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채권단으로부터 금강산 관광사업 중단을 강력히 요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1일 현대그룹과 현대상선 채권단에 따르면 최근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은 금강산 관광객 운송과 모객을 맡은 현대상선에 대해 `금강산 사업 중단'과 `현대건설 이탈후 현대그룹 지주회사 포기'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같은 요구는 채권단으로서는 당연한 권리"라면서 "그러나 현재로선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으며 금강산 사업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현대상선이 독자적으로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98년
남북간의 화해및 협력 분위기 속에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남북 교류협력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11일 통일부에 따르면 부산시와 강원, 전북도 등이 대북사업에 가장 관심을 많이 보이는 지자체로 꼽히고 서울, 인천, 광주, 대전, 경기, 충남, 제주 등 다른 지자체도 `대북 프로젝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미 작년 10월 부산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에 금강산 성화 채화를 성공시킨 부산시는 내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14차 아시안게임에 북한의 참여를 추진하고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북한 영화와 영화인을 초
북한과 중국, 러시아는 10일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 구축을 문제삼아 강도높은 비난을 퍼부었다. 이들 3개국은 이날 유엔 군축위원회 연설을 통해 미국의 NMD 체제가 국제 안보를 위협하고 새로운 군비경쟁을 야기하는 한편 1972년 체결된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을 훼손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리형철(李亨哲)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미국이 NMD 체제 구축을 정당화하기 위해 북한을 부당하게 `불량 국가'로 규정짓는 한편 존재하지도 않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는 또
현대의 금강산관광 사업과 관련하여, 현대-북한간 금강산관광 대가인하 협상, 정부차원 지원방안 등에 대한 정부입장 2001.4.11o 현대측은 최근의 자금난을 감안해서 작년 말부터 북한측과 금강산관광사업 대가를 인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음. o 북한측은 처음에는 현대측의 요구가 합의사항 위반이라고 주장하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마는 최근에는 현대측의 어려움을 이해하면서 금강산관광사업은 계속 진행하면서 관광사업 대가 조정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의를 계속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관광사업 대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접근이 이루
「송두율(宋斗律) 교수의 친북성향」에 대한 박원홍(朴源弘) 한나라당 의원의 국회 본회의 질문과정에서 드러난 당국의 미온적인 대처와 이중적인 태도는 우리로서는 납득할 수 없다. 이 나라 최고 정보기관이 밝힌대로 그가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이고, 「독일의 한국인 유학생을 북한에 끌어들이는 공작원」이라고 판단했다면 그는 분명히 「반국가단체 구성원」이며, 국내에서 활동을 하게 되면 실정법의 처벌을 받게 되어 있다. 그런데도 그가 연초부터 한겨례신문에 고정칼럼을 연재하는 언론활동을 공공연히 하고 있는데도 당국은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북한측이 당초 17~18일로 예정됐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연기해 줄 것을 10일 통보해 왔다』고 러시아 외무부의 한 고위 소식통이 11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지난달 러시아와 북한은 이번달 17~18일 김정일 위원장이 항공기편으로 모스크바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면서 『그런데 갑자기 북한측이 일방적으로 연기하자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연기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도 이해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일제시대 항일무장 독립단체인 조선의용대 발대식 사진이 공개됐다. 