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 민간단체의 대북지원규모는 281억3000만원으로 작년 같은기간 56억2000만 원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6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 기간 대북지원액중 농협의 농산물 지원 159억3000만원을 제외할 경우, 순수 민간대북지원은 122억50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배 늘어났다.1.4분기중 민간 대북지원 현황을 보면 당근, 사과, 배, 감자 등 농산물과 겨울 내의 등 의류, 의약품 지원이 크게 증가했으며 민간단체 관계자의 방북은 27건에 127명으로 전년 동기 12건(41명)보다 크게 늘어났다.정부 차원에서는
< 통일부의 北최고인민회의 평가 > 통일부는 6일 북한의 제10기 최고인민회의 4차회의에 대해 북한 국정운영의 정상화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통일부는 이날 「북한 최고인민회의 4차회의 결과보고서」에서 '북한이 이례적으로 총리 보고 형식을 통해 올해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경제회복에 총력을 쏟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중 첫번째 의안인 `내각의 2000년 사업정형과 2001년 과업'에 대한 홍성남(洪成南) 총리의 보고는 올해 신년 공동사설의 정책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가운데 과감한 실리
북한은 지난해 리비아에 사거리 1300㎞의 신형 노동1호 미사일 50기를 판매한 것을 비롯해 1985-2000년까지 중동 국가에 최소한 540여기의 미사일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국방연구원 이재욱 선임연구원은 6일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아국의 대응방향」이란 연구논문에서 '북한은 자체 축적된 미사일 기술을 바탕으로 이란, 이라크, 리비아, 이집트 등에 완제품 미사일을 수출해 왔다'면서 '이들 국가에 판매된 미사일은 스커드 B,C 490여기, 노동1호 50기 등 540여 기로 추산된다'고 밝혔다.그는 '북한이 판매한 미사일 1기
북한당국은 최근 경제난으로 대외부문 종사자들 사이에서 급속히 만연하고 있는 외화 등의 착복을 막기 위해 국가안전보위부 등 통제기관의 권한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내부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국가안전보위부, 인민보안성, 중앙검찰소, 노동당이 관장하는 각 지역별 `비사회주의그루빠' 등에서 비리조사 과정에 회수한 외화나 물품 등을 국가에 반납하지 않고 조사기관 자체의 외화벌이 자금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회수한 금품은 대부분 조사기관 종사자들의 생필품 구입 등 생활향상에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북한 당국은 대외분야, 특
한국전쟁 당시 전쟁고아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국제 자선단체가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 어린이들을 돕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 자선단체 컴패션 인터내셔널(Compassion International)은 식량난으로 고생하는 북한 어린이를 돕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이기로 했다.이에 따라 컴패션 인터내셔널의 웨슬리 스태포드 총재가 남북한을 동시에 방문하기 위해 5일 저녁 내한했다.스태포드 총재는 6일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 임동원 통일부장관 및 전용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한국의 주요 인사들
북한과 쿠웨이트는 지난 4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6일 보도했다.이들 방송은 당국의 위임을 받은 시리아주재 김형준 북한대사와 쿠웨이트 외무부의 할리드 술레이만 알 자랄라 차관이 지난 4일 수도인 쿠웨이트시에서 쌍방간 외교관계 설정에 관한 의정서에 각각 서명했다고 전했다.이 의정서는 양국이 '정치, 경제, 문화, 인도주의적 분야와 기타 호상(상호) 협조 분야에서의 친선협조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염원으로부터 유엔헌장과 국제법의 기본목적과 이념에 기초하여 관계를 발전시킬 것을 믿으면서 외교관계 수립이 두 나
