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정부는 14일 광우병 우려로 도살된 쇠고기를 국제원조로 제공키로 했다고 발표했으며 주요 수혜국은 북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파스칼 쿠슈팽 경제장관은 이날 수도 베른에서 광우병 공포로 인한 스위스 국민들의 국내 쇠고기에 대한 신뢰감을 회복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하는 가운데 쇠고기를 국제원조로 제공하기 위해 7백만 스위스프랑(약 430만달러)을 지출키로 했다고 밝혔다.스위스국제방송은 이와 관련해 “주요 수혜대상국은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으나 북한의 공식요청 여부와 구체적인 지
통일부는 올해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남북이 당사자가 되는 평화협정 체결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이를 위해 남북국방장관회담과 군사실무회담을 통해 군인사 교류, 군사직통전화 설치, 군사훈련 사전 통보 등 군사적 신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또 4자회담 재개를 적극 추진해 남북이 협정 체결의 당사자가 되고 미국과 중국이 지지 참여하는 평화협정을 체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은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새해 업무계획을 김대중(金大
북한의 청년단체인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는 지난달 31일부터 고정란을 마련, 전체 학생들이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학창시절 활동을 통해 그의 `참다운 충신'이 될 것을 촉구했다.`영도자 김정일 장군님을 따라 배우자'는 취지하에 마련된「대학생들에게 주신 고귀한 지침」이라는 제목의 이 고정란은 김 총비서가 지난 60년대 초 김일성종합대학에 재학하던 시절의 활동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주 1회 내보내고 있다.15일 입수된 청년전위 최근호(1.31)는 고정란을 마련한 것에 대해 '학생청년들이 리수복형의 육탄영웅으로,
남북 양측은 15일 판문점에서 연락관 접촉을 갖고 제3차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자 200명이 찾는 가족들의 생사확인 결과를 교환한다.대한적십자사는 이날 남측 이산가족들이 찾는 북측 가족들의 생사확인 결과를 넘겨 받는대로 언론에 공개할 방침이다.오는 26일부터 2박3일간 방북하게될 남측 이산가족 방문단 100명의 명단과 지원 인력 및 취재기자 등 최종 명단은 오는 17일 북측에 전달한다./연합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59회 생일(2.16)을 맞아 평양시 곳곳에 `2.16경축' 이라고 쓴 현수막이 내걸리는 등 생일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에서 김 총비서의 생일은 김일성 주석 생일(4.15)과 함께 '민족 최대의 명절'로 꼽히고 있으며 이틀간 휴무하는데다 고기 등 '특식'도 배급된다.15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평양 거리 곳곳에는 `2.16경축', `만수축원', `최대의 영광'이라는 축하글이 적힌 현수막 등이 나붙어있고 `노동당기'와 `공화국기'(북한국기)가 펄럭이고 있다.옥류교, 평양역, 평양대극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올해는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남북관계가 한단계 발전하는 역사적인 해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통일부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변하고 있으며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과 관련, 김 대통령은 "서두르지 말고 차분하게 준비해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먼 장래를 내다보면서 남북이 공동으로 이뤄나갈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
