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7일 `세계보건의 날'을 맞아 세계보건기구(WHO)와의 교류ㆍ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세계보건의 날'은 1947년 4월 7일 설립된 WHO의 창립일이며, 북한은 지난 73년 5월 19일 WHO에 가입했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정신건강증진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도 세계보건기구와의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며 기구성원국으로서의 자기의 역할을 원만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방송은 또 북한이 WHO와 정상적인 연계를 갖고 국제적인 보건사업의 발전에 적극 기여하고 있는 동시에 교류 및
북한주민 돕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상임대표 송월주 스님)은 지난 5일 인천항을 통해 이앙기 50대, 부품 100세트 및 육묘상자 18만75개(총 3억원 상당)를 북한에 보냈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지원된 이앙기 등은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이 북한의 농업생산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초부터 시작한 대북 농업기술 협력사업의 첫 성과로, 평양에 소재한 농업과학원 본원 및 분원 협동농장 5곳에서 활용될 예정이다.이 단체 관계자는 '올해안에 총 20억원 규모의 대북 농업 기술협력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경운기, 콤바인
재일본 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산하의 재일본 조선인인권협회는 6일 `특별영주자'를 대상으로 한 `일본국적법 개정안'에 대해 총련조직을 파괴하려는 위험한 `기도'라고 주장했다.7일 총련 소속의 조선통신에 따르면 재일본 조선인인권협회는 이날 도쿄(東京)에서 `특별영주자를 대상으로 한 일본국적법 개정안의 기도를 폭로하는 보고집회'를 열고 이 개정안이 '재일동포들에게 일본국적을 강요하고 동화와 귀화를 강요하며 나아가 총련조직을 파괴하려는 위험한 본질을 갖고 있다'고 비난했다.집회 참석자들은 또 '민족적 존엄을 짓밟히는 이 개정안을 절대로
북한은 7일 6.15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을 외면하거나 그에 방해되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공동선언 합의대로 인도적 문제, 경제 협력 및 교류를 활성해 나가자고 촉구했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북남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이정표'라는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공동선언에 관한 태도는 곧 통일문제에 대한 태도라면서 '진정으로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통일을 바라는 조선민족이라면 누구나 공동선언을 이행하는 데 주춤거리거나 외면하지 말아야 하며 더욱이 그에 방해되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조국통일운동이 민족자주의 궤도에
북한과 러시아 연해주 자치정부간 경제협력 사업이 최근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7일 '북한과 러시아 연해주 자치정부는 최근 경제대표단을 상호 교환하는 등 경제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양측은 북한 라진지역과 연해주를 연결하는 철도 복원사업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러시아 어류가공 회사인 달모레프로둑트사가 최근 북한과 함께 길이 1천m 규모의 철교인 `우정교' 보수 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보수 작업이 끝나면 두나라 사이의 물동량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관계자는 또 '러시아의 극
김일성 주석의 89회 생일(4.15)을 앞두고 오는 11일부터 사흘동안 평양시 김일성광장에서 `전국 농악무 경연'이 열린다.문화예술성의 조세윤 군중문화지도국장은 7일 조선중앙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번 행사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직접적인 조치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전국 농악무 경연은 우리나라(북한)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행사'라고 소개했다.조 국장은 이어 160여개 참가 단체를 대상으로 한 도(道)별 경연이 지난달 말 지역별로 끝났으며 우수하게 평가된 24개 단체가 오는 11일부터 사흘 간 김일성광장에서 중앙심사를 받게 된다고
