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합영사업추진위원회가 한.일 기업에 문호 개방을 검토하는 등 대북투자 기능 확대를 적극 모색중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조총련 합영사업추진위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남한, 일본, 재일본 민단계 기업이나 기업인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합영사업추진위의 규약과 세칙을 대폭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조총련 동포 3차 고향방문단의 일원으로 방한중인 이 관계자는 '합영사업추진위원회라는 명칭이나 규약은 지난 86년 처음으로 대북 합영 사업을 추진할 때 마련된 것으로 그후 시대변화에 뒤떨어진 측면이 있다'며
남북한과 일본이 9일 저녁(현지시간) 유엔인권위원회에서 공방을 벌인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군대위안부에 관한 주요 쟁점별 입장은 다음과 같다.▲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시각 --한국: 검정을 통과한 일부 교과서가 군대위안부 문제에 대한 기술을 과거보다 오히려 후퇴시키거나 삭제하는 등 과거의 잘못을 의도적으로 은폐, 축소한데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음. 이와 같은 역사의 호도, 왜곡은 1998년 `한.일 동반자관계에 관한 공동선언' 당시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사죄한 것과도 배치되는 것임.--북한: 일본은 공개적으로 과거 범죄역사를 정
북한 자강도 임업연합기업소 산하 동신갱목생산사업소 노동계급이 9일 올해의 첫 떼몰이(流伐)에 나섰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뜻깊은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맞으며 동신갱목생산사업소 노동계급이 9일 첫 떼를 청천강에 띄웠다'면서 이날 현지에서 자강도 임업연합기업소 일꾼들, 동신갱목생산사업소 종업원들과 가족들의 환송을 받으며 첫 떼가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중앙방송은 이어 '이 사업소 일꾼들과 노동계급은 새 세기 첫 해에 더 많은 통나무를 생산할 각오밑에 겨울철 통나무생산 전투를 힘있게 벌여
대한탁구협회는 오는 23일 오사카에서 개막되는 제46회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의 민단-조총련 공동응원을 위한 경비지원 요청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최근 재일본 친한단체인 민단으로부터 `민단과 친북단체인 조총련이 한반도기를 흔들면서 공동응원을 하기로 합의했다'며 `한반도기 제작과 입장권 구입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부탁한다'는 내용의 팩스를 받았다.민단은 또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하는 환영만찬도 계획하고 있다'며 이 역시 탁구협회가 비용의 일부를 부담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에 대해 탁구협회는 비록 남북단일팀 구성에는 실패
통일부는 10일 '현재의 남북관계 추이가 계속된다면 20∼30년 후에는 통일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통일부는 이날 「대북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소책자에서 '통일이 언제 어떻게 이뤄질 것인가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밝혔다.통일부는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고 사회, 문화, 예술, 체육, 보건, 환경 등 다방면에서 (남북이) 서로 교류.협력하면서 민족동질성을 회복해 나가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할 과제라고 본다'며 '이러한 사실상의 통일상태가 지속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민족구성
북한은 10일 미국 부시행정부 내에서 대화의 조건으로 북한의 `재래식무기 감축'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전제조건적인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부시행정부가 우리에 대한 (재래식무기 감축) 검증이니 뭐니 하는 전제조건을 들고 나오고 있는 것은 조ㆍ미 관계에 대결의 찬바람을 몰아오려는 행위로 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신문은 이어 '전제조건은 본질에 있어서 우리를 완전히 무장해제시키자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 어떤 전제조건도 받아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10일 북한이 부산아시안게임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부산아시안게임 준비상황 점검차 정순택(鄭淳土변에宅)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함께 이날 오후 부산에 온 김 장관은 사직주경기장 대회 홍보관에서 부산AG조직위의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지난달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한 당국자에게 부산아시안게임의 북한 참가문제를 공식적으로 거론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방북 후 돌아와서 ‘북한의 부산AG 참가가 부정적이지만은 않다’고 언론에 발표했지만 사실은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북한은 단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남북한과 일본이 군대위안부를 비롯한 과거청산 문제를 놓고 정면 격돌했다.‘여성에 대한 폭력’을 의제로 다룬 이날 유엔인권위 회의에서 남북한은 한목소리로 일본의 교과서 왜곡을 강력히 비판했으며, 일본은 이에 맞대응했다.정의용(정의용) 주제네바 대사는 먼저 기조연설을 통해 “검정을 통과한 일본 역사교과서가 군대위안부 문제에 대한 기술을 과거보다 후퇴시키거나 삭제하는 등 과거의 잘못을 의도적으로 은폐, 축소한 데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강력한 유감의 뜻을 냈다.북한대표단의 김성철
