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George W Bush) 대통령의 미 공화당 행정부가 전임자인 빌 클린턴(Bill Clinton) 민주당 행정부의 대북한 정책을 재점검하고 새로운 대북한 정책을 수립하는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미 외교협의회(CFR)는 다음 주 중 부시 행정부에 제출할 대북 정책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한 ‘북한 태스크포스팀’ 1차회의를 소집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모톤 아브라모비츠(Morton Abramowitz) 전 국무부 차관보와 제임스 레이니(James Laney) 전 주한 미대사가 공동위원장인 이 태스크포스팀은 20여명의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달 27일과 28일 양일간 한국을 방문, 김대중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국과 러시아 양국 정부가 최종 합의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임박설이 모스크바 외교가 주변에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2월 27~28일로 예정된 푸틴의 한국 방문은 모스크바 외교가에서는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러시아 외무부도, 모스크바 주재 한국 대사관도 이 사실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단지 『공식 확인』해 주지 않고 있을 뿐이다. 『공식 발표하기로 합의된
김정일(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15~20일 중국을 방문한 주요 목적은 국경도시 신의주 개발문제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것이었다고 홍콩의 시사주간 아주주간(아주주간) 최근호(1.22~28)가 보도했다.이 잡지는 김정일의 방중 목적 중 하나는 구체적으로 중국 단둥(단동)과 신의주를 잇는 제2의 압록강대교 건설을 상의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압록강대교 건설은 중국정부가 진작부터 제의했으나 북한은 시일을 끌며 결정을 못하다가 최근들어 김정일이 동의했다고 전했다. 잡지는 또 단둥시 관리의 말을 인용, 중국은 이미 몇년 전부
북한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375명의 생사및 주소가 30일 처음으로 확인됐다.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서영훈)는 이날 오전 북한의 조선적십자회의 생사.주소 소식조사 확인 회보서를 언론에 공개하고, 남한 이산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통지작업에 나섰다.특히 지난해 9월 30일 생사.주소확인을 의뢰한 남한 가족 가운데 북한에 사는 이산가족의 생존이 확인된 67명은 비록 해를 넘겼지만 오는 3월 15일 꿈에도 그리던북녘 가족들과 분단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편지를 서로 주고 받게 된다.그러나 사망 등으로 생존자가 없는 19명과 생사확인이 불가능한
다음은 대한적십자사가 29일 금강산에서 북한 적십자회로부터 넘겨받은 ‘이산가족 생사및 주소확인 결과 북측 회보서’에 실려있는 100명의 명단이다. ▲강양수(남.80) = 김우식(여.77.아내.사망.85년 사망), 강옥순(여.58.딸.생존. 강원도 원산시 적촌리), 강옥연(여.55.딸.생존.강원도 원산 시 갈마동), 강희연(남.51.아들.사망.57년 사망) ▲강언연이(여.101) = 김용순(여.76.딸.사망.98년 사망), 리창범(남.78.사위.사 망.98년 사망), 리충길(남.57.손자.생존.강원도 평강군 평강읍),김용희(여.72.
