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일선 장병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국방일보’에 북한의 대표적 혁명가극 ‘피바다’를 소개하는 기사가 게재돼 1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논란이 됐다.국방일보는 3월 22일자 9면에 북한 조선중앙방송을 인용, 북한의 5대 혁명가극 중 하나로 불리는 ‘피바다’가 1500회 공연을 기록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가로 16㎝, 세로 19㎝ 크기로 비중있게 보도하면서, 부제(부제)로 ‘김 주석 창작 지도한 혁명 연극’ ‘주체사상 구현 완벽한 명작’이라고 소개했다.기사는 “북한은 ‘피바다’를 항일 혁명투쟁 시기 김 주석이 창작·지도한 혁명 연
북한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이 오는 6월 25일 금강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남북 공동 단오행사와 관련, 내달 1일 금강산에서 실무접촉을 갖자고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에 제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북측 농근맹은 지난 13일 팩스 통지문을 통해 단오행사와 관련된 세부 절차 사항 등을 논의하기위해 이처럼 제의했다고 전농이 18일 밝혔다. 이에앞서 두 단체는 6월15일 평양에서 통일대토론회를 여는 한편, 단오절이자 6.25전쟁 발발 51주년인 6월 25일에는 금강산에서 단오제 행사를 개최하기로 이미 합의했다.전농에 따르면 이 행사 참석을
스위스 정부가 북한에 지원키로 한 냉동쇠고기 712t이 중국을 경유해 5월말 북한에 도착할 것이라고 스위스개발협력청이 18일 밝혔다.대북 지원 쇠고기는 3월말 선적돼 중국 다롄(大連) 항구를 출발했으며 북한의 항구에 도착하는대로 대북 인도지원사업을 관장하고 있는 스위스개발협력청에 의해 분배될 것이라고 개발협력청 대변인이 전했다.스위스의 대북 쇠고기 지원에는 7백만 스위스 프랑(438만달러)의 비용이 소요됐으며 수송비용 40만 프랑은 개발협력청 예산으로 지출됐다.스위스 정부는 광우병 파동으로 위축된 국내 쇠고기 시장 활성화 및 대북
북한은 18일 미국이 남한에서 군비를 증강, '우리 인민은 어느 한 순간도 미제 침략군의 위협 속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무력증강에 열을 올리는 미제'라는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아파치 헬기 신형 교체 △B-1 폭격기 배치 △이라크 폭격때 사용한 특수작전용 MH-47E 헬기 배치계획 등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방송은 미국이 남한에서 북한을 집어 삼키려고 호시탐탐 노리며 군비증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미제 침략군은 20세기 후반기 전 기간은 물론 냉전종식 이후에도 북침전쟁책동을 계속 강화해
북한은 지난 98년 11월 착공해 2년만인 지난해 10월 준공된 `청년영웅도로'(평양-남포 고속도로) 공사에 참여한 `조선인민경비대 신일남 소속 부대' 군인 100여명을 18일 표창했다고 조선중앙TV가 이날 보도했다.중앙TV에 따르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청년영웅도로' 공사에 크게 기여한 군관(장교) 윤인옥 외 4명에게 `노력영웅'칭호를 주었으며 군관 윤동구 외 8명에게 김일성 주석 명함시계를, 군관 오영선 외 7명에게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표창장을 각각 수여했다.또 군관 장유정 외 9명에게 `김일성청년영예상'을 비롯해
북한의 피겨선수단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것이라고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18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북한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우크라이나인 콘스탄틴 코르데츠씨가 최근 이타르타스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방송은 '그가 조선 휘거(피겨)선수들의 국제무대 출연 준비를 시키고 있다'고 전했다./연합
다음달 남북한을 교차 방문키로 한 유럽연합(EU) 대표단이 한반도 평화증진을 위해 남북한과 벌일 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문제를 본격 논의할 계획이라고 EU 의장국인 스웨덴의 외란 페르손 총리가 16일 밝혔다.크리스 패튼 대외관계 집행위원, 하비에르 솔라나 외교안보정책 대표와 함께 EU 대표단을 이끌 페르손 총리는 이날 스웨덴의 라디오 방송 회견에서 '우리는 어려운 문제를 회피할 생각이 없다'며 '(북한의) 미사일과 미사일을 방어하는 체제에 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페르손 총리는 'EU가 한반도에서 미국의 역할을 재검토하고자
