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은 1일 김정일(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답방시기에 대해 “김 위원장은 올해 틀림없이 서울에 올 것이고, 김 위원장이 4월에 모스크바를 가니 자연히 그 이후에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 공중파 방송3사가 생중계하는 가운데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김 대통령은 또 이날 보도된 경남신문과 충청일보의 창간 55주년 기념 회견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 때 냉전종식을 위해 평화협정 또는 평화선언 등 어느 것이 될지 모르지만 군
3.1절을 맞아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1일 '일제의 조선강점 비법성에 대한 북남 공동자료전시회'가 개막됐다.북한의 평양방송은 이날 북한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와 남한 사운연구소(소장 이종학) 주최로 이 전시회가 개막됐다면서 개막식에는 북한의 정창규 역사연구소장, 장정신 조선역사박물관장과 평양시내 대학교원ㆍ학생, 그리고 남한의 역사학자 21명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이 전시회에는 임진왜란 당시의 작전도를 비롯해 1910년 일제강점이 불법적으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자료와 사진, 출판물 그리고 식민지 통치시기 조선인에게 불행과 고통을 안겨
미국 국무부는 28일 북한 외무성과 무역성, 무역은행 실무자 4명이 아·태연구센터(이사장 김영진·김영진 조지 워싱턴대학 교수)와 스탠리재단 공동 초청으로 전날 미국에 도착했으며, 오는 5일까지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초청자인 김 교수는 그러나 앞서 북한 사절단이 한성렬 외무성 미주국 부국장을 비롯한 5명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북한 사절단이 국무부를 비롯한 미국의 정부 부처에서 열리는 회담에 참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다만 공동 초청자가 이번 주 후반에 주최하는 리셉션에 국무부 한국과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3월 5일자는 '지옥 탈출' 제하의 기사를 커버스토리로 싣고, 탈북난민들의 참상을 자세히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평양~서울 거리는 198㎞지만 탈북자들이 한국에 오려면 러시아·중국·베트남 등지로 수천㎞를 떠돌아야 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내용요약.지난 93년 북한에 살던 「호」는 북한이 프랑스로부터 t당 200달러를 받고 수입한 쓰레기더미에서 발견한 비디오테이프를 봤다는 죄목으로 체포됐다. 수용소에서 겪은 고생은 체제에 대한 그의 믿음을 깨뜨렸다. 기아가 북한을 휩쓴 96년 '호'는 골동품 밀수출 혐의로 체포
오늘 우리는 다양한 정치적 의견이 상호 존중되어야 하는 상대주의적 세계관에 입각한 자유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 따라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6·25전쟁 책임이 없고 KAL기 폭파 책임이 없다는 주장도 존중되어야 하며, 여기 필자의 의견도 그 절대성이 주장될 수는 없다.이 글은 김정일 위원장 답방시 그러한 사과를 받는 것이 분단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바람직한 것인가 아닌가의 정책결정을 위한 정치적 문제를 논급하려는 것이 아니라, 김정일 위원장 답방시 그에게 6·25전쟁과 KAL기 폭파사건에 관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인
여론조사ㆍ쟁점NKchosun.com의 회원들 중 상당수는 최근 일부 유럽 국가들의 대북 쇠고기 지원 움직임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광우병 감염 우려가 있는 쇠고기가 북한에 지원되는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 보는 NKchosun.com의 첫 여론조사에 참여한 회원들(금요일 현재 779명) 중 찬성은 13.9%(109명)에 불과했으나 반대는 무려 81.6%(636명)에 달했다. 모르겠다는 의견도 4.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NKchosun.com의 ‘쟁??코너에서 ‘펜티엄금 컴퓨터 대북 지원에 대해