▲김훈찬(남.74) = 김창흠(남.57.조카) 김춘봉(여.82.누이) 김선비(여.64.조카) 석문자(여.51.조카) 송근화(여.68.조카) 송연화(여.60.조카. 이상 확인 불가능) ▲독고순애(여.91) =독고경락(남.93.오빠.78년 사망) 독고경돈(남.90.동생.82 년 사망) 독고경찬(남.89.동생.88년 사망) 독고경순(남.85.동생.75년 사망) 독고봉순(여.86.동생.74년 사망) 독고경래( 여.78.동생.97년 사망) 독고경화(여.74.동생.95년 사망) 독 고현순(남.73.조카.95년 사망) 독고금옥(여.70.조카.생
▲리희철(남.82) = 최옥섬(여.79.아내.59년사망) 리조의(남.51.아들.56년사망) 리은숙(리경숙.여.54.딸.생존.개성시 개풍군 신광리) ▲장명숙(여.81) = 강대석(남.61.아들.99년5월사망) 김홍진(남.95.시누이남편) 김기만(남.95.시누이남편.이상 사망) ▲전영달(남.71) = 전상규(남.117.부.67년사망) 김태분(여.113.모.48년사망) 전 영식(남.68.동생.56년사망) 김두용(여.73.형수.95년사망) 전 입분(여.57.조카.97년사망) 전광분(전선옥.여.52.조카.확인 불가) ▲전영석(남.71) =
북한은 6.15남북공동선언에서 밝힌 연방ㆍ연합통일방식은 “북과 남에 현존하는 사상과 제도에 토대한 지역정부를 두고 그 위에 연방정부를 내오는 통일방식”이라고 주장했다.조선중앙통신은 2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글을 인용해 이 같이 주장하면서남북정상회담에서 “두 제도의 공존에 기초한 통일방식에 합의했고 공동선언을 통해 연방ㆍ연합방식으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갈 것을 온 세상에 선포했다”고 말했다.통신은 또 이같은 내용의 연방ㆍ연합방식은 “남북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효과적인 통일방법”이고 “통일문제를 평화적으로
홍순영(홍순영) 주중 대사는 30일 "북한은 북한식개혁.개방 전략을 따라 갈 것”이라면서 “북한 정부 자체내에서 결론을 내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홍 대사는 이날 재외공관장 회의가 열린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수센터에서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고 “김정일(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면서 “개혁.개방의 방향에 대한 세밀한 관찰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중국은 주권존중, 내정불간섭이라는 큰 원칙에 따라 김 위원장 방중 때 북한에 어떤 방식이나 순서에 따라 개혁.개방을 하라고 권
미국이 지난 2일 북한의 기업에 대이란 미사일 기술 수출 혐의를 적용, 경제제재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6월 19일 대북 경제제재 완화 조치이후 처음이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30일 미 연방관보 공공발표문(3539호)을 인용 “미 국무부가 북한의 창광신용회사에 ’이란 비확산법 2000(Iran Nonprolifration Act of 2000)’ 제3항 위반을 이유로 경제적 제재조치를 취했으며 이 조치는 내년 4월6일까지 적용된다”고 밝혔다.이번 경제제재 조치는 창광신용회사 뿐만 아니
양영식 통일부 차관은 30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시기와 관련, “(그의 답방이) 오는 3월말이나 4월초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양 차관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타워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지역협의회장단 회의에서 「남북관계 상황 및 향후 대북정책 추진방향」이란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범국민적 지지아래 실현되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화해협력의 실질적 정착 계기가 되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올 남북대화는 초당적 협조,
북한 최고의 대학인 김일성종합대학에 법률대학이 신설됐다.조선중앙방송은 29일 김일성종합대학에 문학대학이 새로 설립된 소식을 전하면서 이에 앞서 법률대학도 신설됐다고 짤막하게 밝혔다.법률대학은 법학과, 국제법과, 국가건설과 등으로 구성된 기존의 법학부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조선중앙방송은 이어 신설된 문학대학에 종전의 조선어문학부에 있던 언어학과, 민족고전학과, 도서정보학과, 문학과, 보도학과 등과 함께 시창작학과, 소설창작학과,극문학창작학과, 아동문학창작학과를 새로 포함시켰다고 소개했다.또 문학대학에 “어문학 교육과학 연구의 중심기
이정빈(이정빈) 외교장관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내달 7일 워싱턴에서 부시 행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대북정책 등 상호관심사를 논의키로 했다고 외교부가 29일 발표했다.이를 위해 이 장관은 2박3일 일정으로 6일 방미, 파월 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시 헬름스 상원 외교위원장, 헨리 하이드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등 미 행정부 및 의회의 주요 인사들을 면담할 예정이다.미국의 정권교체 후 처음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 김정일(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 이후