쿠바 아나바에서 개최된 제105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 중인 북한 대표단이 지난 4일 쿠바 국가평의회 부의장을 만나 미국에 대한 공동보조를 강조했다고 북한 평양방송과 중앙방송이 7일 보도했다.이들 방송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김영대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최고인민회의 대표단이 `쿠바공화국 국가이사회(국가평의회) 부위원장(부의장)이며 내각집행위원회 서기장인 카를로스 라헤 다빌라'를 만났다고 전했다.다빌라 부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0년간은 매우 어려운 시기였지만 두 나라는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정치적 관계를 더욱
지난 79년 4월 노르웨이에서 납치된 것으로 알려 진 고상문(61.전 수도여고 교사)씨는 6일 평양방송에 출연, 주한미군을 `전쟁과 분열의 원흉'으로 묘사하면서 하루속히 철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대미 비난을 격렬히 벌이고 있는 북한이 이전 남한 주민을 등장시켜 미군 철수를 요구한 것은 이례적이다.고씨는 이날 `미제 침략군은 인간의 탈을 쓴 야수들'이라는 제목의 육성 방송을 통해 '남조선에 있을 때 미제 침략군의 만행을 직접 체험한 사람으로서 우리 조선 민족과 더 이상 한 하늘을 이고 같이 살 수 없는 미제에 대한 증오를 안고 방송
유엔은 작년 11월 국제사회에 대북지원을 호소한 2001년 대북지원 모금 목표 3억9천만달러중 32.5%인 1억2천500만달러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당국자는 7일 '이중 식량지원은 목표인 81만t중 51.93%인 42만700t을 확보했다'며 '여기에는 한국이 지원하는 옥수수 10만t과 일본이 지원하는 쌀 50만t중 32만t, 스위스의 탈지분유 700t이 포함됐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최근 독일은 쇠고기 지원과 관련해 기술시찰단을 파견해 고기를 보관할 냉동창고가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려 지난 4일 3만t 지원 결정을 내린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7일 국가보안법 개정과 관련, '이달말까지 당론화작업을 거쳐 법안을 국회에 제출, 상반기에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이 총무는 '개헌논의는 하반기에 자연스럽게 제기되겠지만 지금은 그 단계가 아니다'면서 '야당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불필요하게 야당을 자극, 원만한 국회운영을 저해할 수 있다'며 이번 임시국회 회기중 개헌론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총무는 그러나 '(필요시) 대정부질문을 통해 개헌논의 자제를 요청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자금세탁방지법과 관련, 그는 '야당이 요구하는 금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포함한 10개 단체가 정부의 남북협력기금 지원을 신청했다.7일 통일부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총 17개 대북지원 사업자중 10개 단체가 남북협력기금의 지원을 신청했으며 정부는 이들 사업에 대한 내부 심사를 진행중이다.협력기금 지원을 신청한 사업자는 ▲남북어린이어깨동무(어리인 영양사업) ▲남북농업발전협력민간연대(씨감자 재배) ▲새마을운동중앙회(농촌현대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농업.축산협력) ▲월드비전(수경재배) ▲유진벨(결핵퇴치) ▲조국통일불교협회(국수공장) ▲평화의 숲(양묘장 건설) ▲천주교한마음운동본부(국수공
북 `조직 개편' 첫 확인 북한 내각의 문화성이 최고인민회의 제10기 제4차 회의 이후 `문화예술성'으로 개칭된 것으로 7일 확인됐다.문화성의 명칭 변경은 지난 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렸던 최고인민회의 제10기 제4차 회의 네번째 안건인 `조직문제'에 포함됐던 것으로 보인다.이날 조선중앙방송은 내각의 문화성 소속 군중문화지도국을 `문화예술성 군중문화지도국'으로 호칭했다.문화예술성은 지난 98년 9월 `사회주의 헌법' 개정에 따라 정무원이 내각으로 개편되기 전까지 `문화예술부'였으며 헌법개정 이후에는 문화성으로 불려왔다.중앙방송
북한과 네덜란드는 지난 6일 평양에서 경제ㆍ무역 관련 회담을 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7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우리나라 무역성과 네덜란드 경제성 사이에 무역ㆍ경제 분야에서의 쌍무적 협조에 관한 회담록이 6일 평양에서 조인되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회담 내용에 대해서는 소개하지 않았다.중앙방송은 이어 '무역성 김룡문 부상과 네덜란드 경제성 국제무역 및 투자위원회 위원장 도미니크 바우든이 회담록에 수표(서명)했다'고 덧붙였다.지난달 31일 항공편을 이용해 방북한 네덜란드 경제대표단은 지난 3일 곽범기 내각 부총리, 김 무역성 부상을 만