북한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T-62 전차를 개량하는 등 장갑차 전단 화력을 증강하기 시작했다고 디펜스 뉴스가 9일 보도했다. 미 군사전문 주간지 디펜스 뉴스는 이날 ‘북한 장갑차 전단 증강… 미, 북한의 전차화력 10년 만의 첫 강화 경계’ 제하의 1면 머리기사에서 미 고위 군사관리의 말을 인용, “북한의 이 같은 장갑차 화력 증강 조치는 재래전에 대비한 전투력을 보강하기 위한 신호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 같은 증강조치의 일환으로 자체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제 T-62형 전차를 개조, 포신을 거포로 바꾸고 수륙양용 수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0일 '북을 위해서나 남을 위해서나 평화와 협력을 지향하는 햇볕정책은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공식방문중인 훈 센 캄보디아 총리 내외를 위한 만찬을 베푸는 자리에서 '앞으로는 지금까지 이룩해온 화해협력을 더욱 확실하게 뿌리내리면서 한반도의 냉전구조를 해체시키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대통령은 또 '양국(한국과 캄보디아)이 뜻과 지혜를 모아 쌓아온 실질협력 관계는 이제 새로운 발전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캄보디아의 경제재건에 기여하기
지난 8일 금강선 관광길에 오른 실향민 단체 회원들이 유람선 출발 직전에 북측의 거부로 입북(入北)이 좌절된 것으로 10일 밝혀졌다.평안남도 도민회 회원 67명은 8일 동해항(港)에서 오후 5시30분에 출항하는 ‘봉래호’의 탑승 수속을 밟으려 했으나, 북측이 이들이 ‘평남 도지사’ 등 북한에 있는 단체장과 동일한 직함을 사용하고 있다며 입북을 거부해 승선을 포기했다. 현대상선측은 “6일 오후 평남 도민회 단체 관광객의 명단을 북측에 전달, 7일 오후 ‘직함 때문에 입북을 허가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측은
한나라당 강인섭(姜仁燮) 의원은 10일 국회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통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방미 때 황장엽(黃長燁)씨를 미국에 보내겠다고 약속까지 했는데, 최근 국정원은 ‘황씨가 미국 가기를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출국을 안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같은 당 맹형규(孟亨奎) 의원도 “정부가 민주주의의 성장을 자랑하면서 황씨에게만은 표현과 활동의 자유를 제약하는 것은 자유를 찾아 온 그에게 사회로부터 자유를 박탈하는 이 시대 최고의 아이러니(irony)”라고 지적하고 “황씨의 방미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
현대상선이 지난 98년 11월 금강산 유람선 관광사업을 시작한 후 2년5개월 만에 정기 유람선의 평시 운항 일정을 대거 취소키로 지난 9일 전격 결정함에 따라 향후 금강산 관광사업에 짙은 암운이 감돌고 있다.현대상선측은 표면적으로는 관광객 감소가 이번 결정의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금강산 관광사업이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의 적자사업인데다, 숙원사항인 금강산 해상호텔 카지노와 관광선 면세점 사업 허가 등이 지지부진한데 대한 강한 불만 표출이라는 관측이 더 유력하다. 따라서 금강산 관광객이 당분간 늘어나기 힘든 현
◇4월의 봄 예술축전 개막식에 입장하고 있는 몽고예술단해마다 김일성 주석 생일인 4월 15일이 되면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 열린다. 4월10일 조선중앙TV에서는 러시아, 미국, 일본, 중국, 쿠바 등 각국 예술단들이 북한에 도착해 주민들로부터 환영받는 모습과 예술축전의 개막을 알리는 대회를 소개했다. 이미 북한은 김 주석의 생일을 ‘민족최대의 명절’로 기념해오고 있으며 그의 사후에는 '태양절'로 격상시켜 부르고 있다. 북한은 김 주석 생일을 국제적인 축제분위기 속에 치르기 위해 해마다 많은 외화를 들여 각 국의 공연예술단체를
정부는 통일부 통일정책실장(1급)에 이봉조(李鳳朝)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후임 통일비서관에는 박성훈(朴聖勳) 남북회담사무국 상근위원을 내정했다.
유럽연합(EU) 의장인 스웨덴 외란 페르손 총리 등 유럽연합 고위 대표단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촉진시키기 위해 오는 5월 2-4일 남북한을 동시 방문한다고 스웨덴 정부가 10일 발표했다.페레손 총리의 대변인은 '이번 방문의 목적은 남북평화회담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유럽연합 대표단에는 페레손 총리와 함께 크리스 패튼 대외관계담당 집행위원과 하비에르 솔라나 EU 외교안보정책 대표가 포함된다.유럽연합 대표단은 평양을 먼저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을 한 뒤 한국으로 이동, 김대중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이들의 남북
10일 국회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대북정책에 관해 공방(功防)을 벌였다.한나라당 강인섭(姜仁燮) 의원은 “작년 4·13 총선 당시처럼 남북문제를 국내정치에 이용하지 말라”고 했고, 같은 당 박원홍(朴源弘) 의원도 “현 정권이 ‘북한카드’를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에서도 이용할 것인지 밝히라”며 “차제에 이를 활용하지 않을 것임을 선거 전에 대통령이 선언하도록 건의할 용의가 있느냐”고 물었다.같은 당 맹형규(孟亨奎) 의원은 “대북 햇볕정책의 후유증으로 ‘북한은 체제 강화’ ‘남한은 무장 해제’라는 위
북한 최대의 산부인과 병원인 `평양산원'에서 올들어 세번째로 세 쌍둥이가 태어났다.조선중앙방송은 8일 량강도 대홍단군 대홍단읍에 살고 있는 농업과학원 감자연구소 연구사 동유향(24)씨가 7일 평양산원에서 세 쌍둥이를 순산했다고 보도했다.동씨가 낳은 첫째는 남자아이로 몸무게가 1.9㎏, 둘째와 셋째는 여자아이로 각각 1.79㎏와 1.52㎏ 이며 현재 산모와 어린이 모두 건강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난달 6일 평양산원에 입원한 동씨는 원래 건강이 좋지 못했으나 산원 의료진의 정성어린 노력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순산할 수 있었다고 방송은
최근 북한과 쿠웨이트의 수교는 북한의 대(對) 중동 외교관계 수립 노력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평양 주재 한 아시아 국가 대사관의 고위관리가 8일 밝혔다.북한은 또 올해 안에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연방과도 수교할 전망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덧붙였다.북한-쿠웨이트 수교는 특히 최근 수 년 동안 진행돼온 양국의 활발한 제휴 노력을 구체화한 것에 불과하다고 이 관리는 강조했다. 한 예로 지난 수 년 동안 북한 건설회사 7개가 쿠웨이트에서 활발히 활동했으며, 근로자는 모두 북한인들로 채워졌다고 관리는 설명했다.북한과 쿠웨이트는 지난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