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인재 육성방안 세미나이종훈(이종훈) 중앙대 총장은 27일 오후 1시 본교에서 ‘기업의 채용 변화에 따른 대학 인재 육성 프로그램 개발’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과학기술연구원과 교류협정노건일(노건일) 인하대 총장은 26일 오전 11시 본교에서 박호군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학술·연구 교류 협정 조인식을 갖는다.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에박진우(박진우) 신협중앙회장은 25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신협연합회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정상회담 이후 북한 포럼서대숙(서대숙)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은 26일 오후
/뉴헤이번(미 코네티컷주)=강효상기자 지난 88년 저서 ‘강대국의 흥망(The Rise and Fall of the Great Power)’에서 미국의 몰락을 예언한 예일 대학의 역사학자, 폴 케네디(55) 교수는 오늘의 미국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조선일보는 지난 19일(미국 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번의 예일 대학 캠퍼스에서 케네디 교수를 만나 21세기 미국과 세계에 대한 생각을 들어 봤다. ―코네티컷 주는 민주당 조지프 리버만 부통령 후보의 상원의원 출신 지역이고, 예일 대학은 리버만 후보 등 민주·공화 양당의 정·부통령
“괜찮시요. ” 24일 올림픽 체조 남자 안마종목 결선이 열린 시드니 수퍼돔. 연기를 마치고 내려온 북한의 배길수(29)는 가뿐 숨을 몰아쉬며 애써 미소지었다. 점수판에 9.762가 새겨지면서 5위로 메달이 좌절됐다. 그의 고개가 잠시 숙여진 것도 그 때였다. 그럴만했다. 92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배길수는 지난 98방콕아시안게임에서 안마에서 다시 1위를 한 직후 “국제대회는 이제 그만 뛰겠다”고 했다. 사실상의 은퇴로 ‘체력의 한계’가 이유였다. 그런 그가 지난 1월 나라의 부름을 받고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노장은 세월
정부는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대북정책과 관련, ‘안보와 협력의 병행’을 강조해 왔다. “튼튼한 안보의 토대 위에서 햇볕정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6월의 남북정상회담 이후 전개되는 남북관계의 흐름은 이미 정부의 안보정책이 마치 북으로부터의 ‘안보’ 위협은 이미 해소되었다는 상황 인식에 기초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북은 이제 ‘협력’의 대상이지 더 이상 ‘안보’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인식은 한·미 연합사령부의 상황인식과는 큰 괴리를 보여주고 있다. 북한의 군사동향에 대한 한·미 연합사의 평
분단 이후 첫 남북 국방장관 회담이 25일부터 이틀간 제주도 중문단지의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또 남북경협의 제도적 장치 마련을 주목적으로 하는 제1차 남북경제협력 실무접촉이 25일과 26일 서울 남북회담 사무국에서 열린다. ▶관련기사 3·4면조성태(조성태) 국방 장관과 김일철(김일철)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 부장(차수)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국방장관 회담에서 양측은 경의선 복원과 개성~문산 도로개설 문제를 일차적으로 논의한다. 북측 대표단 일행 13명은 24일 오후 3시 판문점을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입국, 성
일본을 방문 중인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은 24일 오전 도쿄 인근 온천 휴양지 아타미(열해)시 햐쿠만고쿠(백만석) 호텔에서 모리 요시로(삼희랑) 일본 총리와 2차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 식량지원 사업과 북한의 농업기반 조성 사업에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관련기사 2면두 정상은 또 전력·항만·철도·도로 등 북한의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사업에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지원키로 하고, 이를 위해 양측 실무자 협의를 벌이기로 했다. 김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의 식량사정이 어려워 국내외적 지원이 필요하며 어려울 때
