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제대군인들의 모임인 ‘북한인민해방전선’ 웹사이트에 게재되고 있는 ‘진짜 북한군이야기’가 탈북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북민전의 한 여성 참모가 “북한여군들의 핸드크림은 오줌”이라고 밝히고 “지금도 북한의 여군들은 봄이나 겨울,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손등이 갈라터지고 상처가 나면 자그마한 그릇에 소변을 받아 담그곤 한다, 그러면 터 갈라졌던 손이 하루 밤 사이에 아물게 된다”고 썼기 때문이다. 북민전 여성참모는 ‘여군들에게 필요한 물자보급은 피복을 제외하고 거의 전무한 상태’라면서 특히 여성들에게 필
2월 14일은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며, 이 날을 가리켜 밸런타인데이라고 부른다.북한에는 사회주의 경제가 침체되면서 남자들을 졸지에 실업자로 만들었다. 1990년대 중반부터 가정의 주역이던 남자들의 몫은 고스란히 여성들이 떠안았다. 북한의 현 상황을 그대로 본다면 남자들은 여성들로부터 선물보다 더 값비싼 혜택을 얻는 셈이다.'세대주', '새서방', '애들 아빠'북한의 인구수는 2천3백만으로 남한인구수의 절반정도이다. 과학적인 통계는 없지만 현재 남한에 정착한 탈북여성들의 증언을 따르면 북한 남녀 비율은 6
김정은이 아버지 김정일보다 더한 사치를 누리는 반면 북한 주민들은 직접 연탄을 만들고 국가에 낼 자갈을 채취하며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평양 인근의 평성에서 북한 주민들이 직접 연탄을 빚거나 당국이 요구한 자갈을 채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주민들은 살인적인 물가와 상하수도 시설의 노후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김정은은 이렇게 살지만 북한 서민들의 삶은 여전히 고단합니다. TV조선이 입수한 평양 인근 도시인 평성의 모습을 보면 북한 주민들이 자기 집 난방을 하기 위해 연탄을 직접 만
북한에서 공화국 영웅칭호나 훈장, 표창장, 김일성이나 김정일의 이름을 새겨넣은 시계를 포상으로 주고 여기다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고 수사를 진행한 전례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상금은 북한돈도 아니고 미국돈 1만달러였다.2003년 5월말경 사회주의 이상이 넘쳐난다는 평양의 중심인 김일성광장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 있는 중앙무역은행에 무장 강도가 들어와 대낮에 미화 4만 2000달러를 강탈해가지고 달아나는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인민무력부 2군단 포병대대에서 포차를 운전하던 26살 난 박모라는 청년이었다.그는 8년 동안 군
박성우: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자유아시아방송 문성휘 기자와 함께하는 ‘북한은 오늘’입니다. 북한의 현실과 생생한 소식, 문성휘 기자를 통해 들어보시겠습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박성우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입니다. - 음력설을 맞으며 북한 당국이 다양한 체육놀이를 조직하는 등 민심잡기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북한이 처음으로 ‘농업 분조장 대회’를 조직하고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농민들의 사기는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떨어져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해왔습니다. 1. 음력설 맞아 민심잡기 주력 박성우: 문 기
앵커: 요즘 같은 엄동설한에 북한의 공장기업소과 협동농장들이 생산한 거름을 지키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돈을 받고 거름을 훔쳐다 주는 군인들까지 나타나 협동농장들에 비상이 걸렸다고 소식통들이 전해왔습니다.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턱없이 높은 거름생산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북한의 공장기업소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생활난으로 허덕이는 북한의 주민들이 이젠 ‘거름 지키기’에까지 동원돼 고역을 치르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은 밝혔습니다.최근 연락이 닿은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1월 20일, 각 시, 군 단위로