조선의용대 창립대원인 소설가 김학철씨(중국 연변 거주)는 최근 연변 조선족 동포들의 문예월간지 ‘장백산’(통권 113호)에 조선의용대 발대식 기념사진을 싣고, 사진속 인물 80여명을 비롯한 창립 대원 12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1938년10월 당시 중국 임시수도였던 한코우(한구)에서 발대식을 가진 조선의용대는 한글과 영어로 적혀있는 ‘조선의용대’ 깃발을 가운데 놓고 대원들이 대부분 군복 차림으로 촬영했다. 사진에는 조선의용대 총대장인 약산 김원봉(깃발 뒷편 가운데)과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 리루이환(李瑞煥) 주석이 11일 북한과의 친선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서울에서 수신된 중국 국제방송에 따르면 리 주석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조규일 서기국장이 인솔하는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 중앙위원회 대표단을 만나 '중ㆍ조친선을 부단히 공고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리 주석은 또 정협과 조국전선 중앙위가 앞으로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협조를 긴밀히 해 '양국간 친선관계의 전면적인 발전에 응당한 기여를 할 것'을 희망했다.조 단장도 김정일 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일 필 그램 미국 상원 금융위원장 등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4명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은 최근 여러 가지 움직임도 있고 미국을 비판하기도 하지만, 미국과 대화를 몹시 바라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푸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이어 “(북한 문제와 관련) 확고한 안보, 한·미 연합방위체제 등을 유지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면서 대북 포괄적 상호주의를 거듭 강조하고, “주한미군의
◇두 농장원이 영양단지를 찍는 모습. 1년농사 중에 가장 힘든 일로서 영양단지찍기 작업은 김일성 생일인 4월 15일까지 완수해야 한다.남한농부들에게 ‘영양단지’ 라고 하면 선뜻 알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주체농법이라 하여 오래 전부터 모든 협동농장에서 시행해 오고 있다. 영양단지농법은 옥수수, 고추, 배추, 등 밭농사에 두루 적용된다.농작물이 척박한 땅과 추운 기후조건을 이겨내도록 부식토, 유기질비료, 화학비료, 보드라운 흙을 적당히 혼합해 일정한 크기로 영양단지를 빚어 모를 키워낸다. 일정 기간 비닐막을 씌워 온도를
북한 평양시 지역에서 진달래가 최근 만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이달 5일부터 망울을 터치기 시작한 진달래는 고향집(평양시 만경대, 김일성 주석 생가) 주변과 만경대혁명사적관 주변, 그리고 만경대유희장으로 오가는 길가를 비롯해 곳곳에 활짝 피었다'고 전했다.중앙방송은 만경대혁명사적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올해에는 눈추위가 계속되어서 계절적으로 꽃피는 절기가 지난해보다 열흘이나 늦어졌다'면서 '21세기의 첫 태양절(4.15, 김 주석 생일)을 더욱 뜻깊게 장식하려는 만민의 마음을 담아 만경대의 진달래는 올
한.일 납북자가족대표들은 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UNHCR)을 차례로 방문하고 양국 납북자들의 조속한 송환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지난 87년 납북된 동진호 어로장 최종석씨의 맏딸로 납북자 가족협의회 회장인 최우영씨(崔祐英.31)와 일본 피랍자가족회의 부회장인 마스모토 테라우키씨 등으로 구성된 한.일 대표단은 크리스틴 몬다넬 동남아.태평양지역 담당 부국장과 만나 납북자 송환을 위해 국제적십자사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최 회장 등은 이어 UNHCR의 납치 및 실종자 문제
북한이 오는 15일 개최하는 '평양 국제마라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경제개혁을 수용하는데 아직도 진지한 태도를 갖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 보도했다.저널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정식 허가를 받아 북한내 최대의 체육행사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 미국과 일본, 영국, 케냐 등지에서 80명의 외국선수가 출전할 것이라면서 대회준비 과정에서 나타난 북한측의 태도는 북한이 서구경제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 일 수 있다고 밝혔다.평양 국제마라톤의 마케팅을 맡은 스위스 업체 'ISL 아시아-퍼시