‘기업소의 대담한 현대적 기술화’ 강조북한 내각은 최근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소집하고 경제 전반을 현대적 기술로 개선하는 것을 올해 경제건설의 중심과업으로 제시했다.지난 1월13일 발행된 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에 따르면 이번 확대회의에서는 지난해 경제계획 수행실태를 결산했으며 이어 “새해 공동사설에서 제시된 전투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고 올해 인민경제계획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대책”을 토의했다.이번 회의는 “선군혁명의 새 시대적 요구에 맞게 21세기에 상응한 강력한 국가경제력을 다져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북한은 최근 들어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선군정???창조한 것이 그의 ‘가장 큰 업적’이라면서 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거듭 강조해 주목된다.평양방송은 29일 ‘우리 당의 선군정치는 위력한 정치방식’이라는 제목의 보도물에서 “선군정치가 있었기에 우리는 유례없는 역경 속에서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강성부흥의 새시대를 열어 놓는 역사의 기적도 창조할 수 있었다”면서 주민들이 “선군정치를 충성으로 받들어 나갈 것”을 촉구했다.이 방송은 이와 함께 “선군정치는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에서 생명선”이라면서 김 총비서가
북, ‘인도주의 문제만 논의했다’고 보도남북 수석 대표, 비전향 장기수 송환 합의서 초안 교환...합의서 내용 미공개남북은 29일 제3차 적십자회담 첫 회의에서 이산가족 서신교환을 3월 15일에 갖기로 합의했다.남북 양측은 이날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3차 적십자회담 첫 회담에서 이처럼 합의하고 3차 이산가족 서울.평양 교환 방문은 대한적십자사의 제의대로 내달 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키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남북은 내달 15일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 200명의 생사확인 결과를 교환하기로 했다.남북 양측은 이미 오는 31일 판문점 연락
북한 내각 간부들이 27일 평양시에 신설된 공장ㆍ기업소를 견학했다.28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내각 위원회ㆍ성, 중앙기관에 종사하는 당과 행정기관 책임자급 간부들은 이날 평양시에 있는 즉석국수공장(라면공장), 위생자재공장, 흥부수원지, 타조목장 등을 둘러보았다.간부들이 찾은 이들 공장은 모두 지난해 말 완공됐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해 12월 7일 고위간부들을 대동하고 이들 공장을 현지지도했다.내각 간부들은 김 국방위원장이 `만점짜리 목장"이라고 평가한 타조목장의 컴퓨터실, 부화장, 종자타조사(종자타조사), 비육사 등을 주의
남북 평화통일과 인종화합을 위한 촛불예배가 1월 31일 미국의 워싱턴D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28일 서울에서 수신된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 기도회에는 워싱턴DC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과 흑인, 그리고 남미계 주민들이 참석하며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원회 강영섭위원장도 초청됐다.촛불예배는 남한의 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인 김영진(김영진) 민주당 의원의 제의로 워싱턴 한인기독협회에서 공동 주최하는데 강영섭위원장의 참석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이 모임을 협찬하고 있는 워싱턴기독장로회 박윤식 목사는 “촛불예
북한의 대표적인 개방파 인물로 알려진 김달현(김달현.60) 전 정무원 부총리(현 2.8비날론연합기업소 지배인)이 지난해 말 지병 악화로 사망했다는 설이 28일 제기됐다.최근 북한을 다녀온 한 기업인은 “김 전 부총리가 지병인 심장병이 악화돼 지난해 말께 사망했다는 얘기를 북측 안내원을 통해 들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국정원 관계자는 “김 전부총리가 심장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사망했다는 얘기는 처음이며,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김 전부총리는 정무원 부총리 외에 국가계획위원장, 대외경제위원장, 무역부장 등을 지
북측이 전력협력실무협의회, 임진강 수해방지실무협의회의 개최 장소를 당초 개성에서 평양으로 변경하자는 의사를 통보해 온 것으로 28일 알려졌다.이날 정부 관계자는 “북측이 지난 27일 개성에서 열기로 했던 전력협력실무협의회 연기를 통보하면서 개성 개최에 부정적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전력실태의 현지 조사라면 지방에서 이뤄질 수 있으나 실무협의는 평양에서 개최하는 것이 낫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며 “그러나 우리(남)측은 북측 수정제의에 일단은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개최 장소 변경이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