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은 7일 '제3차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간 서신교환에 합의한 것은 작은 진전이지만 합의가 더 진전되면 평양.서울간 스크린(화상) 상봉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장관은 이날 국회 사이버정보문화연구회(회장 허운나.許雲那)가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남북 정보통신 교류.협력 증진방안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북한도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중심으로 정보통신(IT) 교육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장관은 이어 "정부는 남북간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남북관계를 화해
북한이 한반도 군사정보 수집 활동의 강화를 위해 러시아에 위성사진 무상 제공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한 소식통은 7일 "북한이 지난해 러시아와의 관계 복원을 계기로 옛 소련 시절 제한된 수준에서 제공받아온 위성 사진을 러시아측에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소식통은 "북한은 기본적인 전술 정찰 탐지 장비를 탑재한 미그 21기를 몇 대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측으로부터 인공위성 사진을 제공 받지 못해 최첨단 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는 "러시
김대중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위한 치밀한 사전준비를 정부에 지시했다는 보도가 있다. 시의적절한 조치로 생각된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6·15 ‘남북공동선언’에 담겨진 합의사항인 만큼, 당연히 실현되어야 하는 일이다. 더구나 북한에서의 독재자로서 김 위원장의 위치를 고려한다면 분단관리 차원에서 일어나는 남북간의 현안들을 해결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하여 김 위원장이 서울에 오는 것은 반대할 필요도 없고 또 반대해서도 안 되는 일이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요
북한 각지 400여 개 대학과 전문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10만여 명의 학생들은 겨울방학을 이용, 전력ㆍ석탄ㆍ금속 부문 등 생산현장에서 신년 공동사설 해설 등 선전ㆍ선동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노동신문 최근호(1.28)가 보도했다.노동신문은 10만여 명의 학생들이 공장ㆍ기업소, 협동농장 등 현장에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위대성', 신년 공동사설 내용해설, 절전 등을 내용으로 한 선전ㆍ선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평양시에 있는 대학ㆍ전문학교 재학생들은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에서, 평남 순천시와 북창군, 강원도 천내군 등
아시아개발은행(ADB)은 현재 북한의 가입 신청을 심사중이나 회원국들이 북한의 가입을 승인할 지 여부는 물론 그 시기도 불확실하다고 ADB 고위 관계자가 6일 밝혔다.북한은 지난해 8월 공식적으로 ADB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니시모토 쇼지 ADB 전략 및 정책개발 국장은 "현 단계에서는 회원국들이 북한의 가입 신청 문제를 열심히 검토중이라는 것 밖에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전개된 남북관계의 진전을 긍정 평가하면서도 이것이 북한의 ADB 가입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니시모토 국장은 "남북한의
북한 평양시에 한방과 치과 전문병원이 건설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3일 보도했다.중앙통신은 "평양의 문수거리에 일떠서는 고려의학종합병원은 지금 1, 2호동 건설이 완공단계에 들어갔다"며 고려의학(韓醫學)연구 및 치료기지인 이 병원에는 외과, 내과 전문병원들과 침구, 체질연구소를 비롯한 최신설비를 갖춘 수술실들이 마련된다고 전했다.이곳에서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고려치료(韓方治療)와 고려의학연구사업이 보다 심화되게 된다"고 통신은 밝혔다.통일거리에 건설 중인 구강종합병원은 각 도 구강병예방원들과 연계해 근로자들에게 수준높은
올들어 처음으로 북한 경비정 1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우리측 관할해역에 기동한 사실이 6일 뒤늦게 밝혀졌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 경비정 1척이 지난 5일 오후 10시 22분께 서해 백령도 동북방 3마일 지점에서 NLL을 0.5~1.2마일 침범한 후 38분간 기동하다가 북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북측 경비정이 NLL을 넘자 우리 해군 고속정 3척은 즉각 출동해 감시활동을 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한편 군 당국은 지난달 6일과 지난 5일 북한 상선에 이어 경비정이 NLL을 넘어 기동한 사실을 주시하고, 북측의 의도를
북한 최초로 미국 순회공연에 나서는 북한예술단이 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다. 북한 해외동포원호위원회의 전경남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예술단은 공항에서 이형철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를 비롯한 북한 관계자와 교포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북한예술단의 첫 미국순회 공연이란 점 이외에 부시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북한대표단의 방미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있다. 북한예술단은 지난 해 서울공연에 참가했던 북한의 대표적 성악가 허광수(41)씨와 민요가수 석련희(37)씨 등 8명
김정일(金正日)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방위원장이 오는 4월 러시아를 방문, 한반도 종단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계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러시아 이즈베스티야지(紙)가 5일 보도했다. 신문은 연합뉴스를 인용, 김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4월로 예정돼 있다고 전한뒤, 러시아 외무부는 김 위원장의 방문중 철도 연계 문제와 러시아 극동지역으로부터의 대북(對北) 전력공급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북한이 현재 그 어느 때보다 러시아의 전력공급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터넷을 통해 북한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조선인터넷(대표 유세형, www.dprk.com)은 대북 이벤트 대행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회사측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설연휴에 대전엑스포 과학공원 전시장에서 `통일원년 2001 한민족 통일굿(Good) 한마당'을 개최, 4000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는 등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회사측은 대전엑스포 과학공원에 대북 관련 상설전시관을 설치, 지속적인 이벤트 사업을 실시키로 하는 한편 이와 별도로 다양한 대북 관련 이벤트 사업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 김책공대서, 프로3단 실력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총장 홍서헌) 컴퓨터센터가 최근 컴퓨터 장기(將棋)프로그램인 (2.0)를 개발했다고 무소속 대변지 '통일신보' 최근호(1.2)가 보도했다.통일신보에 따르면 (2.0)은 기존 장기프로그램의 미비점을 보완하면서 인공지능을 가미해 한층 발전시킨 것으로 사람과 컴퓨터, 컴퓨터와 컴퓨터끼리 대국을 할 수 있으며 실력은 프로3단 수준.일반 장기프로그램이 자기 차례 때에만 생각하고 상대방이 둘 차례에는 상대방이 수를 쓰기만을 기다리는데 반해 (2.0)은 상대방이 둘 차례일 때에도 상대방 수를