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는 오는 15일부터 3월 말까지 북한 동포에게 내의 보내기 지원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한적은 이에따라 3월말까지 한적에 기탁되는 대북성금은 전액 내의를 구입, 북한의 조선 적십자회에 전달하기로 했으며 대북지원에 참여하는 일반 및 단체 등에 대해서는 다른 물자보다 내의를 우선 지원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한적 관계자는 14일 '북한은 지역에 따라 4월말까지 내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더 늦기전에 내의를 지원키로 하고 북한동포를 위한 내의 지원 성금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내의 1벌의 가격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4일 평안북도 구성공작기계공장과 태천발전소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5일 보도했다.김 총비서는 지난해 1월 구성공작기계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또다시 이곳을 찾아 `숫자식'(디지털) 조정선반 등 공작기계 생산과 기술연구 실태를 살폈다.그는 공장 관계자들에게 '구성공작기계공장은 우리 공업의 현대화, 자동화를 실현하는 데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기술개조에 선차적인 관심을 돌려 공장을 자동화의 본보기 공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김 총비서는 또 태천언제(둑)와 태천2
북한 각급 공공기관과 일반가정에 비치돼 있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가 '인민복 차림'에서 '군복 차림'으로 교체중인 것으로 14일 확인됐다.교체된 고 김 주석의 초상화는 흰 드레스 셔츠를 받쳐 입은 양복 형태의 군복에 양 어깨에 대원수 견장을, 넥타이에는 오각별 휘장을 달고 있다.◇사진설명: 교체된 현재의 초상화(위)와 이전 초상화(아래).또 김 위원장은 닫긴 깃 군복에 양 어깨에 견장을 달지 않고 있으며 양쪽 목깃에 원수 계급장을, 목에는 오각별 휘장을 달고 있다.지난 18개월 동안 북한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하다
북한 남자탁구의 간판급 선수인 김성희가 중국 탁구팀에서 활동할 예정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중국 동포들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길림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쓰촨(四川)성 `전통'팀은 중국 전국탁구초급연맹전에서 랴오닝(遼寧)성 `본강등달'팀에 패함에 따라 전력강화 차원에서 김 선수 등 북한의 국가대표급 탁구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김 선수의 중국 진출이 성사될 경우 그는 중국 탁구계에서 영입한 첫 외국선수가 된다.이 신문은 `전통'팀의 김 선수 영입사업이 '중국탁구협회와 조선탁구협회의 지지ㆍ격려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
사단법인 탈북자동지회의 황장엽 명예회장과 김덕홍 회장은 발행이 중단된 동지회 소식지인 `민족통일'의 속간을 조속히 허용해 줄 것을 국가정보원에 지난 12일 촉구했다.황 명예회장과 김 회장은 이날 `우리의 입장'이라는 문답 형식의 글을 통해 국정원이 지난해 11월 `민족통일' 발행 제한을 포함한 5개항의 조치를 취한 이후 이 소식지의 발간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이들은 `민족통일' 발행 제한은 '무한정 끌 수 없는 문제'라면서 '3월에 가서도 국정원측으로부터 긍정적인 결론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우리가 스스로 결심하고 대책을 세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4일 북한이 최근 건설 중인 평남병원에 설치할 위 내시경(Gastroscope) 및 엑스선(X-ray) 진단 시스템에 대한 국제 입찰공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오스트리아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입찰공고한 의료기구는 위내시경과 X-ray 진단 시스템 각 1기 그리고 이에 관련된 주변기기, 부속품, 소모품 등 총 600만달러 어치이다.입찰 서류 접수마감은 이달 28일 오후 3시(현지시간)까지로 입찰품목에 대한 부분 응찰은 허용되지 않는다.북한의 이번 의료기구 국제입찰 공고는 지난 97년 석유수출
정부 당국자들은 14일 일부 언론의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내주 서울 방문 가능성 보도에 대해 일단 부인으로 일관했다.그러나 일부 관계자들은 김 위원장의 조기 답방설이 앞으로 그의 서울 답방 논의 과정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의 압박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북한 사정에 밝은 일본의 한 정보소식통'을 인용한 김 위원장의 내주 답방 가능성 보도와 관련, '단언하건대 절대 그런 일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또 남북 정상회담에 정통한 한 관계자도 김 위원장의 측근인
최근 심화되고 있는 북한의 전력난은 지난 95,96년 대홍수 피해를 본 수력발전소의 설비가 복구되지 않은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전력공사 경영경제연구소 최장은 부장대리는 14일 이 연구소가 최근 발행한 '전력경제'에 실린 '북한의 전력산업 실태 및 협력방안'이란 기고문에서 '지난 95,96년 대홍수로 북한의 수력발전소 설비의 85%가 훼손됐으나 아직 복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북한 수력발전소의 피해복구 저조 원인으로 '수력발전소 대다수가 지난 60,70년대 소련과 중국의 지원으로 건설됐으나
