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내 농업 및 기술분야 등에서 활동중인 중국인 노무자가 1000여 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소식통은 24일 중국 자료를 인용,'북한내 중국인 노무자수는 지난 99년 4500여명에서 점차 줄다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100여명에 이른다'며 '북한과 중국은 이들에 대해 817만 달러 상당의 노무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밝혔다.이 소식통은 '중국이 북한측에 설비와 기술분야에 대부분 투자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경우 노무자들은 주로 이 분야 전문가들로 추정된다'고 말했다.특정 국가가 북한과 정식으로 노무계약을 체결하고 노무자를 파견
북한에서는 휴대폰을 손전화기, 호출기(삐삐)는 주머니종이라고 한다. 그러나 북한사람도 이런 말이 있는지 알기는 어려울 것이다. 휴대폰 사용이 금지돼 있어 중국에 나와 처음으로 휴대폰 번호가 적힌 명함을 받아든 탈북자가 “휴대폰씨 계십니까?”라는 전화를 걸어왔다는 신종 우스개도 있을 정도다. 휴대폰을 갖고 북한에 들어간 외국인도 일단 세관에 맡겼다가 출국 때 찾아서 나가야 한다. 러시아의 이타르타스통신 전 평양특파원 알렉산드르 발리예프 기자에 따르면 휴대폰뿐 아니라 아프리카 오지에서 터지는 인공위성폰도 북한에서만은 작동되지 않았다고
◇ 북한 천연기념물 제162호인 강호능소화. 황남 배천군 강호리 강서사 대웅전 앞마당에 있다.북한지역에는 총 887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척추동물만도 1430여 종에 이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국토면적의 80%가 산지로 되어 있는 북한은 ‘조선자연보호연맹’을 주축으로 생물종과 생태계 등을 보호하고 지속적으로 개발, 이용하도록 하는 데 주력해 왔다면서 지난 86년에 ‘환경보호법’을 채택한 것을 비롯해 90년대 들어 ‘산림법’ ‘물자원법’ ‘바다오염방지법’ ‘유용동물보호법’ 등을 채택했음을 강조했다.
기관지염엔 버들개지 달여먹으면 '효과'북한은 일찍이 서양의학과 함께 ‘고려의학(한의학)’의 연구와 발전에 주력하면서 조상 전래의 민간요법도 고려의학에 포함시켜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해왔다. 최근에는 경제난 심화로 의약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지자 주민들에게 민간요법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다음은 내과(한방협진)의사 출신 탈북인(97년 입국) 김재원(63)씨가 북한에서 30여년간 의료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펴낸 에서 발췌한 것이다. ◆ 기관지염 : 버들가지 100∼120g을 물에 달여 2∼3회 나눠 먹는다. 닭의 열물(쓸개즙)을 말려 가루낸
정보기술 도서 잇달아 출간북한이 최근 정보화 추세에 발맞춰 관련 서적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평양방송은 24일 ‘정보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는 데 맞게 여러 출판사들은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에게 정보기술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줄 수 있는 과학기술도서들을 많이 출판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업종합출판사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기초와 응용을 다룬 「콤퓨터상식」, 「콤퓨터 용어해설」, 「콤퓨터 편람5」, 정보기술과 관련한 내용을 수록한 「숫자형(디지털) 집적회로와 응용」, 「전자재료 편람 2」등을 출간했다. 과학백과사전
6.15 남북공동선언은 7.4 남북공동성명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일방적으로 주장을 수용한 결과로 나온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서대숙 경남대 북한대학원장은 24일 오전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가 서울 중구 남대문로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제1회 흥사단 통일포럼에서 이처럼 주장했다.서 박사는 이날 '남북 정상회담은 준비없이 긴급하게 이뤄진 것이고 합의한 사항도 미비한 점들이 많다'며 '이 회담은 한국의 햇볕정책이나 포용정책이 성사시킨게 아니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일정한 정치목적을 가지고 성사시킨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6.15