“먼 길 오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환대해줘 고맙습니다. ”24일 오후 6시30분쯤 제주공항 공군 CN-235 특별기 앞. 트랩을 내려온 김일철(김일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차수)이 트랩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조성태(조성태) 국방장관과 미소를 띠며 굳은 악수를 나눴다. 분단 이후 남·북한 군 수뇌가 처음으로 만나는 순간이었다. 조 장관이 어깨에 ‘왕별’ 계급장을 단 김 부장에게 우리 측 대표단을 소개하며 일일이 악수를 건넨 뒤 김 부장이 조 장관에게 북측 일행을 소개하는 순간 5, 6명의 북측 인사가
유럽 지식인 30명이 22일 파리에서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 ‘북한 민중을 향한 유럽의 지원’을 발표, “북한 민중을 돕기 위한 유럽 위원회를 창설하자”고 제안했다. 성명서에 서명한 지식인들은 북한 민중을 돕기 위한 유럽 위원회 창설을 제안하면서 “이 위원회의 첫 번째 목적은 북한으로 하여금 식량과 의약품 지원 배분에 대한 독립적 조직의 감시를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리=박해현기자 hhpark@chosun.com
김대중(김대중) 대통령과 모리 요시로(삼희랑) 일본 총리는 24일 조찬을 겸한 2차 정상회담을 갖고 대(대)북한 정책을 조율했다. 숙소인 햐쿠만고쿠(백만석) 호텔 하쓰네홀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노 타이’ 차림으로 대북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고, 우리 측에서 김하중(김하중)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과 외교부 아태 국장, 일본 측에서 총리실 외무심의관과 외무성 아시아 국장 등 최소 인원만 배석시켰다. 김 대통령은 먼저 “북한의 식량사정이 어려울 때 일본이 식량지원에 나서면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라면서, 일본의 보다 적
영국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24일 보도한 리비아의 노동미사일 구입은 유럽안보와 국제정세에 일파만파의 파문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 신문보도에 따르면, 리비아는 지난 7월 북한으로부터 노동미사일의 1차분을 인수한 데 이어 나머지 인도분은 앞으로 2년간 3차례에 걸쳐 전달받을 예정이다. 걸프전 당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때 사용했던 스커드 미사일과 비슷한 노동미사일은 재래식 탄두나 핵탄두, 화학무기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가다피는 이미 몇 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구입하려다 실패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스커드 미
24일 입국한 김일철(김일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의 계급은 차수(차수)로 한국군에는 없는 것이다. 계급장은 ‘왕별’로 불리는 큰 별 하나다. 차수는 북한에서 원수 다음의 계급. 원수는 김정일(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이을설 호위사령관 등 2명뿐이지만 차수는 13명에 달한다. 차수는 지난 53년 2월 당시 최용건 민족보위상(현 인민무력부장)에게 최초로 수여했으며, 85년 4월 오진우(사망) 인민무력부장이 두 번째 차수 칭호를 받았다. 차수 이하 장성의 경우 준장이 없이 소장부터 시작돼 중장(한국군 소장), 상장(중장), 대장(대장)으로 올
지난 주 금강산에서 2차 남북 적십자회담이 끝나자마자 이번 주엔 남·북한 간에 국방장관급 회담(25~26일), 경협의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한 실무접촉(25~26일), 3차 장관급 회담(27~30일) 등 3가지 대화가 잇따라 열린다. 경협 실무접촉과 국방장관급 회담은 모두 장관급 회담 합의에 따른 부속 대화 채널이다. 25일 남북 국방장관 회담에 나설 남측 대표단은 조성태(조성태·58) 국방장관을 수석대표로 육군 중장과 준장 각 1명, 육군 대령 1명, 외교통상부 국장 1명으로 구성됐다. 반면, 북측은 김일철(김일철·67·차수) 인
남북경협의 제도적 장치 마련을 주 목적으로 하는 제1차 남북경제협력 실무접촉이 25일과 26일 서울 남북회담 사무국에서 열린다. 정운업(정운업) 민족경제연합회장을 수석대표로 모두 15명으로 구성된 북한 대표단은 이를 위해 24일 낮 중국 베이징발(발) 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대표단은 이날 도착성명을 통해 “남북한간 경제협력의 제도적 담보를 마련해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이룩하려는 열망을 안고 왔다”며 “맡겨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모든 성의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측은 이번 실무접촉에서 이근경