북한의 은어와 유머를 통해 북한사회를 이해하는 ‘김광진의 대동강 이야기,’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 김광진씨가 전해드립니다.친애하는 북한의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며칠 있으면 우리민족최대의 명절인 음력설날입니다. 구정이라고도 하죠.북한에서 음력설은 좀 생소합니다. 원래 신정을 더 크게 쇠니까요. 그래도 2000년대 중반부터 구정을 따로 쇠고는 있죠.명색이 설날이라도 최소한 ‘농태기’술 1병에, 기름 1병, 돼지고기 1kg는 있어야 제격이죠. 다니는 직장에서 이 정도 명절공급은 받아와야 바깥주인의 ‘뽀대’도 나는 겁니다.그리
평양의 부유층 여성들이 1시간에 일반 노동자 임금의 25배에 달하는 돈을 지불하고 스포츠를 즐기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데일리NK는 22일 평양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평양 부유층 여성들은 한 시간에 7유로를 내고 스쿼시를 즐기고, 수십유로에 달하는 음식값과 커피값을 내면서 호화롭게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평양의 부유층 여성들은 외국인들이 주로 모이는 대동강 구역 금릉운동관에서 비싼 값을 마다하지 않고 스포츠를 즐기며, 외국인들과도 스스럼 없이 부딪치며 생활하고 있다.이들은 대부분
미국 공영방송 PBS의 간판 시사프로그램 '프론트라인'(Frontline)이 14일(현지시각) 북한 주민이 직접 체제의 실상을 찍어 외국으로 유출한 영상을 토대로 만든 다큐멘터리를 방송했다.방송에서는 북한 여성이 군인의 단속에 반발하는 모습 등 김정은 체제가 불안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또 북한 고위간부가 최고권력자의 김정은을 비웃는 장면도 나왔고, 북한이 대외에 선전해 온 평양 백화점의 상품들은 판매용이 아닌 전시용이라는 생생한 증언도 방송됐다.다음은 TV조선 보도원문.[앵커]미국의 공영 방송인 PBS가 '비밀 국가, 북
북한에 계시는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 선전매체의 보도내용을 다시 뒤집어보는 ‘북한언론 뒤집어보기’ 최민석입니다. 오늘도 정영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영기자, 오늘 다룰 내용은 무엇입니까,북한이 올해 농사를 국가정책의 ‘주 타격 목표’라고 꼽았습니다. 그래서 새해벽두부터 평양시와 전국의 간부들과 주민들이 전부 농촌에 동원되는 모습을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하고 있습니다. 장성택 숙청으로 올해는 경제와 무역 등이 꽉 막힌 상태에서 먹는 문제를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풀어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그래서 오늘 시간에는 북한에서 벌어지
앵커: 북한주민들 속에서 남한의 화폐, 즉 한국 돈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물 등 남한상품에 이어 화폐까지 북한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중국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북한당국이 남한산 상품이나 영상물을 철저히 단속하고 적발된 주민들을 엄벌에 처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남한 화폐까지도 은밀히 보유하고 있는 주민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중국 단둥의 한 대북소식통은 “최근 중국을 방문한 양강도 주민으로부터 남한 돈 1만원권 2장과 5천원 권 1장 등 2만 5천원을 중국 인민폐로 바꿔 달라는
앵커: 최근 북한의 집값이 연일 폭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양시를 중심으로 집값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전반적인 장마당 물가도 하락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해왔습니다.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북한의 집값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지 원인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주민들은 앞날에 대한 알지 못할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강조했습니다.“지난해 초 중국인민폐 2만원(위안)을 주고 압록강 연선에 겨우 집을 잡았다”는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올해 8월까지만 해도 중국인민
북한에서 휴대전화 사용 인구 증가와 생활 형편 개선으로 주민의 언어생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면서 인간관계의 상하 구별이 모호한 말투가 유행하는가 하면 여성들 사이에서는 휴대전화를 받을 때 ‘애교’를 부리는 말투까지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북한 계간지 ‘문화어학습’ 최신호(2013년 11월 2일 발행)에 실린 ‘평양 문화어의 순결성을 고수해 나가자’라는 제목의 논문은 최근 북한 주민들의 언어생활에서 나타나는 ‘이색적인 요소’를 근절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예를 소개했다고 5일 보도했다. 통신이 입수