미국의 부시 행정부는 한국전쟁과 이라크의 쿠웨이트 공격 등과 같은 돌발사태에 대비하는 새로운 군사전략을 짜고 있다고 도널드 럼즈펠드(Donald Rumsfeld) 국방장관이 23일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미하원 군사위원회의 비공개 브리핑과 ‘미래 계획에 대한 검토’라는 보고서에서 20세기의 주요한 돌발사태를 구체적으로 열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5년에는 전문가들이 오늘날 자신있게 예측하는 상황과는 상당히 다를 것이라는 점을 역사는 가르쳐 주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점을 감안한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형기(金炯基) 통일부차관은 24일 '최근 주변여건과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만큼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남북장관급회담을 비롯한 남북간 제반 대화가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평화문제연구소와 독일 한스자이델 재단 공동주최로 열린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 재외동포 초청 국제세미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지난 3월 남북장관급회담이 무산된 이후 남북 당국간 대화가 중단된 소강국면이 그렇게 오래 계속되리라고는 보지 않는다'며 '남북간 제반대
북한의 출판사는 최근 정보화 추세에 발맞춰 이와 관련한 책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평양방송은 24일 '정보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가 높아가는데 맞게 여러 출판사들은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에게 정보기술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줄 수 있는 과학기술도서들을 많이 출판하고 있다'고 밝혔다.공업종합출판사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기초와 응용을 다룬 「콤퓨터상식」, 「콤퓨터 용어 해설」, 「콤퓨터 편람5」, 정보기술과 관련한 내용을 수록한 「숫자형(디지털) 집적회로와 응용」, 「전자재료 편람 2」등을 출간했다.과학백과사전
국제무도(武道)경기위원회 제1차 총회가 23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개막됐다고 평양방송이 24일 보도했다.개막식에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인 최홍희 국제무도경기위원장을 비롯해 러시아, 캐나다, 호주, 말레이시아, 미국, 몽골, 캄보디아, 터키 등의 무술 대표단과 대표들이 참가했다.북측 인사로는 강능수 문화상과 황봉영 조선무술연맹 위원장, 장웅 체육지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총회에서는 최 위원장의 개막사와 강 문화상의 축사에 이어 국제무도경기위원회 규약 심의, 결정과 함께 임원 선출 등 의제들이 토의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집난이’란 단어는 북한에서만 쓰입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이 말이 잘 쓰이지 않지만 공식 출판물이나 신문, 방송 등에서는 이따금씩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북한의 조선말대사전은 ‘집난이’를 ‘시집간 딸, 즉 집 나간 이·Married Daughter or Someone who has left the family (permanently)’라고 정의합니다. 그러나 미국과 북한의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위의 번역은 그 의미가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즉 남북한에서 결혼은 집안과 집안(family to family) 간의 관계이며, 딸은 결혼하면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의 밀입국 사건과 관련, 통상적인 법적 절차를 밟지 않고 극비리에 국외 추방할 것을 지시했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4일 보도했다.마이니치는 복수의 외무성 간부를 인용, “다나카 외상은 김정남 일행이 나리타(成田) 공항에서 체포된 다음날인 지난 2일 오전 외무성 간부와의 협의에서 ‘어느 나라라도 좋으니까 언론이 알기 전에 빨리 추방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이 가와시마 유타카(川島裕) 외무성 사무차관에게 “사건이 나중
북한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수교 방침은 현 상황에서는 북한 정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지적했다.르몽드는 24일자에서 유럽의 대북 접근 움직임은 표면적으로는 미국과 한국이 추구하고 있는 한반도 긴장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북한 정권에 행동의 여지를 넓혀주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신문은 북한이 현재 EU라는 새로운 대화 상대가 나타난 것을 환영하고 있으며 언젠가 EU를 상대로 `로비'를 벌일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문은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 희망을 서둘러
