도를 기록하는 등 북한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뚝 떨었졌다. 조선중앙방송은 지난밤 북한 북부지방을 통과한 한랭전선과 중국 화베이(華北)지방에서 이동해 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지방에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어 평양시의 아침 최저기온은 6도를 기록했으며 낮 최고기온은 12도 가량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평양시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의 11.2도보다 5도 가량 낮았지만 평년의 영상 3도보다 3도 높았다. 중앙방송은 또 동서해안 북부해상과
북한 지방 청천강의 길이는 217㎞, 유역면적은 9552.6㎢라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사가 발행하는 월간지「조국」최근호(2001.5)가 보도했다.이 잡지에 따르면 청천강은 자강도 동신군과 룡림군 경계에 있는 갑현령(해발 1천3m) 남서쪽 기슭에서 발원, 적유령산맥과 묘향산맥 사이의 골짜기를 따라 남서방향인 구장-개천-안주를 거쳐 서해로 흘러드는데 구룡강(125.6㎞), 대령강(168.8㎞)을 비롯해 크고 작은 300여개의 지류를 갖고 있다.강어구로부터 희천시까지 배가 다닐 수 있는 거리는 152㎞이다.청천강
북한 국토환경보호성(상.장일선)은 환경보호사업의 과학화, 정보화를 위해 `전산기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0.24)가 보도했다. 조의숙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차관)은 노동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해 '환경보호부문의 정보기술발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현대적인 기지를 꾸릴(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지에서는 앞으로 환경보호 관련 기관들 간의 홈페이지 및 전자메일 서비스, 원격회의 등 각종 정보기술 서비스를 담당하게 되며 특히 환경보호 관련 국제기구들과의 교류ㆍ협력도 추진하게 된다고 그는
북한의 기상수문국은 일기예보 때에 과거의 기상 수치를 평균 낸 평년값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 산출 기간이 다른 국가와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기상수문국 중앙예보연구소의 정룡우 부소장은 30일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출연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1931년부터 1990년까지 60년 기간에 관측된 값을 평균한 값을 평년값으로 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평양시의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4도 높은 7도를 기록했다면서 '이것은 60년 동안에 10월 30일 관측된 최저기온의 평년값이 4도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기상기구(WM
경남 고성군 남해안의 무인도에서 1억년전 백악기 초기에 살았던 익룡의 뼈화석이 발견된 것을 계기로 한반도에 남아있는 조류화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북한에서도 지난 89년 3월 조류화석이 발견됐다.북한은 화석으로 된 이 조류를 1억5천만년전에 살았던 새라고 주장하며 `조선시조새'라고 부르고 있다. 평북 신의주시 백토동에서 발견된 이 조류화석은 발견된 당시에는 무슨 화석인지 알지 못하다가 지난 93년 9월 정밀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는 것이다.지난 93년 10월 조선중앙방송은 형태학적으로 볼 때 △깃털과 머리부분 △부리에
북한의 과학원은 최근 과학원 발명국에 각 분야에서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있는 발명안(案)들이 등록되었다고 밝혔다.북한 내각 과학원은 각 분야에서 과학연구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과 일반 발명가들이 경제분야를 비롯한 각 방면에서 현실적으로 절실히 요구하는 문제들에 대한 과학연구사업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새로 등록했다면서 과학원 발명국의 `종합자료'에 등록된 발명안 사례들을 소개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0.22)가 전했다.이 `종합자료'에 따르면 과학원 화학섬유연구소의 한 경 연구실장을 주축으로 한 연구팀은
북한에서는 최근 각지 공장ㆍ기업소 소속 `4.15기술혁신돌격대'들이 참가한 가운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국 기술혁신경기'가 열리고 있다.기술혁신경기는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이 되는 내년 4월 15일까지 계속될 예정인데 지난 25일 끝난 1단계 경기에서는 룡성기계연합기업소(함남 함흥), 신의주법랑철기공장(평북 신의주), 동대원일용품공장(평양 동대원구역), 미곡협동농장(황북 사리원시) 등이 우수단체로 선정됐다.중앙방송은 이들 `4.15기술혁신돌격대'가 1단계 경기 기간에 모두 2만3천여건의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전했다.노동당