미국의 한반도 안보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현저히 증대됐다는 토머스 슈워츠 한미연합사령관의 최근 평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방위산업 전문 주간지 디펜스 뉴스가 16일 보도했다.디펜스 뉴스는 이날 한 분석기사에서 슈워츠 사령관이 지난 달 27일 상원 외교위원회 증언을 통해 북한이 군사훈련의 횟수와 규모를 늘리고 더많은 군사력을 휴전선 가까이 집결시켰으며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배치를 지속하고 있음을 지적, 북한의 군사적 위협 증대를 입증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이 주간지는 북한의 군사력 증강이 한.미 연합군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겸 최고사령관은 16일 인민군 제3427 군부대 포대대와 제757 군부대에서 새로 건설한 염소목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7일 보도했다.김 총비서는 이날 현철해ㆍ박재경 대장, 리용철ㆍ장성택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함께 포대대를 방문, 군인들의 군사훈련을 관람하고 교양실ㆍ침실 등 부대 시설을 돌아본 뒤 군인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김 총비서는 또 제757 군부대에서 새로 건설한 염소목장을 돌아보고 군인들이 질좋은 우유제품을 생산한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그는 군부대
북한 여자유도의 간판선수인 리경옥이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제14회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48㎏급 경기에서 우승하고 이 대회 여자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7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리 나라의 리경옥 선수가 여자 48㎏급 경기에서 맞다든(대결한) 모든 선수를 물리치고 영예의 1위를 쟁취했으며 이번 선수권 대회 여자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중앙방송에 따르면 리명화도 이 대회에서 여자 57㎏급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지경순은 여자 63㎏급 경기에서, 원
미국정부는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핵탄두 1-2개 제조분량의 플루토늄 저장장소를 확인하기 위한 핵사찰을 북한이 수용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7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미국정부는 대북정책 변경의 일환으로 대북 경수로 2기 건설계획을 화력발전 건설로 돌리는 동시에 북한의 `과거 핵문제'를 규명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한 핵사찰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신문은 미행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지금까지 미.북간 협상을 통해 북한이 경수로의 화력발전 대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한국청년연합회와 전대협동우회 등 청년단체들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5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청년교류 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킨다.두 단체 외에도 한국기독청년협의회, 대한불교청년회, 경실련청년회, 참여연대청년마을, 한국의 미래 제3의힘 등 진보적인 청년단체들을 망라한 추진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에 '6.15 남북공동선언 첫돌을 맞아 방북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조만간 갖자'는 내용의 제안서도 발표할 계획이다.추진위는 또 보수적인 성향의 청년단체
사무실은 일을 하는 공간이다. 따라서 일을 하기위해서는 그에 따르는 규칙과 구성원들간의 예의가 필요하다.북한에서도 사무실에서의 예의는 사회의 기본적인 규범의 하나로 일컬어지고 있다. 대중지 천리마는 최근호(2000,12)에서 사무실 예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 중에서도 반드시 지켜야할 예절을 다음과 같이 적시했다.1.출근하여 사무실에 들어설때 반드시 동료들과 인사를 나눈다. 먼저 출근하여 인사를 받은 동료들도 따뜻하게 답례를 한다.2.출근 직후 우선 사무실을 깨끗이 청소한다. 윗사람이나 연장자가 일찍 나와 청소를 다한 뒤에 출근하는