북한에서 최근 정권 수립 이후 발행된 우표를 종합적으로 소개한 `다매체'(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4일 보도했다.중앙방송에 따르면 조선우표사에서 제작한 「조선우표」이란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우표상식 △우표로 본 혁명역사 △주제별 분류 △연도별 분류 △종합선택 등 5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1946년 3월 12일 북한에서 처음으로 발행된 무궁화와 삼선암 우표에서부터 지난해까지 발행된 우표들이 빠짐없이 소개되고 있다.`우표상식'부분에서는 우표란 무엇이고 우표의 구성요소와 종류, 북한과 세계의 최초 우표 등에
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23일 제4차 `군인 가족 예술소조 경연'에 참가한 북한군 제324부대와 567부대 장병 가족들의 작품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4일 보도했다.이 자리에는 김국태 노동당 중앙위 비서, 이용철ㆍ장성택ㆍ주규창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이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인민군 대장 등이 함께 했다.군인가족 공연무대에는 합창 `수령님 높이 모신 내조국 노래하네', `구름 너머 그리운 장군별님께', 5중창 `노래하세 친근한 인민의 장군', 2중창 `감사의 노래', 독창 `병사들은 나를 보고 어머니래요', `나는 군관의
미군 스토리사격장의 환경오염을 보상하기 위해 국방부가 대토한 파주시 점원리 일대의 습지는 보전가치는 높으나 이미 개답이 이루어져 복원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환경부와 환경단체, 현지 농민, 국방부 등 관계자들은 농약을 쓰지 않는 유기농을 실시하고 동물들의 이동통로를 설치하는 선에서 이 문제를 마무리짓기로 했다.24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과 22일 환경부와 파주시, 녹색연합 관계자들은 민통선내 경기 파주시 군내면 점원리 일대의 개답지를 방문, 습지 생태 등 현장조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 이 지역은 전형적인 습
제4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동포 고향방문단 70여명이 내달 22일 입국할 계획이다.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ㆍ徐英勳)는 24일 조총련측과 협의한 결과 조총련계 동포들의 고향 방문 일정을 내달 22일부터 27일까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4차 고향방문단에 포함되는 총련계 동포들의 숫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적에서는 순수 방문단 70명과 지원요원, 취재기자 등으로 구성하자는 제안을 조총련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적 관계자는 '일정은 확정됐지만 방문단 규모에 대한 협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조총련 동포 고향방문단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초대 주한미대사에 지명된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자타가 인정하는 아시아전문가로 한반도사정에 밝은 한국통이다.직업 외교관출신으로 올해 58세의 정통 국무부 관리. 지난 65년 국무부에서 외교관생활을 시작한 이래 일본과장을 비롯,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직책에 이르기까지 국무부에서 아시아문제를 거의 전담해 오다시피 했다.전임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를 지내다 96년 필리핀 대사로 발령받아 4년 근무한 후 다시 지난해 8월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로 돌아올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3일 주한 미국 대사에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지명했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해외주재국 대사를 비롯한 일부 공직자 지명자 명단을 발표, '부시 대통령이 토머스 허바드를 주한미대사에 지명했다'고 밝혔다.직업 외교관출신인 허바드 주한미대사 지명자는 올해 58세로 지난 65년 국무부에 들어가 일본과장을 비롯한 아시아문제를 거의 전담해온 아시아 전문가이자 한국통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허바드 대사 지명자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동아.태 담당 부
◇ 남한의 현란한 외국어 간판과 대조적인 북한의 상점 간판들. 남북한 언어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장면이다.‘우유, 닭알(달걀), 사탕, 향료 등을 섞어서 크림 비슷하게 얼게 하여 만든 음식의 한 가지’를 북한에서 뭐라고 부를까? 62년판 「조선말사전」(과학원출판사)은 아이스크림, 84년판 「백과사전」(과학, 백과사전출판사)은 얼음보숭이, 92년에 나온 「조선말대사전」(사회과학대사전)은 다시 아이스크림 또는 에스키모라고 등재했다. 보통의 북한사람들은 얼음보숭이라는 단어에 관한 한 알고는 있어도 좀처럼 쓰지 않는다고 한다. 얼음보숭이