북한에도 수표(check)가 있을까요? 정확히는 모르지만 일반인들 사이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북한에도 수표라는 말은 자주 쓰입니다. 물론 뜻이 다르지요.북한 조선말대사전(1992)에서 ‘수표’라는 말은 “증명이나 확인을 위하여 도장 같은 것을 찍는 대신에 자기 손으로 자기의 이름을 나타내는 일정한 표식(標識; 표지)을 하는 것, 또는 그 표식” 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사인 또는 서명(‘sign’ ‘signature’) 이라고 하지요.“등기 소포를 받기 위해 수표했다”(I signed in orde
북한 주민들은 ‘유관순’을 잘 모른다. 교과서에도 나오지 않는다. 1983년에 발간한 ‘백과전서’에서도 유관순은 찾아 볼 수 없다가 1999년에 나온 ‘조선대백과사전’에서야 간단히 소개하고 있다.북한에서는 민족지도자 33인의 역할도 형편없이 평가절하되어 있다. 일제에게 민족의 독립을 구걸한 나약한 부르주아지로 인식돼 있다. 북한에서는 3·1 반일시위를 주도한 것은 평양의 애국적인 청년학생들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김일성 주석의 아버지 김형직이 일찍이 혁명의 씨앗을 뿌리고 반일독립운동의 거점으로 조성해 놓은 평양숭실학교의 학생들이 주동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방송은 27일 대한항공(KAL) YS-11기 승무원으로 지난 69년 납북된 성경희(55)씨가 평양에서 어머니와 상봉한 소식을 처음 보도했다.위성중계된 중앙TV는 이날 오후 10시 마감뉴스를 통해 방문단의 개별상봉 소식을 전하면서 성씨가 남측 이산가족 방문단으로 평양을 방문한 어머니 이후덕(77)씨와 고려호텔에서 감격적으로 상봉한 소식을 화면과 함께 내보냈다.중앙TV는 “수령님(김일성 주석)과 장군님(김정일 총비서)의 애국애족 정치를 동경해 30여년전 공화국의 품에 안긴 성경희가 남편과 자식들을 데리고 어머니와
김대중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27일 남북관계의 진전이 한반도의 평화정착은 물론, 남북한과 러시아간 ‘3각 협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김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와함께 한반도에서의 미사일의 개발, 수출 및 배치에 관한 문제가 관련국들간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위한 노력을 계속키로 했다.김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7개항의
동국대 황태연(黃台淵·정치학) 교수가 27일 국회의원 연구모임인 ‘21세기 동북아 평화 포럼’(회장 장영달·張永達 의원·민주당)에서 여·야 의원 12명을 상대로 조찬 강연을 마치자 의원 3명이 나서 ‘과거사 사과’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해군 참모총장 출신인 민주당 유삼남(柳三男) 의원은 “6·25 침략전쟁이 국제법적 사안일지는 모르나 국민정서가 더 중요하다”면서 “김일성(金日成) 이후 세습된 북한 정권의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자민련 조희욱(曺喜旭) 의원도 “듣기 거북한 얘기가 많았다”며 “김정일이 북
민주당 국가경영전략연구소 비상근 부소장인 황태연(黃台淵) 동국대 교수(정치학)는 27일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 6·25 침략전쟁 및 KAL(대한항공)기 폭파 관련 ‘사과 요구’ 논란이 있으나 김 위원장은 유아 시절 발발한 6·25 전쟁에 책임이 없으므로 침략범죄 용의자도 아니고, KAL기 폭파를 지휘했다는 증거도 없고 조사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황 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회의원연구단체 ‘21세기 동북아평화포럼’(회장 장영달·張永達 의원) 초청 조찬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
이산가족 상봉 때마다 북한측 사람들이 ‘장군님 은덕’을 내세워 남한 국민들의 마음을 우울하게 만든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고, 갈수록 정도가 심해지는 듯하다. 그들이 이렇게 열을 올리며 장군님을 치켜세우고 선전을 하는 것은 남한에 오기 전에 사전교육을 철저하게 받는 것도 있지만 훗날을 위한 일종의 ‘생명보험’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 충성심 표현을 제대로 해놓지 않으면 돌아가서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전혀 ‘장군님’ 발언이 나올만한 분위기도 아닌데 카메라만 오면 장군님 은덕을 선전하는 것은 얼마나 그들이 절
한덕수 사망(2.21일) 이후 조총련을 이끌 차기 의장으로 유력시 되는 허종만 책임부의장에 대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년 전 인물평을 한 내용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종만은 1993년 신설된 책임부의장직을 맡아 와병중이던 한덕수를 대신해 조총련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인물이다. 김정일 위원장은 99년 4월 20일 현지지도중 방북한 조총련 제1부의장 서만술을 급히 불러 조총련 운영에 관한 새로운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김 위원장은 "허종만동무는 과격한 데가 있지만 젊기 때문이라고 이해한다"면서, "허종만 책임
