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올해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남북이 당사자가 되는 평화협정 체결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이를 위해 남북국방장관회담과 군사실무회담을 통해 군인사 교류, 군사직통전화 설치, 군사훈련 사전 통보 등 군사적 신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또 4자회담 재개를 적극 추진해 남북이 협정 체결의 당사자가 되고 미국과 중국이 지지 참여하는 평화협정을 체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은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새해 업무계획을 김대중(金大
스위스 정부는 14일 광우병 우려로 도살된 쇠고기를 국제원조로 제공키로 했다고 발표했으며 주요 수혜국은 북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파스칼 쿠슈팽 경제장관은 이날 수도 베른에서 광우병 공포로 인한 스위스 국민들의 국내 쇠고기에 대한 신뢰감을 회복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하는 가운데 쇠고기를 국제원조로 제공하기 위해 7백만 스위스프랑(약 430만달러)을 지출키로 했다고 밝혔다.스위스국제방송은 이와 관련해 “주요 수혜대상국은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으나 북한의 공식요청 여부와 구체적인 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 때 수행했던 러시아 기자들을 위한 친선모임이 지난 12일 러시아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5일 보도했다.중앙방송에 따르면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59회 생일(2.16)을 맞아 열린 이 친선모임에는 러시아 대통령 공보국 지마코바 부국장, 이타르타스 통신사 미하일로프 부사장, 러시아 외무부 보도국 과장, 일간지 `프라우다'와 `파트리오트'의 책임주필이 각각 초청됐다.또 푸틴 대통령의 방북과정을 취재했던 이즈베스티야지(紙),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지(紙), 브레먀 노보스테이지(紙
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은 15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회담 시기를 언제로 하는 것이 적절할지, 의제는 어떤 것으로 할 지 등을 포괄적으로 준비중'이라고 밝혔다.박 장관은 이날 올해 청와대 통일부 업무보고가 끝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북간 논의해야 할 의제는 산적해 있고 2차 정상회담에선 사전에 합의된 것만 논의할 것'이라며 '합의되지 않은 것은 후속 회담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작년 정상회담 준비기간은 2개월이었지만 올해는 3개월 정도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회담 날짜 공개는
지난 1987년 채무상환 불이행국으로 지정된 북한이 경제재건에 필요한 외화를 서방세계로부터 유치하고, 남북경협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남북간 금융협력계약이 체결돼야 한다는 주장이 15일 제기됐다.김영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발간한「남북한 금융분야 협력방안」이란 연구논문에서 '북한이 세계은행(IBR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구로부터 경제건설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한의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또 '현재 남북한 은행간 환거래계약이 체결돼 있지 않아 경협
오는 26일부터 2박3일간 평양을 방문할 제3차 이산가족 방문단 남측 후보자 200명중 160명이 재북 가족의 생사를 확인했다. 남북 적십자사가 15일 낮 교환한 3차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자 200명 가족의 생사확인 결과에 따르면 북측 가족의 생사를 확인한 남측 후보 160명중 재북 가족이 생존해 있는 대상은 118명 뿐이었다. 이외에 나머지 40명은 재북가족의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는 경우이다. 한적이 북측에 통보한 방문단 후보자 200명중 가족의 생사를 확인 경우는 199명으로 재남 가족 1682명의 생사·주소를 확인해 전달했다