북한은 최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달 평양을 방문한 쩡칭홍(曾慶紅) 중국공산당 정치국 후보위원 겸 조직부장을 접견한 내용을 기록영화로 제작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6일 보도했다.위성중계된 중앙TV은 조선기록영화촬영소가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15분 분량의 기록영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중국공산당 대표단을 만나시였다. 주체90(2001)년 3.22∼23'을 이날 저녁 정규뉴스가 끝난 직후부터 상영했다.포옹 장면으로 시작되는 이 기록영화는 김 총비서의 쩡 부장 접견 및 환담 장면, 새로 건설된 종합가금목장 시찰, 국방위원
북한은 6일 `청년영웅도로'(평양-남포 고속도로)주변의 남포시 강서구역 잠진리에서 평양시 3만가구 주택 건설공사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착공식에는 홍성남 내각총리, 한성룡ㆍ김중린 노동당 중앙위 비서, 곽범기 내각 부총리, 리일환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제1비서, 량만길 평양시 인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곽 부총리는 착공사에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최근 2년내 평양시에 3만가구의 주택을 건설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이 공사에 참가한 근로자와 청년 돌격대원들에 `대중적 영웅주의'를 남김없이 발휘해야 할 것
정부와 민주당은 6일 오후 통일부 관련 임시국회 대책 협의를 갖고 금강산관광 카지노 허용문제와 관련, '장전항의 육지에 허용하는 것은 북한이 정할 문제이나, 관광선상에 설치하는 것은 금강산 관광선이 내항선이므로 내항선에는 허용할 수 없다는 정부 입장엔 변화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임동원(林東源) 통일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선 '금강산 관광사업은 현대와 북한간 협상을 보고 대처해야 하며 정부가 나설 문제가 아니라는 것'도 거듭 확인했다고 이낙연(李洛淵) 당 제1정책조정위원장이 전했다.당정은 또 '남북관계가 소강상태에
정부는 6일 북한-쿠웨이트 수교와 관련해 이남수(李南洙)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이 성명에서 '북한-쿠웨이트 외교관계 수립이 양국간의 관계개선 뿐만 아니라 남북한 간의 협력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성명은 또 '정부는 쿠웨이트 정부가 그간 대북관계 개선 추진과정에서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온 것을 평가한다'고 덧붙였다./연합
현역 최다선은 박성철, 김정일도 4선 대의원북한은 대략 인구 3만명 당 1명의 비율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선출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인구는 우리의 절반에도 채 못 미치지만 대의원 숫자는 우리의 국회의원의 두 배를 훨씬 웃도는 687명이나 된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웬만한 지위의 사람은 거의 모두 망라됐다. 재일 조총련계 동포 7명도 포함돼 있다.◇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이 상정된 의안에 대해 '찬성'표시로 대의원증을 들어보이고 있다.(자료사진)계층별로 보면 핵심계층인 노동자와 농민이 각각 31.3%와 9.3%로 전체의 40.6%를
북한의 예산은 중앙예산과 지방예산으로 구분되며 이 둘을 합해 국가예산이라고 부른다. 국가예산은 내각이 편성 제출한 초안에 대해 최고인민회의가 심의한 후 법령의 형식으로 채택한다. 내각은 국가예산의 편성과 집행, 감독업무를 담당하는데 부문별 집행기관의 하나인 재정성을 통해 예산초안을 편성한 다음 최고인민회의에 제출해 승인을 받는다. 재정성은 내각 성·위원회를 비롯한 각 기관·기업소로부터 넘겨받은 재정예산과 관련한 자료에 기초해 예산초안을 작성하며 국가계획위원회와 협의를 거친 후 당중앙위원회에 회부해 최종 초안으로 확정한다. 이렇게 결
과학기술부는 복제 젖소 ‘영롱이’와 복제 한우 ‘진이’를 북한에 보내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김영환 과기부 장관은 지난 4일 “영롱이 10마리와 진이 10마리 등 복제 소 20마리를 북한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영롱이와 진이는 서울대 수의학과 황우석 교수가 국내에서 처음 체세포복제로 탄생시킨 복제 소로 일반 소보다 육질이 뛰어나고 덩치도 크다. 김 장관은 “아직 황 교수측이나 북측과는 협의를 하지 않은 내용”이라며 “최근 어려움에 처한 남북관계 진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병학기자 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