제3차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동포 고향방문단이 6일 오전 11시 55분과 낮 12시 오사카발 KE722편과 동경발 KE706편 등 대한항공 여객기 2편에 나눠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대한적십자사(총재 徐英勳)의 초청으로 이번에 방한한 총련 동포 고향방문단은 지원요원 6명과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 기자 2명을 포함, 모두 80명이다.고향방문단 채홍열(蔡鴻悅.72.재일본 조선인교직원동맹 위원장)단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대한적십자사 이영구(李榮求)사무총장의 마중을 받고 '고향오는 길이 너무 오래 걸렸다'고 소감을 밝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준비 중인 러시 아 관리들은 오는 17-18일로 예정된 방문의 실현 여부에 대해 초조해하고 있다고 러시아 외무부 소식통이 5일 밝혔다. 외무부의 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여부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오는 17일 김 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에 대비하고 있지만 아직 북한의 확답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소식통은 또 북한은 지난 해 9월 조명록 국방위 제1부위원장을 미국 워싱턴에 특사로 파견했을 때도 1주 전에야 미국에 통보했다는 전례를 들며 김 위원장 방문을 둘러싼 유동성에
내달 남북한을 동시에 방문할 예정이었던 독일 의회대표단의 북한 방문 계획이 취소됐다고 하르트무트 코시크(기사당) 독일 하원의원이 5일 밝혔다.한-독 의원협회 회장인 코시크 의원은 북한측이 독일 의회대표단의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통한 입북을 거부함에 따라 북한을 방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코시크 의원이 이끄는 7명의 독일 의회 대표단은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5일까지 남한을 거쳐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북한 방문을 취소함으로써 남한만 방문할 예정이다.코시크 의원은 북한측이 독일 의회대표단에게 전
북한 평양시 중구역 대동문동에 살고 있는 김종권(68)씨는 '남녘에 있는 형제들과 감격적으로 상봉할 그날은 꼭 올 것'이라면서 남한 가족들과 만남을 기대했다.창원시가 고향인 김씨는 조선중앙방송위원회 기자와 인터뷰에서 '제가 고향을 떠나온 지도 벌써 50년이 되었다. 이 기나긴 세월에 저는 어느 하루 고향에 있는 부모형제들을 잊은 적이 없다'고 이산의 아픔을 토로했다고 평양방송은 지난 4일 소개했다.김씨는 이어 '제가 그처럼 갈망하던 조국통일과 부모 형제들을 만날 날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저는 비록 나이는 많지만 부
북한이 주요 행사시에 발표하는 '주석단'(主席團) 서열은 통상 내부 권력의 변화와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로 활용된다. '주석단' 서열이 반드시 권력서열과 일치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비중있는 인물부터 순차적으로 소개되는 만큼 변화를 읽는데 단초를 제공하기 때문이다.북한의 '주석단' 서열은 노동당의 서열에 맞춰 발표돼 왔다. 즉 김정일 총비서 다음으로 노동당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이 소개되고 노동당 중앙위 비서, 내각 부총리 등의 순서로 이어져 왔다.지난 5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0기 4차 회의에서도 김정일 노동당
북한은 최근 영국 의회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부시 미국 행정부의 대북강경정책을 비난하는 결의안이 공식문건으로 제출됐다고 보도했다.조선중앙방송은 6일 영국 하원 외교위원회 조지 켈러웨이 제1부위원장이 지난달 28일 '미 행정부의 대조선(북한) 적대시 정책을 규탄하는 결의안 `조선정세에 관하여'를 국회 공식문건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중앙방송에 따르면 이 결의안은 부시 행정부가 북ㆍ미 대화를 중단시키고 강경정책을 추구하고 있는 데 대해 커다란 우려를 표시하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계속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결의안은 또 지난해 6월 열린 남북
미국 하원의 리처드 게파트 민주당원내총무(미주리)는 5일 미국이 한반도문제에 대한 개입에서 이탈할 경우 대(對)북한 화해협력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해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한국내 입장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지적,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에 대북 포용정책을 지속하라고 촉구했다.게파트 총무은 이날 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시 대통령행정부의 집권 초기 외교정책의 전반적인 추세와 관련, 미국이 한반도, 중동 및 발칸반도 등 분쟁지역과 지구온난화에 관한 '교토(京都) 기후협약'으로부터 이탈하려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납북자 7명에 대한 생사확인요청서가 유엔 인권위원회에 제출된다.납북자가족협의회(회장 최우영)는 오는 7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인권위를 방문해 지난 87년 1월 조업중 백령도 부근에서 납북된 동진호 어로장 최종석(57)씨 등 납북자 7명의 생사확인요청서를 위원회 산하 `강제실종에 관한 실무위원회'(Working Group of Enforced or Involuntary Disappearance)에 제출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납북자 단체가 국제기구에 생사확인을 직접 요청, 국제적 차원의 해결을 촉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국제사