북한은 14일 중국에서의 법륜공 문제는 `심각한 교훈'을 남기고 있다면서 불건전한 사상조류에 물들 경우 사회와 집단, 조국과 부모형제도 몰라보는 정신적 불구자, 도덕적 타락분자로 전락하게 되고 범죄의 길에 깊숙이 빠져들게 된다고 경고했다.북한은 이날 내각 및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기관지 민주조선 논평을 통해 법륜공을 반대하는 중국 당과 정부의 적극적인 활동과 투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뒤 '집단의 이익을 침해하고 사회의 건전한 분위기를 흐리게 하는 불건전한 사상문화적 조류와는 강한 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조선
*다음은 대한적십자사가 15일 북한 조선 적십자회로부터 전달받은 남측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자 200명의 재북 가족 생사확인 결과이다. < 방북 이산가족 후보 이름(성별.나이) = 북한거주 상봉대상 가족이름(성별.나이.관계) 생사여부 > ▲강석권(남.77) = 강인량(여.76.동생) 강정일(남.55.조카) 이상 사망/강정삼(남.58.조카) 강정도(남.52.조카) 강창옥(남.58.6촌) 이상 확인불가능. ▲강여관(남.69) = 강사길(남.110.아버지) 한명록(여.109.어머니) 강기관(남.8 7.형) 김흥교(여.89.형수) 강병주(남
▲남궁준(남.75) = 남궁남(미남)(남.65.동생) 이상 확인불가능 . ▲박기주(남.79) = 박춘익(남.103.부) 소씨(여.100.모) 박복점(여.76.동생) 양광열(남.55.조카) 이상 확인불가. ▲박성철(여.81) = 오병곤(여.101.모) 박정인(여.79.누이) 박수길(남.76.사촌) 박운길(남.71.사촌) 박정길(여.66.사촌) 이상 사망/김정희( 여.68.조카) 김혜자(여.62.조카) 이상 확인불가. ▲박용근(남.83) = 박용균(박용구.남.84.형) 박만규(남.82.조카) 박영규(남.79.조카) 이상 사망/박용렬(여
▲임옥례(여.73) = 임구옥(여.78.언니) 리무규(남.82.아저씨) 임병선(남.53.조카) 임병식(남.53.조카) 임영옥(여.67.조카) 김준주(여.65. 조카) 이상 사망. ▲임운선(남.81) = 리승서(여.85.아내) 임춘하(여.59.딸) 임인근(남.56.아들) 이상 사망/임준근(남.62.아들) 임춘자(춘옥.여.53.딸) 이상 생존. ▲림재식(남.74) = 리진옥(여.75.아내) 림시경(남.54.아들) 림재춘(남.86.형) 림시열(남.66.조카) 림재억(남.79.사촌) 이상 사망/림성종( 남.58.조카) 림재숙(여.73.동생
15일 공개된 제3차 이산가족 방문단 남측 후보자의 재북가족 생사확인 결과 160명은 2차 방문단의 162명, 1차 방문단의 138명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또 추가로 생존 사실을 확인한 재북가족이 78명이 되는 등 북한 적십자가 사정이 어렵지만 나름대로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사업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이번에 재북가족의 생존 사실을 확인한 재남가족은 모두 119명으로 가족관계는 ▲어머니 1명 ▲아내 11명 ▲자식 30명 ▲형제 43명 ▲기타 34명 등이며, 생사확인된 재북 가족 숫자는 모두 717명이다.특히 눈
북측의 이산가족이 남측 가족과의 상봉을 거부하는 사건이 처음으로 발생해 주목된다.14일 북측이 통보해온 제3차 이산가족 방문단 남측 후보자 김모씨의 가족현황 명단에는 재북동생이 남쪽의 형을 만나기를 거부한다는 `상봉거절'이란 표기가 등재돼 있다.김모씨는 최종명단에 포함되면 북쪽의 동생을 만나러 평양에 가야되는 상황이다.지난해부터 진행된 두 차례의 이산가족 상봉과 11회에 걸친 다양한 이산가족 명단을 교환하는 동안 이같은 일이 발생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북측 이산가족의 '상봉거절'과 관련해 뚜렷한 이유는 알 수가 없다. 이와 관련해
1995년 일본으로부터 저렴한 이자로 쌀을 제공 받았던 북한이 이자를 지급하라는 일본 정부의 거듭된 요청을 무시하고 있다고 일본 지지(時事)통신이 13일 보도했다.이같은 사실은 중의원예산위에 출석한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상이 북한이 5억2000만 엔(미화 440만 달러)에 달하는 쌀 이자지급이 사실상 채무불이행 상태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밝혀졌다.북한의 이같은 채무불이행 사실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은 95년 두번에 걸쳐 35만t(56억엔 상당)의 쌀을 10년거치, 30년 상환 그리고 2%의 저리 이
북한이 대만으로부터 저준위 핵폐기물 6만 배럴의 수입을 다시 추진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서울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 당국이 핵폐기물 저장소 확보에 따른 기술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하면 대만의 원자력발전소를 관할하고 있는 대만전력공사가 저준위 핵폐기물 6만배럴을 북한으로 선적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북한내 핵폐기물 저장소의 위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그동안 서방 언론에 자주 거론되던 황해북도 평산의 폐광 지역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한반도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을 우려한 남한 등 국