수 차례의 밀항 끝에 5일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탈북자 김용화(金龍華.47. 전 함흥철도국 직원)씨는 앞으로 국내에 1년간 체류하면서 자신이 북한주민임을 공식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됐다.현재 김씨의 국적 판단에서 쟁점은 김씨가 국내로 혼자 배를 타고 밀입국할 당시 소지했던 랴오닝(遼寧)성 발행 `거민증'의 위조 여부이다.김씨는 '일부 탈북자의 경우처럼 중국 당국의 체포를 피하기 위해 중국 관리를 매수, 위조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관계당국은 김씨 주장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중국측에 조회한 결과 지난 97년 1월
북한은 영공 방어망체제 강화를 위해 러시아의 S-300 요격미사일 도입과 함께 SU-27 전투기를 자국에서 조립생산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6일 군 소식통은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체결한 양국의 기본관계조약을 바탕으로 최근 군사장비 판매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이르면 연내에 S-300 요격미사일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이 소식통은 특히 "두 나라는 러시아의 SU-27 및 MIG-29 전투기중 하나를 북한에서 조립 생산하는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러시아는 외화 획
북한이 최근 컴퓨터 프로그래머와 로봇개발 과학 및 기술자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6일 대북교역업체 J기업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베이징(北京)주재 북한의 조선컴퓨터센터 관계자로부터 북한 과학기술자들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북한은 과학 및 기술자들에 대한 우대책으로 본인은 물론 그 직계 가족들까지 평양에 거주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북한은 특히 우수한 컴퓨터 기술인력 확보를 목적으로 김일성종합대, 김책공대, 이과대학 등 각지 공대출신 졸업생 중 학과성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공식방문 일정이 오는 4월 17~18일로 결정됐다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6일 모스크바 발로 보도했다.신문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이 이 같은 일정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키로 했다면서 방문날짜가 결정됨에 따라 앞으로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준비가 양국간에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자신의 한국 방문 문제를 논의하는 한편, 미국 부시정권과의 협상을 앞두고 러시아와의 관계를 돈독히 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신문은 분석했다./東京=權大烈특파원 dykwon@chosu
정부는 대북 전력 지원과 관련, 북한이 요청하는 송전방식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내부 결론을 내리고, 대신 국내에서 남아도는 무연탄과 디젤 발전기 공급을 가능한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4일, 산업자원부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대북 전력 지원 보고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북측이 우리에게 요구한 송전도 판문점까지만의 송전이 아니라 ‘남측의 문산 변전소에서 북측의 황해도 평산군 남천리 변전소간 90㎞ 구간을 2회선으로 연결해 200만㎾를 지원하되, 올 초 50만㎾를 우선 지원해달라
북한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탈북 처녀’가 남한에서도 간호사로 새 출발하게 됐다. 5일 삼육대 간호학과를 졸업하는 김순희 (27·서울 노원구)씨는 97년 아버지 김원형(61)씨 등 가족 8명과 함께 서울에 정착한 탈북자다. 지난 1일부터 서울위생병원에서 연수, 오는 15일부터 정상 근무에 들어간다는 김씨는 “남한 사회의 떳떳한 구성원으로 당당한 전문 직업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93년부터 5년간 고향인 신의주의 병원에서 일했던 김씨는 97년 5월 가족과 함께 작은 나무배에 몸을 싣고 신의주를 출발, 서해 공해상을 통해 3일만에
북한은 축산에 힘써 지난 한해동안 염소 39만여 마리, 토끼는 359만여 마리가 각각 증가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20)가 보도했다.노동신문은 '농촌들에서는 염소, 토끼, 양을 비롯한 풀 먹는 집짐승이 비약적으로 늘어 났으며 많은 풀판(초지)이 조성됐다'면서 그같이 밝혔다.풀판은 지난해의 경우 99년에 비해 7만7천600정보를 더 조성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신문은 '함경남도에서는 염소기르기 운동을 통이 크게 내밀어 지난해 수십만마리의 염소를 길렀다'면서 특히 높은 실적을 낸 단천시와 허천군, 덕성군 등은 `수만마리'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는 오는 8일부터 언론사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인 남한 당국의 세무조사가 남북관계 여론 추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3일자 인터넷 판을 통해 '역대 군사정권 하에서 비대해진 보수언론들이 오늘에도 반민주적이며 반통일적인 체질을 유지, 안하무인격의 횡포를 저지르고 있는 속에서 진행되는 언론사들에 대한 세무조사는 남조선 사회의 민주적 발전과 화해ㆍ단합으로 나아가는 북남관계 여론의 추이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고 강조했다.이 신문은 특히 언론
남북 이산가족 교환 방문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줄어들면서 남측 가족의 생사 및 주소 확인 작업도 점점 늦어지고 있다.5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북측이 전달한 제3차 이산가족 방문단 북측 후보자 200명 가운데 5일 오전 9시 현재 남측 가족의 생사 및 주소가 확인된 사람은 모두 161명이다.이번 생사ㆍ주소 확인 작업은 명단 공개후 하루만인 지난 1일 오후까지 125명이 확인된데 이어 지난 3일 오전 9시까지 160명이 확인됐지만 이후 확인 작업이 지지부진해지고 있다.1차의 경우 지난해 7월16일 예비후보 200명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