미국은 2002회계연도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지원할 예산으로 9500만달러를 책정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9일 밝혔다.KEDO 지원액은 국무부가 이날 발표한 총 238억4800만달러 규모의 2002회계연도 외교 예산에 포함된 것으로 지난해의 지원액 5487만9000달러에 비해 73.1%나 늘어났다.KEDO에 배정된 예산은 KEDO의 행정비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북한에 대한 경유 공급을 위한 것이다.미국은 지난 1994년 핵 위기를 수습하면서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문을 채택, 북한에 경수로 2기를 건설해 주기로 하고 첫 경
북한 경비정 2척이 10일 오전 9시 25분께 서해 연평도 서방 19.8㎞ 지점인 북방한계선(NLL) 남측 영해를 침범했다가 북측으로 복귀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밝혔다.합참은 '150t 규모의 북한 경비정 1척과 200t 규모의 1척이 오전 9시 25분 부터 15분간, 오전 9시 30분 부터 6분간 각각 NLL을 1.98㎞ 가량 월선한뒤 되돌아갔다'며 '지난 9일과 같이 단순한 어로지도 차원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날 NLL 북측 해상에는 500t 규모의 미확인 선박과 어물 운반선 2척이 활동중에 있었다고 합참은 전했다.합참은
일본의 최신예 전투기로 지난달 27일 정식으로 전투임무 수행에 들어간 F-2 전투기는 북한의 미사일 기지 폭격작전에 동원될 수 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8일 주장했다.노동신문은 '일본 반동들이 최근 첫번째 공격목표인 우리 공화국(북한)을 겨냥하여 군사작전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면서 일본의 차세대 전투기 F-2기로 구성된 비행대가 지난해 10월 아오모리 현 미사와 기지에서 편성된 데 이어 지난달 27일 '정식으로 전투임무 수행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신문은 'F-2 전투기가 미사와 기지에서 직선으로 비행하면 짧은 시간 내에 우리
문화재청은 현재 남북협력사업으로 추진중인 경의선 철도구간 복구사업과 관련, 임진각 교량-장단 4Km 구간에 대한 문화재 지표조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조사에 참여한 문화재위원들과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경의선 구간 및 인근에 위치한 장단면 사무소와 기관차 화통, 임진각 상행선 교각, 장단역 부근 육교 등지는 근대문화유산 및 역사교육의 현장으로서 원형을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더불어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동물 보호 및 이동통로 마련을 위해 터널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경의선 복구와 연계해 건설되는 국도 1호선
북한은 현재 제한적이나마 전자 공격과 방어가 가능한 전자전(Electronic Warfare)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10일 군당국이 입수 공개한 `제인스 인텔리전스 리뷰' 최신호는 '북한은 대규모 컴퓨터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킹기술 및 컴퓨터 바이러스 주입 능력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이 잡지는 '북한의 통신망이 광케이블로 대체되고 있고, 군부대간 또는 정부 부처간 컴퓨터망이 상호 연결돼 있다'며 '조선컴퓨터센터와 평양프로그램센터에서 그같은 정보기술(IT) 분야를 개발하고
현대상선[11200]이 금강산 관광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유람선과 쾌속선의 운항 일정을 대거 취소했다.현대측은 표면적으로 관광객수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정부가 당초 약속했던 금강산 해상호텔 카지노 및 관광선 면세점 사업 허가가 지연되는데 대한 불만의 표출이라는 관측도 일고 있다.따라서 현재로선 금강산 관광객이 급증할 여지가 없다는 점에서 정부의 획기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감척 등 금강산 관광 사업의 전반적인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운항중단 `표면적' 이유 = 운항 일정이 취소된 선편은 12-27일
북한은 10일 현재 김일성 주석 89회 생일(4.15)행사를 본격적으로 치르고 있다. 이날까지 치러진 김 주석 생일행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열린 행사와 비슷한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북한은 그러나 올해 김 주석 생일행사가 '21세기 첫 태양절'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크게 부여하고 있다.북한이 현재까지 치르고 있는 비교적 규모있는 행사로는 외국의 예술단을 초청한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4.10 개막)을 비롯해 △인민보안성 김일성화 전시회(4.7 개막) △만경대상 체육경기대회(4.8 개막) △청소년 학생 만경대 고향집 견학(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