최근 심화되고 있는 북한의 전력난은 지난 95,96년 대홍수 피해를 본 수력발전소의 설비가 복구되지 않은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전력공사 경영경제연구소 최장은 부장대리는 14일 이 연구소가 최근 발행한 '전력경제'에 실린 '북한의 전력산업 실태 및 협력방안'이란 기고문에서 '지난 95,96년 대홍수로 북한의 수력발전소 설비의 85%가 훼손됐으나 아직 복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북한 수력발전소의 피해복구 저조 원인으로 '수력발전소 대다수가 지난 60,70년대 소련과 중국의 지원으로 건설됐으나
정부 당국자들은 14일 일부 언론의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내주 서울 방문 가능성 보도에 대해 일단 부인으로 일관했다.그러나 일부 관계자들은 김 위원장의 조기 답방설이 앞으로 그의 서울 답방 논의 과정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의 압박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북한 사정에 밝은 일본의 한 정보소식통'을 인용한 김 위원장의 내주 답방 가능성 보도와 관련, '단언하건대 절대 그런 일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또 남북 정상회담에 정통한 한 관계자도 김 위원장의 측근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4일 북한이 최근 건설 중인 평남병원에 설치할 위 내시경(Gastroscope) 및 엑스선(X-ray) 진단 시스템에 대한 국제 입찰공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오스트리아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입찰공고한 의료기구는 위내시경과 X-ray 진단 시스템 각 1기 그리고 이에 관련된 주변기기, 부속품, 소모품 등 총 600만달러 어치이다.입찰 서류 접수마감은 이달 28일 오후 3시(현지시간)까지로 입찰품목에 대한 부분 응찰은 허용되지 않는다.북한의 이번 의료기구 국제입찰 공고는 지난 97년 석유수출
사단법인 탈북자동지회의 황장엽 명예회장과 김덕홍 회장은 발행이 중단된 동지회 소식지인 `민족통일'의 속간을 조속히 허용해 줄 것을 국가정보원에 지난 12일 촉구했다.황 명예회장과 김 회장은 이날 `우리의 입장'이라는 문답 형식의 글을 통해 국정원이 지난해 11월 `민족통일' 발행 제한을 포함한 5개항의 조치를 취한 이후 이 소식지의 발간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이들은 `민족통일' 발행 제한은 '무한정 끌 수 없는 문제'라면서 '3월에 가서도 국정원측으로부터 긍정적인 결론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우리가 스스로 결심하고 대책을 세울
북한 남자탁구의 간판급 선수인 김성희가 중국 탁구팀에서 활동할 예정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중국 동포들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길림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쓰촨(四川)성 `전통'팀은 중국 전국탁구초급연맹전에서 랴오닝(遼寧)성 `본강등달'팀에 패함에 따라 전력강화 차원에서 김 선수 등 북한의 국가대표급 탁구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김 선수의 중국 진출이 성사될 경우 그는 중국 탁구계에서 영입한 첫 외국선수가 된다.이 신문은 `전통'팀의 김 선수 영입사업이 '중국탁구협회와 조선탁구협회의 지지ㆍ격려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
임동원(林東源) 국가정보원장이 조지 부시 미행정부에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하고 올 상반기중으로 예상되는 2차 남북정상회담등과 관련된 이해를 촉진하기위해 극비리에 미국을 방문중인 것으로 확인됐다.13일 정부 고위관계자는 “지난 11일 극비리에 출국한 임 원장은 콜린 파월 미국무장관, 조지 테닛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비롯해 부시 미 행정부의 최고위급외교안보 관련 인사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임 원장은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추진되고 있는 대북 화해협력정책의 배경을 설명하고, 미 정부가 이에 적극 호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