유엔인권위원회에 참석중인 박경서(朴庚緖) 초대 인권대사는 5일 '남북이 평화협정을 체결해서 휴전체제를 대체하는 것이 북한 인권문제를 해결하는 첩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대사는 이날오후(현지시간) 주제네바대표부 사무실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아선상에서 허덕이는 북한 주민들에게 식량을 확보해주고 이산가족의 한을 풀어주는 것이 북한인권문제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사는 따라서 '북한 인권문제를 평화협정의 틀속에서 접근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다룰 때에는 더욱 해결이 어려워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주한 미대사에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직무대행을 내정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워싱턴의 한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허바드 동아.태 담당 차관보 직무대행이 부시 행정부의 초대 주한 미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안다'며 '사실상 미 상원의 인준청문회만 남아 있는 셈'이라고 전했다.직업외교관 출신인 허바드 차관보 직무대행은 올해 58세로 필리핀 대사를 지낸 뒤 약 3년간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를 역임한 바 있으며 미 국무부내에서 한국문제에 정통한 인사중 한 사람이다.허바드 차관보 직무대행은
북한은 지난해 가장 큰 관심을 쏟고 있는 전력과 석탄, 교통, 농업부문 등에서 상당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홍성남 내각총리는 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0기 제4차회의에서 첫째 안건인 지난해 사업실적과 올해 사업방향을 내용으로 한 보고를 통해 지난해 경제분야 실적에 대해 밝혔다.홍 총리는 우선 전력부문에 대해 언급하며 안변청년발전소(금강산발전소) 제2단계공사, 송원ㆍ태천 언제확장공사, 태천5호발전소에 대해 대형 수력발전소가 건설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홍단3ㆍ4호 발전소 등 많은 중소형 발전소가 건설
평양에서 5일 개최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제4차회의에 참석한 북한 고위인사들 가운데 전병호ㆍ연형묵 국방위원의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주목된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대회 주석단에는 당.정.군 고위인사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겸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군 총정치국장, 홍성남 내각 총리, 김영춘 국방위원 겸 군총참모장, 김일철 국방위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 등이 자리했다.그 이하로는 전병호ㆍ연형묵ㆍ리을설 국방위원,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백학림 국방위
북한이 5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10기 4차회의에서 참석 대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채택한 `가공무역법'은 향후 북한 개혁.개방과의 연계성 측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현재 가공무역법의 주요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진게 없지만, 정부 당국자들과 북한 전문가들은 이 법이 지난 96년 정무원 결정으로 제정된 `자유경제무역지대 가공무역규정'을 강화한 법률일 것이라는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이들은 특히 가공무역법의 채택과 홍성남(洪成南) 총리가 10기 4차회의 보고에서 '대외무역의 발전은 나라의 경제를 활성화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며 나라
북한이 5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10기 4차회의에서 채택한 `가공무역법'은 지난 96년 2월 정무원 결정으로 제정된 `자유경제무역지대 가공무역규정'(5장43조)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당시 제정된 가공무역규정(이하 규정으로 약칭)의 내용을 요약했다.▲제정 목적 : 이 규정은 `무역법'과 `자유경제무역지대법'에 따라 자유경제무역지대(이하 지대로 약칭)안에서 가공무역을 발전시켜 생산을 정상화하고 앞선 기술을 받아들이며 외화 수입을 늘리기 위하여 제정한다.▲가공무역 개념 : 가공무역은 다른 나라에서 원료,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