24일 열린 시드니올림픽 여자마라톤 경기에서 일본의 다카하시 나오코가 2시간23분14초의 올림픽 최고기록을 내며 올림픽에서 일본인 최초로 마라톤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의 오미자는 34위, 북한의 함봉실은 8위를 기록했다. ▶기사 33면 /시드니=AP연합
리비아가 이스라엘과 남부 유럽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을 사정권 안에 넣은 북한제 지대지(지대지) 노동미사일을 확보했다고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일요판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리비아의 지도자 가다피가 지난 70년대부터 희망했던 장거리 미사일 보유의 꿈을 이뤘다’며 ‘사거리 800마일(1280km)의 지대지 노동 미사일과 발사대 1차분이 지난 7월 트리폴리까지 운반됐다’고 전했다. 이번 노동 미사일 구매에 리비아는 약 3억파운드(5000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보이며 9명의 북한 미사일 기술자들이 동행,
북한의 평양방송은 24일, 이정빈(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이 유엔총회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포용정책 결과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민족의 통일지향에 찬물을 끼얹고 북남 사이의 화해와 단합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지는 행위”라면서 “남조선 당국이 모든 후과(후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방송은 이날 논평에서 “공동선언은 북남 수뇌분들의 결단과 의지, 7천만 민족의 통일 염원과 지향이 가져온 빛나는 결실”이라면서 “북남 최고위급회담 이후 남조선 당국자가 유엔무대에까지 나가 떠든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연합
김대중(김대중) 대통령과 모리 요시로(삼희랑) 총리의 23일 회담의 핵심 주제는 경제 문제와 일·북 관계 개선 문제였다. 특히 경제 문제는 70억~100억달러 규모 일본 자본의 대한(대한) 투자 유치와 올 한 해 동안 110억달러로 예상되는 무역 불균형의 시정 등 ‘경제 세일즈’에 중점을 둔 이번 김 대통령 방일의 최대 의제이기도 했다. 김 대통령은 지난 5월 오부치 전 총리의 바통을 이어받은 지 4개월 만에 네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정도로 각별해진 모리 총리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중요 경제현안에 관한 합의를 끌어냈다. 무역 불균형 시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23일 끝난 2차 남북 적십자회담은 우리 측의 막판 대폭 양보로 타결됐다. 우리 측은 이날 낮 한때 ‘대표단 철수’라는 배수(배수)의 진까지 치며 완강하게 버텼으나, 결국 북측 안을 대부분 수용하는 것으로 물러섰다. 생사확인 방식을 둘러싸고 맞서던 양측이 막판 조율에 나선 것은 오후 4시가 넘어서였다. 남측 박기륜(박기륜) 수석대표와 북측 최승철 단장이 오전에 이어 다시 단독접촉에 나선 것. 그러나 이 접촉도 합의 도출엔 실패했다. 30여분간의 접촉 후 북측 최 단장은 “애 많이 썼다”며 박 수석대표에게 사실상의
지난달 클린턴 대통령이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에 대해서 발언하지도 않은 말을 워싱턴의 한국 특파원들에게 소개해 파문을 일으켰던 양성철(량성철) 주미대사가 또 구설수에 올랐다. 서울에서 열린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 참석차 귀국한 양 대사가 21일 영문 일간지 코리아타임스와의 회견에서 한·미간 현안들에 관해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양 대사는 주한 미군 지위에 관한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협상과 관련, “정부는 환경·노동·검역 등 ‘트랙 2’ 이슈들을 SOFA에 포함시키는 것이 어려우면 한·미 상호방위조약 부
일본을 방문 중인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은 23일 오후 아타미(열해)시 햐쿠만고쿠(백만석) 호텔에서 모리 요시로(삼희랑)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갖고, 올해 110억달러로 예상되는 양국간 무역불균형 문제를 시정하기 위해 정부간 ‘정기 실무급 협의회’를 갖기로 하는 등 5개항에 합의했다. ▶관련기사 2·3면또 부품·소재 산업을 중심으로 일본의 대한(대한) 투자가 계속 확대되도록 양국 정부가 ‘민·관합동 투자촉진협의회’ 활동을 계속 지원키로 했다. 두 정상은 양국간 경협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연내 체결을 목표로 한·일 투자협정(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