남북 이산가족들이 2박3일간의 제3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일정을 모두 마치고 28일 서울과 평양으로 각각 귀환한다.김경락(金京落) 조선적십자회 중앙위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한 북측 방문단 140명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30분정도 숙소인 서울 잠실 롯데호텔 현관 앞 지상 주차장에서 남측 가족과 마지막 작별상봉을 갖고 다시 헤어지는 아쉬움을 나눈다.북측 방문단은 남측 가족의 환송을 받은뒤 오전 10시께 아시아나항공 OZ-1007편으로 먼저 서울 김포공항을 출발, 평양으로 돌아간다.또 장정자(張貞子) 대한적십자사 부총재가 인솔한
북한은 작년 상반기 중 중국의 지원하에 미사일 계획을 위한 물자를 계속 사들이고, 핵무기에 응용할 수 있는 기술 도입을 모색했다고 워싱턴타임스지가 27일 미 정앙정보국의 의회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CIA 보고서는 “북한이 2000년 상반기 중 전 세계에서 핵계획에 응용할 수 있는 기술도입을 모색했으나 핵무기계획과 직접 연관된 기술을 도입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 폴 울포위츠(Paul Wolfowitz) 부장관 지명자는 27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미국을 목표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남북 이산가족 방문단이 서울과 평양 체류 둘째날인 27일 반세기동안 헤어져 살아온 가족과 친척을 개별상봉한 사실을 28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남북한에 헤어져 살고 있는 친척과 가족들이 평양 고려호텔에서 ‘가정적 분위기’ 속에서 식사도 함께 하며 혈육의 정을 나눴다면서 “수령님과 장군님의정치를 동경해 30여년전에 공화국(북한) 품에 안긴 성경희(55ㆍ여)는 남편, 자녀들과 함께 어머니를 상봉했다”고 전했다.방송은 이어 성씨 가족이 어머니 이후덕(77)씨에게 생일상을 차려 드렸으며 북한에서 김일성종합대학을 다닌 사
북한 외교부 대표단이 지난주 영국에 이어26일 미국 방문길에 올라, "서방이 지불하게 될 자신의 가치를 메기고 있다”고 러시아 코메르산트 데일리가 27일 평가했다.신문은 리용 참사관을 단장으로하는 북한 외교부 대표단이 지난주 런던에 이어26일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고 전하고, 이번 방문의 목적은 "자국에 대한 재정지원이 없을 경우, 핵무기로 세계를 위협하는 깡패국가로 다시 돌아갈수도 있음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신문은 특히 북한 대표단의 미국방문은 "가장 성공적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시기에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얼마
북한은 지난해 상반기중 중국의 지원하에 미사일 계획을 위한 물자를 계속 사들이는 한편 핵무기에 응용할 수 있는 기술 도입을모색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27일 보도했다.타임스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매년 두차례 의회에 제출하는 군비확산에 관한 보고서를 인용, 중국이 같은 기간 파키스탄의 미사일계획에 “상당한” 원조를 제공하고 북한과 이란, 리비아의 미사일계획도 지원했다면서 그같이 전했다.이 신문은 중국이 2000년 상반기중 파키스탄에 지속적으로 제공한 미사일 관련기술은 상당한 수준으로 파키스탄이 고체연료를 사용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7일 한·러 정상회담 후 발표된 양국 공동성명이, 미국이 개정을 주장하는 1972년의 미·소(蘇)간 탄도탄 요격 미사일(ABM) 제한 협정을 ‘보존·강화’해야 한다고 명시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한·러 공동성명은 “1972년 체결된 ABM협정이 전략적 안정의 초석이며, 핵무기 감축 및 비확산에 대한 국제적 노력의 중요한 기반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또 “양측은 ABM협정을 보존하고 강화하는 가운데 전략무기 감축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희망하였다”고 밝혔다.이에 비해 미국은 국가미사일방어체제(NMD)를 추진하기 위해, 요격 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