민간단체인 백두문화연구소(대표 이형석)는 오는 29일 오후 4시 종로구 세종빌딩 502호에서 '한반도 북쪽 땅끝 표지석 건립추진위원회' 현판식을 가진다. 회장에는 박봉식 전 서울대 총장이 위촉됐으며 추진위원회는 내년 8월 광복절까지 표지석 건립과 주변 관광단지 조성을 마치기 위해 앞으로 모금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표지석 건립은 한국측이 재정을 맡고, 투먼(圖們)시가 건립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맺었으며, 위치는 북쪽 땅끝인 함경북도 온성군 풍서리(북위 43°00´34˝)와 지척간인 두만강 건너편의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시 경영촌
북한은 최근 강원도 지역에 심각한 홍수 피해를 겪으면서 새로운 식량 위기에 처했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23일 현지 특파원발로 보도했다.▶ [BBC 원문] New food crisis for North KoreaBBC의 카롤린 글럭(Caroline Gluck) 기자는 북한의 강원도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가공되지 않은 5만t의 벼가 유실된 것으로 추산된다는 세계식량계획(WFP)의 잠정 집계를 전하면서 수백명의 주민들이 한 톨의 곡물이라도 더 건지려고 홍수가 할퀴고 간 논으로 모여들었다고 보도했다.BBC는 북한의 10월 평균 강우
남한보다 열흘 내지 보름 앞서 북한의 산야는 단풍으로 물든다. 단풍으로 유명한 함경북도 명천군 칠보산이 10월 초면 울긋불긋해지고, 이어 남쪽으로 단풍이 번진다. 10월 중순이면 양덕·맹산·장진·부전 등의 깊은 산은 단풍에 흠뻑 빠진다. 산이 깊고 나무종류가 많아 예로부터 단풍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황해도 구월산의 단풍은 10월 하순에 절정에 이른다. 그래도 단풍 하면 역시 묘향산을 따를 산이 없다는 게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산세가 웅장하고 수려한 묘향산의 단풍은 절경이라는 말 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단풍철이면 북한의 명산
평양을 비롯해 북한의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18일 새벽 첫 서리가 내렸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북한 대부분의 지역이 맑았다면서 평양시와 남포시, 개성시, 평남 평성시, 황남 사리원시 등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첫 서리가 내렸다고 밝혔다. 평양방송은 이어 19일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자강도 강계시와 양강도 혜산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은 맑을 것이라고 전했다./연합
북한은 최근 전자공업 분야의 기술 현대화와 제품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0.12)가 보도했다. 북한 내각의 전자공업성은 전자공업 부문의 기술적 토대를 강화하고 정보기술(IT)설비들과 전자제품의 품질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전자제품개발회사, 평양집적회로공장 등에 대한 기술개조를 추진하고 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전자공업성은 과학기술지도국 간부들을 전자제품개발회사에 파견, 원가를 줄이면서도 IT설비들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평양집적회로공장의 경우
자강도 강계시와 양강도 혜산시 등 북한 북부지방에 19일 첫 눈이 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북한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으로 강계시와 혜산시에 약간의 비와 눈이 내렸으며 그 외의 지역은 맑은 날씨였다고 전했다. 평양시의 이날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1도 가량 높은 19도를 기록했으며 20일에는 전날보다 1도 떨어진 18도가 될 것이라고 중앙방송은 예보했다. 중앙방송은 이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포시와 개성시, 평북 신의주시, 평남 평성시, 황북 사리원시, 황남 해주 지방은 갠 후 흐릴 것이라고
지난 9일부터 이틀간 내린 폭우와 해일로 인해북한의 동해안 지역에서는 일부 인명피해와 함께 3만여 가구와 수만정보의 농경지가 침수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지난 9∼10일 동해안 지역에 기상관측 이래 기록적인 폭우에다 1.5m의 해일, 3m 높이의 파도까지 겹쳐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고 전했다. 북한 강원도와 함경남도 일부 지역에는 9일 이후 36시간동안 초속 10∼16m의 강풍과 함께 원산시의 411㎜를 비롯, 문천시 365㎜, 통천군 379㎜, 안변군 345㎜등 지역에 따라 200∼400㎜의 폭우가 쏟아졌다
북한의 황해남도 재령군과 신원군에 걸쳐있는 장수산(해발 745m)은 `황해금강'으로 불릴 만큼 빼어난 경치로 유명하다. 북한은 3년간에 걸쳐 20㎞의 도로와 등산로, 휴양소, 여관, 식당 등을 건설했으며 용소, 선녀못, 장수샘을 비롯한 20여개의 명소들을 발굴, 정리함으로써 최근 유원지 공사를 완료했다. 장수산에는 절경지역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손꼽히는 곳은 `석동12곡'이다. 흔히 장수산 열두굽이로도 불리는 석동12곡은 그 길이가 약 4㎞에 이르는데 마 치 열두폭 병풍을 친 것처럼 폭 50∼150m의 돌담이 굽이굽이 꼬리를 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