일 우리나라 직장에서는 대부분 시무식이 진행됐는데 북한에서는 노래와 연극으로 꾸민 ‘충성모임’으로 새해를 시작한다고 한다. 특히 올해는 최근 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이 처형된 직후라 김정은에 대한 충성이 유난히 강조됐다고 한다.TV조선은 1일 북한의 직장여성들이 가진 새해 충성모임 영상을 갈렙선교회를 통해 입수해 2일 공개했다.다음은 TV조선 보도원문. [앵커]오늘 직장에서 시무식 하신 분들 많을텐데요. 북한은 노래와 연극으로 꾸민 '충성모임'으로 새해를 시작합니다. 올해는 장성택 처형 직후라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유독 강조합니다
앵커: 평양시 전용으로 건설된 희천발전소 가동이 부실해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겨울철 들어 하루 5시간 정도만 전기가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영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연락이 닿은 한 평양 주민은 “요즘 아침에 2시간, 저녁에 3시간 정도만 전기를 주는 바람에 거의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30일 수도전기 상황에 대해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이 주민은 “간부들이 모여 사는 중구역 영광거리 아파트나 대동강구역 은덕촌은 자체 발전기를 써서 밤에도 환하지만, 일반 주민들이 사는 아파트 지구는 밥 먹는
한국 직장인들에겐 금요일이 주 중 가장 기다리는 날이다. 주간에 쌓인 스트레스를 불태워 푼다는 의미에서 '불금'이라고까지 한다.북한에도 금요일은 '불금'이다. 남한은 스트레스를 '불태우는 금요일'이라면 북한은 정권이 '노동의 날'로 강제화하고 그 동원에 빠지면 불법이 되는 '불금'이다. 어쩌면 더더욱 스트레스가 쌓이는 '불금'인 것이다.북한은 여전히 주6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직장업무에 집중하고 금요일은 육체수양단련 명목의 금요노동을, 토요일은 정신수련 명목의 정치행사를 해야 한다.
200달러 넘는 휴대전화 가입자 200만명 넘어… 시장규모 큰편권력층도 시장에 영향 받아북한 주민의 변화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는 시장화 경향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북한의 시장화 정도를 "과거 사회주의 국가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울 수준으로 (시장화가) 진척됐다"고 보고 있으며, 이것이 향후 북한 체제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북한 경제에서 시장이 차지하는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한 통계는 없다. 많은 전문가는 탈북자 설문조사, 북한 통계를 바탕으로 실시된 시뮬레이션 조사를 토대로 북한
크리스마스 하면 생각나는 것들이 많습니다. 트리, 카드, 산타클로스, 선물, 로맨틱한 디너, 러브 액추얼리, 호두까기 인형, 콘서트, 파티 등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그러고 보면 모두 신나고 아름다운 것뿐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잠깐! 북한에도 크리스마스가 있을까요? 정답은 ‘엑스(X)’입니다. 우리와 다르게 북한에는 크리스마스가 존재하지 않고, 북한주민들도 대부분 크리스마스가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크리스마스 자체를 아예 없는 날로 정하고 그날을 대신하여 김정일의 생모인 김정숙을 찬양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멍멍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아마도 개를 떠올릴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멍멍이라는 말은 어린아이의 말로 개를 이르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북한에서 멍멍이라는 말은 남편을 지칭한다는 사실, 다들 알고 있나요? 놀라운 사실이지만, 북한에서는 남편을 두고 쓸모없다는 의미에서 ‘낮전등’, ‘집만 지키는 멍멍이’라고 흔하게 부른다고 합니다. 정권에 충성하는 남편과 그 정권에 반하는 시장의 아내, 이런 부부생활을 더는 견디지 못해 이혼을 하는 남녀도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 부분을 자세히 이야기해보려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