북한은 지난달 하순부터 각지 농촌들에서 벼 냉상모판(보온못자리) 씨뿌리기를 시작했으며, 최근 이를 적기에 완료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3.22)는 황해남도와 평안북도 등 서해 곡창지대들에서 일제히 '벼 냉상모판 씨뿌리기가 시작되었다'면서 '농업성을 비롯한 농업부문 지도일꾼들은 혁신적인 안목과 기발한 착상, 진취적인 사업기풍을 지니고 당면한 씨뿌리기를 성과적으로 하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실속있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민주조선은 황해남도 재령ㆍ옹진ㆍ안악ㆍ신천군의 협동농장들에서는
북한 최대의 제철기지인 함북 청진시에 있는 김책제철연합기업소는 최근 대대적인 생산공정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7일 보도했다.이 기업소는 내화벽돌 생산과 질을 높이기 위해 `1600t 프레스'(가공하는 것에 가해지는 압력이 1600t/㎡인 프레스)를 개조하는 등 1300여건의 기술혁신안을 도입, 생산공정을 개건하는 사업을 올해 안에 끝낼 계획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또 기업소의 `해탄직장' 노동자와 기술자들은 단기간에 파쇄기를 개조해 이 기계의 능력을 1.5배 늘렸으며, 성능 좋은 체판을 만들어 석탄의 미분도를
지난해 9월 2일 북송된 비전향장기수 63명 중 북한에 가족ㆍ친척이 없는 24명이 살고 있는 평양시 평천구역 안산동 아파트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들의 전용주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문화방송(MBC)이 지난 15일 방송한 `여기자 북한 방문기'를 시청한 한 탈북자는 MBC 기자 등이 방문했던 2개 동(棟)의 비전향장기수 아파트가 예전에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들의 전용주택이었다고 주장했다.이 탈북자는 북한에 있을 때 이 아파트에 친구들이 살고 있어 자주 드나들었다며 아파트의 외형이나 내부구조 등으로 볼 때 틀림 없다고 말했다.그는 노
99년 북한서 들어온 암컷 백두산 호랑이 '낭림'이가 수컷 백두산 호랑이를 북한에서 들여와 서울에서 신방을 차리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호랑이 반입사인 신흥시너지 관계자는 17일 '제3국을 통해 북측으로부터 5년생 수컷 백두산 호랑이를 비롯 여우, 곰 등 3종류 6마리를 반입을 추진중이다'면서 '수컷 호랑이가 반입될 경우 서울대공원에 전달,낭림이와 신방을 차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남측에서도 최근 2년생 호랑이를 북측에 전달하자 북측이 인수를 거부, 남측으로 되돌려 보내주었다'며 '되돌아 온 호랑이는 현재 인천항에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자 대부분이 그리운 가족과 만난후 심각한 스트레스성 후유증을 겪고 있으며, 이를 방치할 경우 2차 질병상태로 진행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 적십자간호대의 강윤숙, 김이돌, 권연숙 교수와 이수진박사(남측 이산가족 평양방문단 인솔주치의)는 17일 최근 펴낸 「남북이산가족 상봉에 따른 건강문제와 건강관리대책」이란 공동 연구보고서에서 '1차 이산가족 상봉자 2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22명 중 대부분이 상봉 전.중.후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 및 정신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북한 작가들 가운데 건망증으로 가장 유명한 인물은 박세영과 김철이라고 조선문학 최근호(2000,11)가 소개했다.특히 시인 박세영은 일제(日帝) 아래서 카프활동을 하던 20~30대 젊은 시절부터 건망증으로 많은 일화를 남겼다는 것이다.박세영이 극작가 송영과 함께 길을 가다가 화장실에 들른 후 송영이 기다리는 것을 잊어버리고 이발소에 들른 일, 둘이 같이 방금 영화를 보고 나왔음에도 그 사실을 잊고 송영에게 열심히 영화의 줄거리를 설명한 일 등은 대표적인 일화라고 잡지는 전했다.북한 최고의 시인으로 일컬어지는 김철의 건망증도 유명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김민하)는 17일 조직의 기능과 역할 쇄신 일환으로 전문성과 활동력을 지닌 여성계 인사 25%를 제10기 자문회의 위원으로 위촉한다는 방침이다.민주평통은 또 대정부 통일정책 자문 및 건의의 내실화를 위해 40세 이하 북한.통일 전문가 25%를 자문위원으로 선임하고, 현재 11개 분과위원회를 7개 분과위원회로 축소할 예정이다.민주평통은 지난 10일부터 각 지방자치단체장의 추천으로 제10기 자문회의 위원 1만4천200여명을 선발 중이며, 선발된 자문위원은 오는 6월초 의장인 김대중 대통령의 재가로 선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