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5월 31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쏜 군 정찰위성의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각) 영국 국빈 방문 행사 중간에 북한이 군 정찰위성을 발사하자 화상으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NSC 상임위에서 논의된 대로 적법 절차에 따른 대응조치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어 9·19 남북군사합의 중 군사분계선 일대의 공중정찰을 제한하는 조항의 효력정지를 의결했고, 윤 대통령은 곧바로 영국 현지에서 이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21일 공군작전사령부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 공작사 및 미7공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작전지도를 하고 있다./국방부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2일 새벽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관했다.신 장관은 이 회의에서 ‘9·19 남북군사합의의 일부 효력 정지에 대비한 군사적 조치사항을 논의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그는 “북한의 이번 위성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대한민국은 물론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발 행위”라고 지적한 뒤 “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군사분계선 일대 대북 정찰·감시활동을 복원하고 9·19 군사합의 일부에 대한 효력 정지를 추진했다./뉴스1정부가 22일 9·19 남북군사합의에서 우리 군의 대북 정찰 능력을 제한하는 조항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북한이 21일 밤 이른바 ‘군사정찰위성’을 기습 발사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정부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1일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실은 신형 위성 운반로켓 ‘천리마-1형’이 발사 성공하자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성공에 환호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두드러지게 생겨난 흰머리에 관심이 쏠렸다. 김 위원장은 1984년생으로 아직 마흔이 안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22일 조선중앙통신은 3차 시도 끝에 전날 밤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군사정찰위성 발사 성공 후 관계자들과 함께 환호
신원식 국방부 장관. /국방부국방부는 22일 2018년 체결된 9·19 남북 군사합의의 1조 3항인 군사분계선 상공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효력정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5년만에 일부 합의 사항이 효력 정지된 것이다.허태근 국방부 정책실장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북한의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하는 북한의 모든 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면서 “우리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북한의 이같은 행태는 그동안 북한이 남북이 체결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했다. 하지만 정부의 9·19 합의에 대한 일부 효력정지에 대해선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이 대표는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 세계가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적대하면서도 협력하는 상황”이라며 “미중 간 갈등이 격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이 우주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22일 평가했다.합참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11월 21일 발사한 소위 ‘군사정찰위성’은 비행 항적 정보와 여러 가지 정황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위성체는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합참은 “그러나, 위성체의 정상작동 여부 판단에는 유관 기관 및 한미 공조 하에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앞서 북한은 전날 밤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
탈북민 강제북송 비상대책위원회가 10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국 내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0.31. /뉴시스중국에 구금된 탈북민 수백 명이 지난달 강제 북송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정부가 “완전히 근거가 없다”고 유엔(UN)에 공식 부인했다. 또 “북한에서는 고문이나 소위 ‘대규모 인권 침해’가 벌어진다는 명백한 증거가 없다”며 유엔 고문방지협약 같은 국제법 위반 주장도 반박했다.20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서한을 보면 중국 정부는
NHK방송과 교도통신 등은 20일 북한이 오는 22일부터 내달 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사들에 따르면, 북한은 일본 해상보안청에 이런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위험구역은 북한 남서쪽의 서해 해상 등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으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이다.미 국무부는 이와 관련 “북한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및 북러 기술이전 가능성에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앞서 미 정부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이어가고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포탄을 받는 대가로 핵무기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예고 기간을 하루 앞두고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이 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 항모가 공개적으로 부산에 입항한 것은 지난달 12일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예고 기간을 하루 앞둔 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의 항공모함인 칼빈슨함이 한국을 찾은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
북한이 지난 5월 31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발사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대통령실은 21일(현지 시각)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예고와 관련해 “남북관계발전법에 남북이 협의한 어떤 사항도 국가 안보를 포함한 중대 사유가 발생할 경우 남북 합의의 부분 또는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이 21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니미츠급 항모인 칼빈슨함은 길이 333m, 폭 76.4m이며, 비행갑판 축구장 3배 규모, 승조원 6000여 명, 항공기 80~90대 탑재하는 등 '떠다니는 군사기지'라 불린다./뉴시스미국의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이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3차 발사 예고 기간을 하루 앞둔 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 항모가 한반도에 전개된 것은 지난달 12일 로널드 레이건함(CVN-
북한 해킹 조직인 ‘킴수키(Kimsuky)’가 국내 1468명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한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피해자 중엔 전직 장관을 비롯해 외교·안보 분야 전·현직 공무원 26명이 포함됐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작년 12월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실 사칭 메일 사건’ 이후 추가 수사를 진행한 결과, 킴수키가 사칭 메일을 지속적으로 발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대남(對南) 공작 총사령부인 정찰총국 산하의 킴수키는 주로 국가 기반시설이나 정부기관, 탈북자, 정치인 등을 대상으로 사회적 혼란이나 정보 수집을 위한 사이버 공작을 벌이는
북한이 지난 5월 31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발사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이 21일 오후 10시 43분 군 정찰위성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당초 북한은 22일부터 내달 1일 사이 발사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는데, 하루 앞서 야간에 기습 발사한 것이다.합참은
위성 시험용 ‘체임버’ 안에서… - 지난 17일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시험동에서 개발자들이 극한 우주환경을 견디는 시험을 하는 대형 체임버 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지난 17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KARI) 위성 발사환경시험실 내부. 10여 명의 항우연, 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ADD),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연구원들이 내년 초 발사될 군 정찰위성(425사업) 2호기 점검 작업에 한창이었다. 군 정찰위성 제작 및 시험 현장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오는 30일
윤석열 대통령./뉴스1윤석열 대통령은 “북한과 중국, 러시아는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며 “중국이 러시아, 북한에 동조하는 것은 자국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20일 보도된 영국 텔레그래프지 인터뷰에서 “중국은 동아시아에서 자유와 평화, 번영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윤 대통령은 “중국은 유엔 헌장과 안보리 결의는 물론, 다른 국제 규범도 노골적으로 위반한 북한 및 러시아와 3국 협력을 추구하는 것이 자국의 국제적 명성과 위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
조태용(오른쪽에서 넷째) 국가안보실장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북한의 이른바 '정찰위성' 발사 준비 동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연합뉴스국가안보실이 20일 오전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의 이른바 ‘정찰위성’ 발사 준비 동향 등 도발 가능성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방문을 위해 이날 출국해 오는 26일 귀국한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이르면 금주 내 정
신원식 국방부 장관./뉴스1합동참모본부는 20일 북한을 향해 “현재 준비 중인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합참은 이날 발표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한다면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국가안보실도 이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과 프랑스 방문을 앞두고 북한의 위성발사 동향 등 도발 가능성과 대응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한국기독교탈북민정착지원협의회 관계자들이 서울 중구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민 강제 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조선일보DB중국 내 탈북민 수백 명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직후 강제 북송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정부가 한달 전인 9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보낸 서한에서 “북송된 탈북민이 고문을 받는다는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탈북민에 대해 “난민이 아닌 불법 체류자”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지난 7월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등이 강제 북송 우려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9일 북한이 이르면 금주 내 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신 장관은 이날 KBS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한미가 연합으로 (북한 동향을) 보고 있다”며 “북한이 1주일 전후로 정찰위성을 쏠 수 있는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늦어도 11월 30일 한국이 최초의 군사정찰 위성을 올리기 전에 발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당초 북한이 ‘미사일공업절’인 18일을 전후해 정찰위성 3차 발사를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발사는 이뤄지지 않았다.신 장관은 “정찰위성을 발사하려면 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