북한이 대만으로부터 저준위 핵폐기물 6만 배럴의 수입을 다시 추진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서울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 당국이 핵폐기물 저장소 확보에 따른 기술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하면 대만의 원자력발전소를 관할하고 있는 대만전력공사가 저준위 핵폐기물 6만배럴을 북한으로 선적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북한내 핵폐기물 저장소의 위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그동안 서방 언론에 자주 거론되던 황해북도 평산의 폐광 지역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한반도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을 우려한 남한 등 국
1995년 일본으로부터 저렴한 이자로 쌀을 제공 받았던 북한이 이자를 지급하라는 일본 정부의 거듭된 요청을 무시하고 있다고 일본 지지(時事)통신이 13일 보도했다.이같은 사실은 중의원예산위에 출석한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상이 북한이 5억2000만 엔(미화 440만 달러)에 달하는 쌀 이자지급이 사실상 채무불이행 상태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밝혀졌다.북한의 이같은 채무불이행 사실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은 95년 두번에 걸쳐 35만t(56억엔 상당)의 쌀을 10년거치, 30년 상환 그리고 2%의 저리 이
남.북.해외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은 13일특별 임시 공동의장단 회의를 열고 “남북 당국과 연대, 협력하겠다”고 결정했다.이번 결정은 지난 90년 ‘남.북.해외 3자 연대를 통한 연방제 통일’ 방침을 내걸고 결성된 직후부터 남한 정부와 극한 대립을 보여왔던 범민련이 ‘남한 정부와의 연대, 협력’을 공식 선언한 것이어서 향후 재야 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통일운동 전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범민련은 이날 채택한 결정서에서 “새로운 정세의 요구에 맞게 대결시대의 운동방식에서 벗어나 온 겨레와 함께 통일운동의 새로운 민주
북한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해 “중병에 걸려 무덤길을 재촉하는 썩은 사회”라고 비난했다.13일 입수된 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2.4)는 자본주의 사회가 초고층건물, 길거리를 메우며 달리는 자동차 행렬, 현란한 장식과 공고판, 호화상품 등으로 인해 마치 자유롭고 번창하는 복지사회인 듯 싶지만 이것은 반동성과 부패성을가리려는 비단보자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민주조선은 자본주의 사회의 정치가 근로대중을 착취ㆍ억압하고 그들의 자유와권리를 짓밟는 강권정치이며 소수 부르주아 특권계층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금권ㆍ반동정치라고 지적했다.이것은
북한의 한라산 관광단 100명이 오는 3월말께 제주도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한국관광협회 중앙회는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3월말부터 4월말까지한라산 관광단을 초청한다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은 아직까지 남측의 제의에 대한 답을 해오지 않고 있다”며 “태권도 단체간 교류에 관해 호응해온 만큼 조만간 한라산 관광단에 대해서도긍정적인 응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이번 한라산 방문단의 일정은 작년 9월 백두산 관광단의 일정에준해 결정될 것”이라며
현대가 금강산 관광사업 대북 지불금 600만달러를 추가 송금했다. 현대아산은 13일 오후 2시 제3국을 통해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측에 1월분 대북지불금 600만달러를 추가 송금했다고 이날 밝혔다.현대아산은 “당초 1월분 지불금으로 600만달러만 송금한 것은 북측과 사전에 여러차례 협의를 했지만 양측이 합의한 사안은 아니었다”며 “현대는 북측과 관광 대가를 포함해 금강산 사업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협의를 통해 2월중에 해결하기로 하고추가 송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아산은 이에따라 북측과 일정을 협의중이며, 정몽헌 회장이 이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